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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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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커뮤니티와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 어떻게 다를까? 혹시 프리랜서로 일하세요? 혼자 다 하는 업무에 지쳤다면, 스트레스 줄이는 프리랜서 풀 샐러드볼로 오세요! 세대별 커뮤니티 채널로서 웹사이트 활용 분석 슬로워크의 내부 강연인 '슬로세미나(이하 슬셈)' 이 열렸어요. 슬셈은 슬로워커들이 더 나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에요. 디지털 사업부 기획/PM 이선화 님과 박보현(볼리) 님이 청년 커뮤니티인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띵동연구소, 강남1인가구커뮤니티센터, 무중력지대, MARU180 등과,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 포털, 라이나전성기재단 등 슬로워크가 맡았던 커뮤니티 웹사이트 기획 및 제작 프로젝트 예시를 기반으로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했어요. 내부 세미나지만, 블로그 독자 분들을 위해서만 슬셈 내용..
슬로워크, 북촌에서 성수까지 슬로워크 사무실의 역사 올해로 슬로워크를 다닌 지 9년 차가 된 크리에이티브 사업부 디자인팀 팀장 황옥연입니다(세 번째 안식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오래 근무한 분들도 계시지만, 나름 현재 디자이너들 중에서는 제일 오래된 슬로워커입니다. 북촌 사무실부터 생활해 온 디자이너는 저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갑자기 조금 외로워졌습니다. 제가 종종 옛날얘기를 하면 지금 함께하는 동료들 가운데 대부분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표정이었어요. 그래도 제 페이스북과 여러 클라우드 깊숙한 곳에 남아있던 이전 사진들을, 꺼내어 여러분에게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마침 올해 2월에 슬로워크는 또 한 번의 이사를 했어요.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카우앤독'으로요.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엎어지면 코 닿을..
구전으로 내려오는 인쇄・제작 꿀팁 혹시 프리랜서로 일하세요? 혼자 다 하는 업무에 지쳤다면, 스트레스 줄이는 프리랜서 풀 샐러드볼로 오세요! 기록하여 전달하기에는 사소하고, 그렇다고 모르고 있기엔 치명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전으로 내려오는 실무 팁들인데요, 저는 인쇄 기반 디자인 실무를 7년가량 해서 인쇄・제작에 관련한 자잘한 지식(?)을 조금씩 쌓았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었고, 경험(실수)으로 깨달아 왔는데요. 조금이라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 경험을 기준으로 요긴했던 인쇄・제작 실무 팁들을 정리했습니다. 보통의 인쇄 경험으로 배운 팁 가로쓰기 텍스트를 세로로 바꾸려면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할까? 가로로 쓰인 텍스트를 세로로 돌려서 배치할 때가 있죠? 가장 일반적인 상황은 책등(세네카)이나 쪽표제를 디자..
기술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빠띠 설립자이자 슬로워크 소셜테크랩 리더 권오현이 이노소셜랩 '기술을 활용한 사회혁신의 전제 - 기술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와 빠띠 홈페이지에 발행한 글을 편집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활용한 사회 혁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 배포 과정에서 정부, 기업, 시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든 앱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부는 약사들이 입력한 마스크 판매 이력을 모아 마스크 재고 현황을 공공 데이터로 공개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KT 등 기업은 현황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서버를 제공했고요. 시빅해커(시민개발자)들과 관련 기업들은 마스크 재고 API를 활용해 약국의 마스크 수량을 확인하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약사들이 손으로 입력한 데이터가 시..
시민의 변화와 거버넌스 체계 혁신 *빠띠 설립자이자 슬로워크 소셜테크랩 리더 권오현이 2019년 5월 열린 에서 발표한 발제문을 재구성했습니다. 촛불시위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열망과 함께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지점은 '시민들의 활동 방식'입니다.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과 형식으로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놀이와 활동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집회에 참여한 나'를 강조하며 자아정체성 드러내기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촛불시위에서 관찰된 시민들의 활동 방식은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대가 본격화되고 시대와 시민이 변화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 한국사회가 수용해야 할 시민 참여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시민 참여의 형식은..
우리 조직에 딱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19가지 질문 혹시 프리랜서로 일하세요? 혼자 다 하는 업무에 지쳤다면, 스트레스 줄이는 프리랜서 풀 샐러드볼로 오세요! 첫 만남에 질문이 너무 많죠? 계속 만나고 싶어서 그래요 슬로워크에는 콘텐츠팀이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과의 첫 미팅에 질문을 참 많이 하곤 합니다. 그냥 고객이 해 달라는 대로 작업을 해도 될 테지만, 굳이 길고 긴 질문의 릴레이를 이어갑니다. 그 과정을 통해 고객의 진짜 생각을 짐작해 보고, 거기에 우리의 주파수를 맞춰봅니다. 콘텐츠 과업은 고객의 '생각'을 가능한 한 정확히 읽어내어 저희가 대신 최선의 방법으로 표현해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슬로워크 콘텐츠팀이 첫 미팅에서 건네는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콘텐츠를 좀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면, 아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먼저 생각해 ..
실무에서 자주 쓰는 카피 종류와 체크리스트 혹시 프리랜서로 일하세요? 혼자 다 하는 업무에 지쳤다면, 스트레스 줄이는 프리랜서 풀 샐러드볼로 오세요! 카피도 역할에 따라 각자의 이름이 있어요 "슬로건이나 카피가 필요해요. 문구 한 줄 정도만 들어가면 어떨까요?" 콘텐츠 팀에서 브랜드 언어를 담당하는 저희가 고객을 만날 때 종종 듣게 되는 질문과 요청이에요. 그때마다 고객이 실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를 알기 위해 예민한 학생이 됩니다. 선생님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학생처럼 말이죠. 이 과정을 통해 필요한 카피 형태를 제안하고 고객과 의견을 조정한 뒤 드디어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이 부분이 생략된다면, 잦은 수정과 의견 조정을 위한 시간이 늘어나죠. 고객이 요청한 카피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 슬픈 상..
새로운 자리에서 슬로워크를 더 슬로워크답게 안녕하세요. 2020년 4월부터 슬로워크의 CEO를 맡고 있는 펭도입니다. CEO로서 일을 한 지 딱 열흘째네요. 처음 며칠은 부담이 좀 심했는데요, 훌륭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회사의 대표를 맡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대학생 때 창업해서 작은 스타트업의 대표를 맡은 적이 있었지만 내가 다니던 회사, 50명이 넘는 동료가 있는 회사의 대표가 되는 것은 엄청나게 다른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표로서의 소감은 나중에 한번 더 공유할게요. 오늘은 그간 저와 슬로워크가 어떤 준비를 해 왔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슬로워크의 근간인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에 어릴 적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독학으로 UI 디자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