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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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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시간을 같이한 가게들, [같이가게]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그들만의 지역문화를 형성했던 홍대앞, 아담한 한옥과 작은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던 삼청동.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제는 그들만의 특색을 모두 잃어버린 동네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오랜시간 동안 동네를 지키던 기존의 가게들은 하나씩 사라지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대형 브랜드의 상점들로 도배된 모습들은 참 안타까운 풍경입니다. 슬로워크가 위치한 서촌에도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촌이 다른 지역들처럼 상업적으로 변화되지 않게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은 작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서촌을 지키려는 작은 움직임 중 서촌주거공간연구회에서 발행하는 [같이가게]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합니..
태양에너지로 핸드폰을 충전해주는 벤치, Soofa 여러분은 태양열 패널을 직접 본 적 있으신가요? 보스턴의 공원에서는 지붕에만 있던 태양열 패널을 공원 벤치로 옮겨놨다고 합니다. 바로 산책을 하다가도 휴대폰과 타블렛 기계를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벤치, Soofa입니다. 점점 짧아지는 배터리 덕분에 집 근처만 나가려고 해도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기 일수인데요. 통화량이 많은 직장인이나 핸드폰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자주 보는 분들은 반나절 만에 핸드폰 전원이 꺼져버리는 일이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돌아다니며 뉴스를 읽고 영상을 보고 이메일을 주고받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이지만 금세 닳아버리는 배터리 덕분에 언제 꺼질지 모르는 핸드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무거운 가방은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 덕분에 ..
일하고 싶은 자연 속 사무실 직장인 대부분이 하루의 3분의 1을 회사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매연 가득한 도시에서 그리고 콘크리트 정글 아래 작은 사각형 안에서 갇혀 지낼 때,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신 적 없으신가요? 자그마한 식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의욕을 높여주는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 HomeDSGN 각박한 삶 속에서 자연 속으로, 힐링 여행 또는 캠핑하러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될 뿐만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자연에 둘러 쌓여서 일하게 된다면, 사내 사기와 효율성 및 생산력이 증대된다고 하네요. 공원 혹은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여섯 곳의 사무실들은 자연과 사무실의 경계를..
저를 데려가 주세요, Home for Hope 이케아 싱가포르 매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습니다. 마치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듯한 유기견 손님입니다. 이 유기견들은 실제로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어 언제든지 입양이 가능합니다. 평소 유기동물을 접할 길 없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입양을 권하는 캠페인, ‘희망을 위한 집(Home for Hope)’을 소개합니다. 세상에는 보호를 바라는 유기동물이 많습니다. 동물보호소는 유기동물의 더 많은 입양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 하고 메세지를 전합니다. 문제는 이런 메세지를 받는 이들은 이미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입양률은 낮을 수밖에 없고, 영원히 기다리기만 하는 유기견이 많습니다. 색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두 동물보호소(Save Our Street Dog / A..
쓰레기와 7일간의 동거, 7 Days of Garbage 내가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각자 생활습관에 따라 쓰레기의 양과 종류 등 차이가 있을 텐데요.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7 Days of Garbage"를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미국, 인구 또한 많죠. 그리고 심각한 건 쓰레기 배출량 또한 많습니다. 미국환경보호국의 통계를 보면 하루 4파운드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1960년도의 2배를 넘는 수치이며, 서유럽에서 발생하는 양보다 50% 이상 되는 수치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기엔 일상이 너무 바쁠 뿐이죠. 그래서 사진작가 시걸(Segal)은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신이 버린 7일 동안의 쓰레기와 함께 ..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의 핵심은 무엇인가? Being Limited를 운영하고 있는 Paula Borowska가 DesignModo에 쓴 What is the point of material design?의 번역입니다. 되도록 원문의 의도가 나타나도록 했지만 내용에 따라 의역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구글 I/O에서 발표된 ‘머티리얼 디자인’이란 간단하게 말해 “구글의 다양한 플랫폼 안에서 사용자 경험을 하나로 묶는다”입니다. 이런 “통합”은 서비스(기술)를 더 쉽고,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구글이 발표한 머티리얼 디자인 데모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 아시다시피 구글은 매우 매우 큰 회사이고, 검색엔진부터 브라우저, OS, 안경(Glasses)까지 수많은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회사입니다. 언뜻 보면 ..
로보 플랜터, 식물과 고물이 만난 귀여운 변신 로봇 망가진 줄 알았던 낡은 차가 갑자기 로봇으로 변신한다면? 전 세계를 열광시킨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인기를 보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 속에도 여전히 조립과 변신 로봇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트랜스포머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낡고 망가져 더 이상 쓸모 없게 된 물건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있어 소개합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물과 고물들을 결합시켜 귀여운 로봇의 화분으로 만든 '로보 플랜터(Robo-planters)'가 그것인데요. 로보 플랜터는 만물 제작 노하우 커뮤니티로 불리는 '인스트럭터블(Instructables.com)’ 사이트에 소개된 D.I.Y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를 만들어 올린 'M.C.랭거(M.C. Langer)'는 전자 폐기물, 플라스틱..
따뜻함을 나누는 공중전화, Call Someone You Love 현재 뉴욕에서는 작동하는 공중전화가 무려 천여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폰과 핸드폰이 넘치는 이 세상에 공중전화를 쓰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죠? 이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주변에 따뜻한 한 통의 전화를 주는 캠페인, 사랑하는 이에게 전화하세요(Call Someone You Love)를 소개합니다. 뉴욕의 한 영상 제작자 맷 아담스(Matt Adams)는 뉴욕 곳곳에 퍼져있는 아무도 쓰지 않는 공중전화들을 보고 만약 시민 중 한 명이 쓰게 만들면 어떨까? 라는 다소 간단하면서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했는데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공중전화 위에 스프레이로 칠한 'Call Someone You Love' 와 1쿼터 동전(Quarter, 약 250원)를 테이프로 붙여 놓는 것이었습니다. 시작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