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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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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있다? 사고를 당해 무릎에 커다란 상처를 얻고도, 병원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스스로 상처를 꿰매던 남자. 전기톱에 손가락이 잘려나갔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봉합 수술비에 결국 손가락 하나를 포기한 아저씨. 가입한 보험사와 연계된 병원을 찾지 못해 약 한번 먹이지 못하고, 인후염으로 딸을 하늘로 보낸 엄마.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신청을 하고 딸의 집 창고 살이를 하는 어느 부부. 기증자를 찾고도 보험사가 내세우는 갖은 핑계로 항암치료와 수술지원을 거부 받아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 슬프고 힘들지만 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지원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보이던 보험회사 여직원. 마이클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를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의료법 개정안이 이제 국회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에콰도르, 아이메씨 가족 일주일치 식량은? 세계 24개국을 방문, 심층취재해서 30가구가 일주일동안 소비하는 식품과 각국의 밥상문화를 담은 사진 에세이입니다. 세계화라는 이름아래 국적불명의 식재료와 인스턴트식품이 밥상을 점령해 버린 현실에서 우리가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식료품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콰도르의 아이메 씨 가족) 일주일치 식품(9월) 곡물 등 탄수화물류 15,990원. 유제품 0원(집에서 기르는 소에서 짠 우유). 육류, 생선류, 달걀: 0원(구할 수 없음). 과일, 채소, 견과류: 10,330원. 양념류: 2,660원. 스낵, 디저트류: 0원. 반조리 및 즉석 조리식품: 0원. 패스트푸드: 0원. 음료: 0원. 일주일치 식품 총지출: 28,980원=31.55미국 달러 (미국 텍사스주 샌앤토니오에 사는 페르난데스 ..
먹을 거리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방법? 2010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에 노미네이터 되었던 푸드 주식회사(Food,Inc.2008) 먹을 거리 문제는 인간의 건강, 생존의 문제를 넘어 지구 환경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푸드 주식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먹을 거리 문화를 바꿀 수 있는 10가지 지혜가 소개되어 있네요. 1.탄산음료와 기타 단맛 나는 음료를 줄이라. -하루 20온스(약 566g) 소다수를 노칼로리 음료(물이면 더좋고)로 대체하면 일 년에 25파운드(약 11kg) 체중감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외식보다는 집에서 먹도록 하라. -아이들은 집에서 먹을 때보다 나가서 먹을 때 거의 2배(약 1.8배)칼로리를 더 섭취한다. 3.지방 정부에 각 체인식당마다 메뉴판 또는 메뉴보드위에 각 음식 칼로리를 명기하도록 제안하라. -..
강마을 다람쥐가 사는 식당? 햇살 맑은 5월. 광주에 있는 '강마을 다람쥐'라는 도토리묵 식당엘 다녀왔습니다. 예약증을 받아 무려 2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가족들보다 먼저 도착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 날의 식사는 불가능 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전화예약이 되느냐?? 안된답니다 ㅠ 그런데 왜이렇게 사람들이 버글버글 끓고 있는 걸까요???? 그이유, 강마을 다람쥐에 다녀오시면 알 수 있습니다.^^ 강마을 다람쥐에 가면 제일 먼저 다람쥐들이 맞이해줍니다. 곳곳에 짚으로 만들어 놓은 다람쥐들이 있는데요. 이 식당을 둘러보면 왜 이 곳이 강마을 다람쥐인지 궁금증이 바로 해소됩니다.^^ 식당 내부 입니다. 이 곳은 본관이구요. 찾는 사람들이 많아 신관도 지었다고 하네요. 바로 옆입니다. 본관 사진에 ..
생명의 밥상.하루 두 끼 150번 씹자? 지리산 노고단 가는 길에 만난 한원식 농부. 골짜기를 따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 곳에 자연농법으로 쌀과 채소를 기르며 살아가는 한원식 선생을 만났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한 해 천 명에 이른다고 한다. 자연의 밥상으로 몸을 돌보라는 그의 말씀을 듣고자 먼 길을 마다하지 안하고 이곳을 찾아온다. 1998년에 이곳에 들어와 지금까지 땅을 일구며 살고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하지만 70Wh 태양광 발전으로 라디오도 듣고 전등도 켠다. 통밀 땅콩 흑미 현미 옥수수 수수 율무 서리태… 한원식 농부의 밥은 현미 상태의 모든 곡류를 넣어 짓는다. 반숙 - 압력 밥솥 꼭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연다. 반숙은 변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발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여 선생이 가장 ..
피부암 예방을 위한 포스트 잇 캠페인? 스위스 암재단에서 최근 이색 공익광고캠페인을 시작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포스트 잇 맨(Post-It Man)'. 온 몸에 포스트 잇을 부착시켰습니다. 포스트 잇 맨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해변이나 정원에 등장해서 포스트 잇을 권합니다. 왜 내가 포스트 잇으로 무장했는지.... 포스트 잇에는 '우리의 피부를 위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수칙 3가지가 적혀있습니다. 1. 일광욕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을 바릅시다. 2. 자외선 차단 수치가 높은 선크림을 사용하세요 3. 직사광선을 피하세요 아주 간단하지요. 최근 한국에서는 깻잎이나 양파 같은 채소를 많이 먹으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건국대,서울대 공동연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층파괴로 피부암 발생 확..
일 년에 체중 몇 번 확인하세요? 요즘같이 사시사철 뜨거운 물이 나오고, 목욕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주택이 많이 없을 때는 주말마다 목욕탕을 찾았지요. 동네 목욕탕에 가면 옷을 벗은 다음 가장 먼저 체중을 달았습니다. 이제는 집집마다 체중계를 하나씩 갖고 있을 겁니다. 물론 체중계가 없는 집이 더 많겠지만(우리나라 전체가구 수에서 월 셋방 가구가 30%)? 그런데 체중계를 갖추어 놓더라도, 정기적으로 체중 확인을 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자녀분들이 있는 가족이야, 자주 확인하겠지만...... 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정기적인 체중확인은 참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식도 하지 않고 부지런히 세끼 밥을 챙겨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갑자기 빠질 경우는 몸에 이상이 있을 확률이 큽니다. 이런 체중계가 있으면 어떨까요? 목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