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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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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으로 변신하는 책상, HELP DESK 공부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물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책, 책상, 연필, 지우개, 책가방 등 기본적인 물품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중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포스팅이 몇 번 있었던 책상. 골판지를 이용한 책상도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책상도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상에는 좀 더 특별한 디자인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도의 시골 대부분의 아이들이 책가방 없이 비닐봉지에 책을 넣고 수마일의 길을 걸어 등교를 합니다. 그리고 교실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수업을 듣습니다. 하루 종일 이런 자세로 공부를 하다보면 자세와 시력도 안좋아지고 필기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은 10시간을 일해 겨우 1달러를 벌기 때문에 이들에게 신발이나 교복, 가방은 꿈같은 얘기죠. 이런 문제점..
송전탑 인포그래픽 "밀양에 살고 싶다" 세계 최대 규모의 76만 5천 볼트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 강력한 전자파로 인해 인체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이 송전탑 아래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전력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전력 공급을 위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이곳 주민들과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제작했습니다. 밀양 송전탑 사건은 더 이상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밀양을 뒤덮은 송전탑과 전선은 곧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밀양 송전탑 사건을 둘러싼 문제를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각 문제의 중심에 밀양 송전탑을 배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 작업을 통해 수작업과 사진촬영을 시도했습니다. 실을 연결하기 위해 세워진 핀들은 밀양에 세워질 송전탑을 흰..
사무직 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칭, 50' 오랜 시간 동안 한 자세로 앉아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입니다. 이 증후군은 컴퓨터의 화면을 오랜 시간 사용함으로 생기는 질환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화면에 나오는 빛에 의한 안과 질환과 바르지 못한 작업 자세로 인한 목, 어깨, 팔, 손목 등의 신체 질환 등을 포함합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 중, 신체 이상을 주는 장애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을 전달합니다. 목과 어깨의 통증은 몸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이야기하던 고라니 발자국,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손등에 볼록 올라온 물혹(결절종)을 보며 당혹스러워하던 산비둘기 발자국이 생각납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컴퓨터..
당신이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 "생존배낭" 뉴스를 통해 재난, 재해, 긴급 상황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점점 더 안전을 자신할 수 없는 불안한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재난이 빈번한 국가들에서는 적십자사를 통해 가정용 재난 대비 물품 준비를 권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 그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 인지하고 일정 기간 긴급 생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정용 키트를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 '생존배낭'을 소개합니다~! 저희 버닝데이 팀은 김도형 실장님, 해달 발자국, 스무 살의 인턴 알파카 발자국이 모여 가장 큰 연령 차를 자랑하는 팀인데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중에서 평소 안전이나 재난재해에 대한 셋의 공통 관심사를 모아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지진, 해일,..
최루탄에 핀 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여러 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분쟁으로 민간인의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폭력이 발생하는 그곳에서 꽃밭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특별한 일일까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구역인 서안지구의 빌린(Bilin)마을에서는 꽃을 심으며 상처를 회복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조망에 걸린 최루탄에 작은 꽃이 피었습니다. 덩그러니 걸린 최루탄이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특별한 최루탄 화분을 만든 사람은 팔레스타인의 사비하(Sabiha)라는 여성입니다. 그녀가 최루탄 화분을 만든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의 아들 바셈(Bassem Abu Rahmah)은 2009년 빌린에서의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의 최루탄을 가슴에 맞은 ..
소비자가격의 불편한 진실, "How much?" 영화관에서 5,000원에 사 먹을 수 있는 팝콘의 원재료가격은 613원입니다. 소비자는 거의 8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먹는 셈입니다. 또 3사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팝콘 가격이 똑같아서 담합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상품의 원재료가격을 알게 된 후, 소비자들은 왠지 모르게 속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소비자가격이 인상될 때마다 기업은 늘 원재료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듭니다. 과연 기업의 변명은 진실일까요? 소비자가격의 불편한 진실, "How much?"입니다. 이번 버닝데이때 한팀이 된 누렁이 발자국, 나무늘보 발자국, 펭귄 발자국은 주제를 정하기 위해 얘기를 하던 중 팝콘의 원가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613원밖에 안 하는 팝콘을 5,000원이나 ..
한 시간 일해도 밥 한 끼 못먹는 최저임금 "Minimum Life" 2014년 한국 최저임금은 시간당 5,210원입니다. 직장인 밥 값 평균은 6,488원으로 5년 전에 비해 무려 1,295원이 올랐습니다. 최근 201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사용자단체들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지금의 최저임금 5,210원이 충분한 걸까요? 최저임금이 실제 삶 속에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니는지 인포그래픽을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제 선정 배경 버닝데이 인포그래픽으로 무엇을 알리면 좋을 지 고민했는데요, 저희 팀원(김명직 웹개발실 실장, 하늘다람쥐 발자국)은 살면서 직접 겪었던 불편함부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으로 일할 때,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았다. 밥 값, 교통비를 제외하면 쓸 수 있는 용돈이 없었다. 함께 일하는 인턴 중 자취하는 친구들..
중국 어선에 고통받는 우리 바다 "서해中독" 2014년 5월 20일, 서해에 중국 불법 어선 1,103척이 출몰했습니다. 꽃게잡이 철을 맞아 대거 몰려든 것입니다. 이들은 한-중 공동 어업수역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 서해안까지 근접하여 불법 조업을 일삼습니다. 불법 그물 사용은 물론이고 수십 척의 배를 붙여 대량으로 어획하기도 해 한국 어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들을 계속해서 단속해오던 곳은 있습니다. 해양경찰인데요, 단속 중 중국 불법 어선의 폭력적인 대응에 순직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정부는 해양경찰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이들이 해왔던 일은 누가 해야하는 걸까요? 이 실태를 알리기 위해 고래-소금쟁이-고양이 발자국이 한 팀이 되어 '2014 상반기 슬로워크 버닝데이' 인포그래픽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