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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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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커 노트 2 : 2014년의 기록 새해를 맞아 새로운 노트를 구매하셨나요? 그렇다면 새로운 노트와 함께 지난해의 노트를 펼쳐보세요.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슬로워크도 여느 직장인들과 같이 참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슬로워커들의 노트 속 2014년의 기록, 함께 살펴볼까요? 하늘 다람쥐나에게 해피머니를 달라슬로워커들은 돌아가며 블로그 글을 작성합니다. 업무 시간을 쪼개 좋은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슬로워커들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피 머니 상품권'은 피할 수 없는 유혹이자, 예고 없이 받는 보너스입니다. 코알라야근, 주말 근무, 그리고 대체 휴가슬로워크에는 대체 휴가 규정이 있습니다. 일주일 12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했거나, 휴일 및 휴무일에 6시간 이상 근무한 경우엔 대체 휴가 1일이 발생합니..
짤방으로 이해하는 웹 디자인의 역사 웹 디자인의 역사는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요? 전에 반응형 웹 디자인을 짤방으로 설명했던 산디스 씨(Sandijs Ruluks)가, 이번에는 웹 디자인의 역사를 짤방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는데요. 그는 웹 디자이너들이 '디자이너가 개발을 배워야 하는가?' 논하기 전에, 웹 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1. 웹 디자인의 암흑기 웹 디자인의 초창기는 매우 어두웠습니다. 검은색화면에 단색의 글씨만 존재했지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특수문자와 탭키를 이용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2. 테이블 - 웹 디자인의 시작 브라우저가 생기고 이미지를 올릴 수 있으면서웹 디자인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을 통해 정보를 구성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은 레이아웃을 잡기 위해 테..
2015, 시작을 함께 할 영화 2015년도 금새 20일이 지났습니다. 새해 다짐들은 잘 지켜지고 있나요? 날씨는 춥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마냥 게을러지고만 싶은 계절, 새해의 마음가짐들을 지키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럴 때 우연히 본 영화 한 편이 삶에 자극을 가져다주고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슬로워커가 추천하는 2015년의 시작을 함께하고픈 영화를 소개합니다. 북극곰의 추천 2013. 우문기 감독 / 안재홍, 황승언, 정우식 출연 "(족구가) 재밌어서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해야 하는 것에 치여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2015년에는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합니다. 그것이 족구처럼 하찮아보이는 것이라도요.영..
새롭게 태어나는 돈, 화폐 리디자인 프로젝트 화폐는 교환 수단으로서 존재하지만, 국가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화폐에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어, 자세히 보면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시간이 지나면 옛날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화폐에 적용시킵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바다’를 주제로 화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수상작인 이 화폐는 이르면 2017년에 발행된다고 하는데요. 앞면에는 파도, 등대, 물고기 이미지를 넣어 바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노르웨이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폐의 뒷면은 ‘경계의 아름다움’을 테마로, 노르웨이의 자연 풍경, 특히 긴 해안선을 그래픽으로 강조했습니다. 마치 픽셀처럼 보이는 추상적인 이미지는 바람이나 파도 같은 동적인 ..
스마트폰이 앗아간 지루함을 되찾는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나요? 지하철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삶에 스며든 스마트폰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몸과 하나가 되어 삶의 모습을 바꿨습니다. 뉴욕 라디오 방송국 WNYC의 New Tech City 팟캐스트 진행자인 마누쉬 조모로디(Manoush Zomorodi)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2008년부터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지루함’을 되찾고자 프로젝트 Bored and Brilliant를 시작합니다. 이미지출처: Shore fire media 프로젝트 배경 미국 하루 평균 티비 시청 시간, 스마트폰 사용 시간 이미지출처: Flurry 2014년 3분기 미국 소비자의 일 평균 스마트폰 사용 ..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개선하는 작은 엽서 흔히 드라마에서 비극적이고 아련한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백혈병이라는 소재가 자주 등장합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백혈병을 소재로 했거나, 백혈병 환자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20편이 넘는데요. 이들 드라마 대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문제점이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보는 방송일수록 병에 대해 잘못된 의학지식과 사람들의 인식 또한 삐뚤어져 가고 있는 것이죠. 소아암의 일종인 소아백혈병은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 중병으로 인식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소아백혈병에 걸리면 자신의 잘못이라 느껴 자책부터 한다고 하는데요. 소아암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에, 병에 걸리면 곧 죽을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렇게 소아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여 긍정..
폐공장의 화려한 변신,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밝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튼튼한 건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오래된 폐공장 건물에서 화려한 예술학교로 변신한 곳이 있습니다. 학교 건물로 사용하기에 거리가 먼, 공장 건물은 어떻게 바꼈을까요? 미국 뉴욕의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Bronx Charter School for the Arts)를 소개합니다. 예전의 폐공장 예전 폐공장 모습입니다. 낡고 허름하며, 삭막하기까지한 외관은 학교가 있을 자리라곤 상상이 안 되는데요. 조금은 무섭기까지 한 이곳에 위치한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는 오래된 폐공장 건물에서 완벽하게 학교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기존 건물 자재 중, 약 80%를 재활용해서 예산 또한 크게 절약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환경적인 ..
이메일, 정말 모바일에서 더 많이 열어볼까? 이메일, 많이 사용하시나요? 인터넷이 처음 일반 사람들에게 소개되던 90년대, 주로 PC 통신 채팅이나 IRC 같은 채팅 툴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까마득한 시절부터 이메일은 존재해왔습니다. 그 이후로 수도 없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졌고, 그 사이 PC통신 채팅이나 IRC 같은 채팅 툴은 이제 쉽게 접할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이메일은 대중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지금도 이메일을 통해 뉴스를 받아보기도 하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금융, 쇼핑, 통신 등)의 안내사항이나 변경 내용을 전달받기도 합니다. 오히려 정보가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요즘, 차라리 비교적 폐쇄적인 이메일이 편안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만큼 옛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