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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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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린(lean)브랜딩 2016년 초 슬로워크에는 시작하는 비즈니스를 위해 뭐든지 함께 하는 ‘뭐든지 스튜디오’라는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초반에는 스타트업솔루션팀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팀 브랜딩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스타트업솔루션” 발음이 어렵다. 이름은 직관적이지만, 딱딱하다(재미없다). 연구소 같다. 팀의 미션, 비전이 없어 일을 받을 때 기준이 없다. 전통적인 브랜딩은 브랜드 아키텍처, 이해관계자 세팅, 브랜딩 전략, 포지셔닝, 빅 아이디어(키워드), 슬로건 등이 필요합니다. 그 중 꼭 필요한 내용만 뽑아 5가지 단계로 진행하였습니다. 팀 포지셔닝키워드 도출브랜드명, 미션브랜드명 시각화브랜드 어플리케이션 1. 팀 포지셔닝 첫 단계 팀 포지셔닝을 하며, 팀의 차별화와 사업영역을 설정합니다. 포..
한 땀, 한 땀. 천천히 세상을 바꾸는 방법. 크래프티비즘 크래프티비즘(Craftivism)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그러나 무언가 어색한 이 단어는 ‘수공예’와 ‘행동주의’를 뜻하는 Craft, Activism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한 땀, 한 땀. 천천히 세상을 바꾸는 방법. 크래프티비즘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Craftivist Collective 크래프티비즘크래프티비즘이라는 용어는 2003년 크래프티비스트 벳시 그리어(Betsy Greer)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어에게 크래프티비즘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개인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이 강한 목소리를 내고, 깊은 연민을 일으키며 꾸준한 사회 정의 실현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한다’고 정의합니다. 크래프티비즘은 반 전쟁, 양성..
같되 달라야 한다, 정기간행물 디자인 팁 정기간행물이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속적으로 출판되는 간행물을 말합니다. 발행 주기에 따라 일간, 주간, 월간, 계간, 연간 등으로 나뉘며, 같은 제호로 다양한 이슈들이 정기 발행되기 때문에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 호에 통일감이 있되, 매번 달라지는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 즉 같으면서 달라야 한다는 거죠. 저는 작년 한 해 동안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계간 소식지 디자인을 하면서 계속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간행물마다 다르겠지만, 유엔난민기구 소식지는 같으면서도 매번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해야 하는 특징이 있었달까요. 여러 내적 갈등 끝에 해결 방안을 찾아내가며 작업했습니다. 이렇게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같되 다른 디자인, 이렇게만 해도 느낌날 수 있는’..
잘 가요, 존 버거 -존 버거가 남긴 '다른 방식으로 보기' 출처: awestruck wanderer 미술 대학을 다닌 분들이라면 아마 ‘존 버거(John Berger)’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1학년 때 거의 모든 수업의 참고도서 목록에 존 버거의 책이 있었습니다. 그중 몇몇 책은 한국어 번역본이 없기도 했고, 그나마 한국어로 번역된 책도 반도 읽지 못하고 덮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언젠가 읽어야 하는데’ 라는 마음의 짐만 안긴 채 책장에 고이 꽂혀있었는데요. 지난 2017년 1월 2일, 존 버거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책을 꺼냈습니다. , 등의 많은 책을 남긴 존 버거는 미술비평가 외에도 사회비평가, 사진이론가, 소설가, 다큐멘터리 작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미술비평..
2016 ADAA 소셜 임팩트 부문 수상작 살펴보기 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이하 ADAA)는 그래픽디자인, 웹, 앱, 일러스트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걸쳐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ADAA의 수상부문은 파인아트(Fine Art), 커머셜(Commercial),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총 3가지로 크게 나뉘는데요. 이 중에서도 ‘소셜 임팩트’는 2015년에 새롭게 생긴 수상부문으로 오늘날 관심 가져야 하는 다양한 이슈에 관해 시사점과 교훈을 담는지가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됩니다. 2016년 소셜 임팩트부문의 우승은 어떤 작품이 차지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GAyBCs[Photography / Print / Illustration / Graphic] 부문 Winner GAyBCs는 다양..
패러디로 재미있게 정치 참여하기 패러디(parody)는 특정한 작품의 소재나 고유한 문체를 흉내 내어 희화화하는 방법, 또는 그런 방법으로 만든 작품을 말합니다. 흔히 풍자와 위트,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치 패러디는 특히 권력 억압적인 상황에서 그 위력이 강해지는데요. 익숙한 소재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패러디는 대중이 작품 생산의 주체, 정치적 의견 표현의 창의적 주체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재밌고 쉬운 정치 참여 방법이 될 수 있는 패러디.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었고, 또 현재 우리 가까이에서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몇 가지 작업을 통해 소개합니다. 조나단 반브룩(Jonathan Barnbrook)은 1990년부터 서체 디자인, 광고디자인, 그래픽..
같은 크기가 달라보이는 이유, 시각적 보정 이해하기 여기 크기를 맞춘 도형 조합 A, B가 있습니다. A, B 중 사각형과 원의 크기 비율이 같아 보이는 조합은 무엇인가요? 저는 B조합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A는 가로 세로 크기를 똑같이 맞췄으며, B는 상대적으로 면적을 고려해 원형의 크기를 사각형보다 조금 더 크게 그렸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눈에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시각적 보정’이라고 합니다. 디자이너, 혹은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세한 크기를 똑같이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오브젝트를 인식하는 것과 사람이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때론 아주 정확한 것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형태 사이의 차이점을 보완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근 저는 이러한 시각적 보정에 대해..
작지만 필요한, 청첩장의 변신 한 해에 몇 쌍이 결혼식을 올리는지 아시나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 한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혼인 수는 약 20만 쌍에 이른다고 합니다. 1쌍 평균 400장의 청첩장을 인쇄 제작한다고 했을 때, 1년 동안 사용되는 종이의 양은 8천만 장 이상이 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결혼하는 커플의 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청난 양의 종이가 청첩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종이 사용을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청첩장 브랜드가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상수동 한 쪽에 자리한 친환경 청첩장 브랜드 ‘이베카(Ibeka)’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고요, 친환경 청첩장 브랜드 이베카를 운영하는 정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