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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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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읽어 볼만한 이메일 뉴스레터 깊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책을 통해 얻는 정보보다 웹에서 얻는 정보가 많다고들 합니다. 개인의 경험을 조금 이야기해보면,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는 웹에서 정보를 찾고 편리하게 얻기 위해 RSS를 사용해왔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좋은 도구였지만, 피드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보니 정보를 얻기보다는 지인이나 업계의 소식을 훑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정보를 빨리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RSS 구독 목록에 추가하기 시작한 웹사이트들은, 언젠가부터 읽어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목록을 불리기 위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마냥 RSS 구독 목록의 글들도 읽지 않고 쌓여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정말 특별히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만, RSS 구독 목록을 확인하고 평..
토마토소스 캔의 화려한 변신, 마르게리타 램프 이탈리아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피자, 파스타, 카푸치노, 젤라또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 중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인 피자나 파스타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소스가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소스인데요. 하루에도 수천 개의 토마토소스가 사용될 텐데 그 캔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버려진 캔에서 근사한 램프로 다시 태어난, 마르게리타 램프(Margherita Lamp)를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토리노(Turin)에서는 하루에 약 1만5천 개의 토마토소스 캔이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버려집니다. 어마하게 많은 양의 캔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토리노에 있는 디자인 가구 회사인 Izmade는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이 캔으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또 회..
모바일 친화적인 이메일 만들기 이 글은 MailChilmp의 Mobile Friendliness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비전문가의 이해를 위해 일부 내용을 수정하거나 추가하였습니다. 모든 인터넷의 “모바일화”가 시작된 지 2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에서 이메일 디자인은 아직인 것 같네요. “모바일 친화적인 이메일 디자인”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메일은 아직도 구식의 태그로 코딩되고 있는데, 사실 보통 웹사이트와 같은 기준으로도 모던하고, 모바일 친화적인, 반응형 웹이 적용된 이메일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친화적”과 “반응형 웹”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모바일 친화적인 이메일이 반드시 반응형 웹일 필요는 없지만, 보통 반응형 이메일은 모바일 친화적이죠. (반응형 웹에 대해 더 알아보기) 모바일 친화..
시각적 언어로 정보를 전달하는 패키지 디자인 물건을 고르다 너무 많은 정보를 읽느라 오히려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제품 패키지를 보다 보면 자극적으로 강조된 문구, 화려한 치장, 빽빽히 적힌 작은 글씨들 때문에 실제 궁금한 중요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수많은 말 대신, 시각적 언어로 한 눈에 보기 쉽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패키지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1. 제품의 형태적 특징을 그린 패키지 디자인 [구성품의 형태, 실제 크기가 드러난 천연 화장품 패키지] 천연 화장품 라인 ‘GREENPHARMA’의 화장품 박스 디자인입니다. 세럼, 크림 등 화장품 용기의 형태와 크기가 패키지에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있어, 박스를 열기 전에 미리 실제의 제품의 형태와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이름 붙이기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예상치 못한 페이지로 이동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직접적으로는 버튼이나 메뉴의 이름이 불명확하거나 잘못된 표기로 인한 것이 많습니다. 웹을 현실 세계를 비교한다면, 버튼이나 메뉴는 다른 곳으로 향하는 "문"이며, 버튼에 적힌 이름은 그 문이 어느 곳으로 통하는지 알려주는 "이름"입니다. 오늘은 웹사이트 메뉴 버튼의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드립니다. 웹사이트에 필요한 버튼을 디자인 하기 전, 우리는 주로 아래와 같은 사항을 고려합니다. -사용자가 버튼으로 인식하기에 적절한가?-사용자가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라는 점을 인식하는가? -플랫디자인 or 그라데이션을 사용하는가?-적절한 버튼의 위치는? 위 사항처럼 버튼의 외형적인 부분에 치중한 나..
조류가 염색에 사용된다? 자연친화적인 염색, 알게미 프로젝트 우리는 매일 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끊임없이 옷을 소비하죠. 특히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버려지는 의류들이 더 많아졌고, 그에 대한 반발로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블로그 글, '프라이탁이 찾은 지속가능한 원단'에서 알 수 있듯 버려지는 원단을 활용합니다. 그렇다면 공장에서 옷을 만들 때는 문제가 없을까요? 공장에서 원단에 색이나 무늬를 염색할 때는 여러 가지 화학 염료들이 사용되고, 그로인해 피부가 예민한 소비자들은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조류(Algae)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염색에 대해 소개합니다. 베를린의 디자인 스튜디오 블론드 앤 비버(Blond and Bieber)는 알게미 프로젝트(Algaemy Project)를..
1,100만개의 손바닥이 이야기하는 것은? 영국의 한 아티스트가 손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려 11,000,000장의 손 사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손 사진을 모으는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맥 컬라프(Franceska McCullough) 라는 아티스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1 Million Hands for 11 Million Lives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홀러코스트를 통해 희생된 수 많은 생명들을 기억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11,000,000명의 생명을 위한, 11,000,000개의 손 (11 Million Hands for 11 Million Lives Holocaust Memorial Project) 혹시 홀러코스트(Holocaust)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모바일 게임, Hunger Crunch 전 세계 인구의 1/3인 약 8억 5백만 명은 여전히 굶주림으로 고통받는다고 합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세계적인 기아문제를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구촌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게임, Hunger Crunch를 소개합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게임을 하며 종종 아이템을 사거나,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자신이 지불한 금액이 가치있는 곳에 쓰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Hunger crunch 게임에 지불된 모든 수익금은 기아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첫 화면의 '기부하기' 버튼이 인상적입니다. 세상을 굶주리게 하는 악당들과 싸우기 위해, 세상에 내려온 주인공 이야기 영상과 함께 게임이 실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