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alk story (2360)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물을 등에 지고 산책을? Look at my bag "Look at my bag.(내 가방을 보세요)" 크게 프린트된 판넬을 메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베이징의 옛 건축물의 전형적인 요소를 묘사한 그림을 크게 제작해 어깨에 메고 동네를 산책하는 인터렉티브 프로젝트입니다. 밴드나 스트랩을 이용해 마치 패션 아이템의 하나인 것처럼 이 판넬을 가지고 놀며 도시를 탐험하고 표시합니다. 이 아키텍쳐 액세서리를 한 방문객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거리 전시회를 만들게 됩니다. 마당, 집과 그 안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공동체로 만들어진 도시 조직의 고유성을 물리적인 공간을 통해 부동산 투기, 중국의 급속한 도시화, 사라지는 커뮤니티와 정체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젝트죠. 건축물 이미지 외에도 마을의 지도, 집 설계도, 가구의.. 반도체 공장, 첨단기술 농장이 되다! 1990년대 반도체 산업의 주인공은 일본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밀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구조조정을 거듭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가동을 멈춘 반도체 공장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런 반도체 공장을 첨단기술의 농장으로 새롭게 재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요코스카에 위치한 도시바 클린 룸 농장(The Toshiba Clean Room Farm)입니다. 이미지 출처 : business wire 도시바 클린 룸 농장은 약 595평(약 1,969㎡)의 규모이며 특이한 점은 폐쇄형 농장이라는 점입니다. 폐쇄형인 이유는 무균의 상태에서 채소를 재배하기 때문인데요,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보호복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장파 형광등을 통해 빛을 쬐고 일정한 온도와 .. 재미나는 일터 만들기! '슬로워크의 동호회 문화' 최근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데요,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고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빡빡한 스케줄, 치열한 인간관계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는 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들의 마음은 각박해져 갑니다. 이러한 고충은 슬로워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지친 슬로워커들을 위해 슬로워크에서는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활동은 슬로워커의 일상에 활력을 찾아 줍니다. 오늘은 직원들이 다채로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슬로워크의 ‘동호회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발드림팀 출발드림팀은 업무로 지친 심신 단련 및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 체육 동호회로 배드민턴, 볼링, 탁구 등 구기 종목 위주의 가벼운.. 3D 프린터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진부한 말이지만, 기술은 쓰는 사람의 몫입니다. 우리 사회가 기술의 진보를 "올바르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고나서야 그 기술이 비로소 빛을 봅니다. 올바르지 못하게 받아들인다면, 기술은 사장되거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디선가 올바르지 못한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3D 프린터는 어떨까요? 이 새로운 기술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글은, 기술적인 전문성이나 사회과학적인 전문성이 부족한 개인의 견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며,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은 했으나 그렇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친환경 3D 프린터를 표방하는, EKOCYCLE Cube 올해도 시작과 함께 수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올해의 새로운 기술" 따위의 제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었고, 3D 프린터도 그 중 하나.. 예술 작품이 된 쓰레기 트럭 쓰레기차라고 하면 참기 힘든 악취와 겹겹이 쌓인 쓰레기봉투가 떠오르는데요, 하지만 이런 쓰레기차가 예술 작품이 된다면 어떨까요? 최근 미국의 휴스턴에는 골목을 누비는 예술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쓰레기 트럭인데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초록색의 우중충한 트럭이 아니라 화려한 컬러의 쓰레기 트럭이라고 합니다.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트럭은 휴스턴 예술 동맹(houston arts alliance) 휴스턴 시의 폐기물 관리부서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지역예술가들에 의해 총 6개의 색다른 디자인 트럭이 탄생하였습니다. 시민들이 버린 재활용 쓰레기는 새로운 용도로 다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쓰레기 트럭에 그래픽 작업물을 랩핑한 것인데요, 쓰레기 트럭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 쓰레.. 냐옹아 새집 줄게, 헌집을 지켜다오 중국에는 후통(hutong)이라 불리는 구역이 있습니다. 후통은 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구 성내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데요, 중국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전통 가옥 건축물이 많이 분포되어있어서 베이징의 옛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있는 곳이죠. 그래서 한 때 베이징의 관광지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와 함께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후통은 흉물스러운 존재로 여겨져 일부를 제외하고는 강제 철거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며칠간의 올림픽을 위해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후통의 철거는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디자인그룹인 ODD는 이렇게 철거되어가는 후통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 빈민가를 밝히는 축구장 축구선수는 한 게임당 평균적으로 7마일(약 11km)을 뛴다고 합니다. 이런 선수들의 활동량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는 특별한 경기장이 있는데요, 바로 축구선수들이 경기 중에 만든 운동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경기장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는 지난 10일 특별한 경기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식에는 축구황제 펠레도 참석했다고 하네요. 빈민가 중턱에 자리잡은 이 축구장은 타일을 만드는 회사 페이브젠(Pavegen)과 쉘(shell)이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 아래에는 특수한 타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설치된 200장의 타일은 축구선수가 밟을 때마다 전력을 만들어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특.. 페루의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학교 지난 9월,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삶의 재구성 시즌 2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경제 위기, 에너기 고갈, 환경 변화 등 전환의 시대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였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재구성을 실천하고 있는 5개의 청년 단체와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그 시작으로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Architecture for Humanity)'의 설립자이자 현재 '졸리-피트 재단의 카메론 싱클레어(Cameron Sinclair)가 "실천(Action), 인도주의(Humanity), 재난(Disaster), 건축(Architecture)이란 키워드로 컨퍼런스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도 그의 강연..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2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