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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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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가 움직이고 있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말그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담는 상징입니다. 고유한 정체성,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회사나 브랜드에서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흔히 알고 있는 로고디자인, 심볼디자인 등을 포함한 하나의 통합 시스템을 뜻하는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대부분 엄격한 가이드에 따라 적용됩니다. 정해진 형태와 색상만을 사용해 브랜드의 이미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정되어 있던 아이덴티티 디자인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아무래도 새로운 미디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미디어의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아이덴티티 디자인 또한 유연하게 확장될 수 밖에 없던 것이죠. 최근의 이러한 형태를 플랙서블 아이덴티티(Flexible Identit..
우리 홈페이지, 어떻게 만들어 활용할까? 1편 슬로워크 웹개발실과 함께 해 주신 분 가운데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고객군 중 하나는 비영리 단체나 기관입니다. 웹이 세상에 선보인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위 말하는 ‘홈페이지’는 명함과 더불어 ‘조직’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주요 홍보 매체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Plain HTML로 구성된 웹브로슈어, CMS엔진을 탑재해 온라인 컨텐츠를 직접 생산/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의 웹사이트나 블로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되는 SNS 또는 블로그 솔루션. 끝이 없어 보이는 수많은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슬로워크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홈페이지' 와 운영에 필요한 온라인 매체의 이해를..
아기가 직접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한다면? New Born Fame 소셜미디어 세대인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아기 사진을 바로 SNS에 올리고 사람들의 축하와 인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발언권이나 초상권에 대해 생각하는 이는 없을텐 데요. 출생 첫날부터 아기는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공개되는 것이죠. 로라 코넛은 이러한 트랜드가 다음 세대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스스로 권한을 주면 어떨까 하는 재미난 발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기용품 New Born Fame입니다. 이 귀여운 모빌은 에인트호번 디자인 아카데미(Design Academy Eindhoven)의 졸업 작품에 선보인 로라 코넛(Laura Cornet)의 작품입니다. 소셜미디어인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 로고 모양의 모..
버려진 비닐봉지로 밝히는 공부의 길, Repurpose Schoolbags 비닐봉지가 환경에 해가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비닐봉지를 재활용하여 환경을 지키며, 사회문제도 해결하는 특별한 가방이 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적 기업이 만든 리퍼포스 스쿨백(Repurpose Schoolbags)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시골의 빈곤 지역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합니다. 밤에 공부하기 위해 등유 램프를 켜는 것도 어렵지만, 책가방이 없어 책을 들고 먼 거리를 등하교하는 것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리퍼포스 스쿨백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실까요. 비닐봉지를 재활용합니다. 버려진 비닐봉지를 수거해 세척하고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직물의 형태로 가공되어 재봉사의 손을 거쳐 가방으로 재탄생합니다. 가방의 투명 주머니 안에는 태양열 전지로 켜지는 ..
진정한 행복을 생각해보는 인포그래픽 지도 여러분은 행복한 나라를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치인들의 이야기 중에는 경제 성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경제 성장이 아닌 다른 항목으로 각 나라의 행복지수를 표현한 인포그래픽 지도 해피플래닛인덱스(Happy Planet Index)를 소개합니다. 해피플래닛인덱스는 경제적 성장이 삶의 질의 개선을 보여주기보다 인간의 욕심을 보여주는데 가깝다고 생각한 통계학자 Nic Marks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지도를 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삶의 만족도, 평균 기대 수명치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생태계를 많이 소비하는지를 측정하는 생태 발자국을 토대로 나온 최하, 최고 점수를 기준으로 점수별 색상을 구분합니다. 최고 점수에 가까울수록 밝은 초록, 최하 점수에 가까울수록 짙은..
자전거 타이어로 그린 타워브릿지, "God Save The Bike" 타워브릿지, 에펠탑 등 대도시들의 랜드마크를 담은 이 그림들, 언뜻보면 먹으로 그린 것 같기도 하고, 수묵화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붓 터치가 심상치 않아보이는데요, "100 copies"라는 이름의 디자인 작업 시리즈 중 하나인, "God Save The Bike"입니다. "100 copies"라는 이름 그대로, 이 시리즈는 딱 100부 씩만 생산됩니다. 그만큼 디자이너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업입니다. 무엇보다 이 "God Save The Bike"는 자전거 바퀴로 그린 포스터입니다. 자전거 바퀴로 그린 그림이라니... 어떻게 자전거 바퀴로 이렇게 섬세하게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을까요? 시작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Thomas Yang은, 자전거와 디자인, 두 주제에 대한 ..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표적은 무엇을 말할까? Innocent Targets 평범한 가정주부, 환하게 웃고 있는 신부, 기분 좋은 피자 배달원은 왜 표적이 된 것일까요? 평범하고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미국의 총기 소지법을 풍자한 영국 디자이너 Anthony Burrill의 ‘Innocent Targets’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미국에는 약 18,000여 곳의 사격장이 있습니다. 많은 사격장에서는 좀비, 테러리스트, 외계인, 갱 등 악당이 그려진 표적을 구매해 쏠 수도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총기 사고의 많은 사망자는 이웃, 가족, 친구와 같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안전과 힘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두려움에 가까운 총인데요. 총기 소지에 대한 진실을 풍자하는 포스터 시리즈를 영국의 디자이너 Anthony Burrill과 아트디..
귀여운 곰돌이와 함께 하는 모금 캠페인 "Children in Need" 영국 BBC 방송에서는 매년 겨울이 되면 모금 캠페인을 벌입니다. ‘Children in Need’라는 이름인데요, 올해 3262만 파운드(약 568억 원)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방송사들도 흔히 벌이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1980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1985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바로 마스코트인 ‘Pudsey Bear’가 태어난 것입니다. Pudsey Bear는 BBC의 그래픽 디자이너 조안나 레인(Joanna Lane)이 디자인하고 이름도 붙였습니다. Pudsey는 영국의 웨스트요크셔셔(West Yorkshire)에 있는 지역 이름인데, 조안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스카프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이 특징인 테디베어입니다. 초창기의 Pudsey Bear Puds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