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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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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편하게 즐기는 스마트 도시 스마트폰이 있어 길찾기도, 나의 위치를 알리기도 쉬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더 편리해지는 도시생활에 노인이나, 보행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이 편하게 사는 계획까지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스마트한 도시 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한 도시를 바라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영국의 디자이너, 로스 아킨(Ross Atkin)입니다. 로스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합니다. 로스 아킨의 홈페이지에는 반응형 도시가 어떻게 꾸며지고,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1. 노인을 위한 도시눈이 잘 보이지 않고, 걸음이 불편한 할머니, ..
자살막는 신기한 노란색 상자 ‘홧김에 벌컥 들이키고, 음료수인 줄 알고 목을 축이고…’그들이 마시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옆집 아가씨가 제초제를 마셨어요. 언니와 심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충동적으로 병을 집어들었는데 그만…흠,농약을 마신겁니다. 아가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어요. 그 때 이 노란 상자만 있었더라면…“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이 마을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이광우(67)씨가 전하는 말이다.어르신댁을 방문했을 때 이 노란상자는 지하창고에 얌전히 자리잡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주민인 이광우씨 자택 내부에 설치된 농약안전보관함 손님은 이 상자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양양군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지사 심솔씨다. 심솔씨가 노란상자를 열자 그곳엔 가지런하게 농약병이 종류별로 ..
꽃으로 기부한다, The bloom project 생일, 졸업식, 어버이날, 결혼식 등 감사와 축하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 꽃. 아름다운 꽃들은 받는 사람에게 늘 기쁨과 감동을 주지만, 그 용도를 다하거나 시들고 나면 버려지는 안타까운 운명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생명이 짧은 꽃으로 길게 기억될 희망을 선물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The bloom project’는 다양한 방식으로 꽃을 기부해 병이 있거나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시설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 오리건의 비영리단체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창시자 ‘라센 제이(Larsen Jay)’가 큰 사고 후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경험이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많은 방문자들이 전하는 꽃을 받으며 심신의 안정을 회복하는 동안 혼자 외로이 지내는 다른 많은 환자들을 보..
훌라후프 안에서 찾는 공간의 의미, More Space 전형적인 자연 공익광고에서는 주로 숲이 우거진 산 또는 꽃이 만발한 들판을 배경으로 합니다. 하지만 런던의 디자이너 잭베버리지(Jack Beveridge)는 도시의 자연과 거주자를 연결할 수 있는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는 목가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대신에 번잡한 도심 속 거리를 배경으로 정했습니다. 거리를 걸을 때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공간과의 사투를 벌입니다. 보행자들로 붐비는 런던의 번화가. 길을 가는 행인에게 초록색 커다란 훌라후프(Hula Hoop)를 씌웁니다. 처음엔 당황하지만 이내 그 훌라후프 안에서 확보된 공간을 만끽하며 즐거워합니다. 이 훌라후프 하나로 현재의 공간에서의 탈출을 꿈꾸게 합니다. 이 훌라후프는 2014 D&AD라는 세계적인 디자인&광고 어워드에서 Yellow..
아이디어가 샘솟는 직장인의 놀이 공간 여러분의 직장 풍경은 어떻습니까? 온종일 칸막이가 쳐진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진 않나요. 때로는 진정한 휴식과 자유가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이 됩니다. 런던의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펄피셔(Pearlfisher)에는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공공, 민간 전시뿐 아니라 내부 이벤트, 공연, 회담, 쇼, 촬영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펄피셔는 이 전시 공간을 81,000여 개의 흰색 공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직원들은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진정한 휴식은 가장 순수한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놀이는 정서적 물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더욱 일반적인 작업 환경을 벗어날 필요가 있..
화장을 지운 인형, Tree Change Dolls! 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아마 인형이 아닐까요? 인형은 장난감이기 전에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친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화려한 화장의 인형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일상의 친구로 아이들에게 전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Tree Change Dolls’는 자극적이고 화려한 ‘브랏츠(Bratz)’인형의 화장과 옷을 메이크언더(make-under: 화장과 머리를 하기 전 수수한 모습으로 외모를 바꾸는 것)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자연에 가까운 놀이 친구를 제공하는 예술가 ‘소니아 싱(Sonia Singh)’의 프로젝트입니다. 호주 출신의 예술가 소니아 싱은, 어린 시절 아름다운 호주의 섬 ‘태즈메이니아(Tasmanian)’ 자연환경에서 여동생과 중고 인형, 집..
파리에서 특별한 초인종을 만나다 거리에서 '배트맨'의 초인종을 마주한다면? 파리에 갈 일이 있다면 골목 사이를 유심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에 빨간 초인종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초인종들은 아주 평범한 집 벽면에 설치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살펴보면 배트맨, 다스 베이더와 같은 영웅의 이름이 있기도 하고 '나의 사랑'과 같은 누군가를 떠올릴만한 이름이 적혀있기도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초인종들은 프랑스의 작가(le sonneur)의 게릴라 프로젝트입니다. 각기 다른 4개의 테마가 있는데요, '매일의 영웅(Everyday Heroes)'이라는 이름의 테마에는 영화 속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에 나오는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의 초인종..
노숙인을 위한 이동 세탁 서비스 '오렌지 스카이' 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노숙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 노숙인의 글씨로 폰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Homeless Font'와 노숙인 내집 마련 캠페인 'I Am Here'과 같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 많았는데요. 이번엔 조금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소개할까 합니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세탁 서비스 '오렌지 스카이'입니다. '오렌지 스카이(orangesky)'의 설립자 루카스 패쳇(Lucas Patchett)과 니콜라스 마르케(Nicholas Marchesi)는 도시에서 매일 같이 폐기되는 수많은 양의 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미 많은 단체에서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옷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노숙인들의 옷을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