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인류가 만들어낸 기후변화와 유럽의 난민 문제는 사회와 전 세계의 풍경에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여러 나라의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뻗을 때, 세계 각국의 건축가들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해결책을 제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을 빠르게 수용하고 이동시킬 수 있는 임시 건축물을 통해서요.


건물이라고 했을 때 생각나는 것은 영구적이고 움직일 수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건물들이 해수면을 높이고 지구를 소비한다고 이 건축가들은 생각해왔습니다.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빠르게 분해되며 이동할 수 있는 집은 더 이상 과학 소설의 소재가 아닙니다. SURI에서 ALPOD 프로젝트까지, 임시 건축물은 땅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에 답하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들은 ‘건축물은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SURI




스페인 건축가 그룹인 Suricatta에 의해 2015년 발표된 SURI(Shelter Units for Rapid Installation)는 초경량 트레일러입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난민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저렴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SURI는 현대 건축물보다 더 발전되어 있습니다. 임시 건축물 안에는 비를 식수로 바꾸어주는 필터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벽은 모래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채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송 시에는 가벼운 무게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파트를 자유롭게 연결하여,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10년의 수명이 다한 SURI의 부속품들은 재활용될 수 있으며, 생분해도 가능합니다.



EXO HOUSE




재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주거공간인 EXO는 적재가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커피 컵처럼 쌓을 수 있어서 기차, 선박, 비행기로 한번에 많이, 빠르게 수송이 가능합니다. 이 임시 건축물은 천 명이 넘는 사람에게 24시간 안에 거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게 또한 가벼워 4명의 성인만 있으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각각 거처들의 입구를 연결하여 좀 더 큰 구조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ALPOD





이동형 주택은 난민과 이재민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요소이기도 합니다. ALPOD는 쉽게 움직이고 흩어지는 주거 공간을 통해 미래적인 도시 형태를 제시합니다. ALPOD는 부엌과 거실, 화장실을 구비한 독립형 주택인데요. 다른 ALPOD에 쌓아서 아파트 형태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건축물의 구성품들은 공장에서 4일 만에 완성될 정도로 빠른 공급이 가능합니다. 일단 ALPOD가 현장에 도착하면, 만들어지는 시간 또한 하루가 채 안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추후에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친환경성을 높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대표인 제임스 로(James Law)는 말합니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미래의 도시는 더 유연하고 환경친화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현재의 건축물은 지을 때도, 사라질 때도 환경과 비용의 낭비를 유발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파괴된 오늘날, 절박한 상황에 대해 건축가들은 모듈형 주거, 친환경 건축 재료, 빠른 해체와 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결책들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주목받는 것을 보면서, 현재 지구촌의 상황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by 부엉이 발자국



출처: good, reactioninc, suricatta,


Posted by slowalk

환경 악화로 지구온난화는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이로 인한 홍수, 폭우, 태풍, 사막화와 같은 이상 기후는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하고 그 피해도 심각합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 NASA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파괴되고 훼손된 지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공개했습니다. 이곳 사진들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0년의 기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지구온난화, Images of Change를 소개합니다. 



1. 뮤어 빙하(Muir Glacier), 알래스카

1882년 (좌), 2005년 8월 11일 (우)


미국 알래스카주 남동부에 있는 뮤어 빙하는 세인트일라이어스산맥(Saint Elias Mts.) 남동쪽 끝에 있는 산록 빙하입니다. 이곳은 1980년 글레이셔만국립공원 및 보호구(Glacier Bay National Park and Preserve)로 지정됐습니다. 왼쪽 사진에는 뮤어 빙하를 찍으려는 사람들 사이와 주변에 커다란 얼음조각이 보이는데요. 100년이 지난 모습은 같은 장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빙하가 사라졌습니다.



2. 둥팅호(Dongting Lake), 중국

2002년 9월 2일 대홍수 후의 모습 (좌), 2002년 3월 19일 대홍수 전의 모습 (우)


중국 후난성 북부에 있는 둥팅호는 중국 제2의 담수호입니다. 이미 1998년의 대홍수로 큰 피해가 있었던 이곳은 2002년 여름에도 계속된 폭우로 범람 피해가 있었습니다. 물로 가득한 지도를 보면 홍수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되네요. 



3. 황사, 중국

2002년 3월 23일 (좌), 2002년 4월 8일 황사기간의 모습 (우)


중국 랴오닝(Liaoning) 지역과 한국의 남쪽과 서쪽이 황사 먼지로 가득한 사진입니다. 하늘에서 본 먼지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에서부터 모래 먼지뿐만 아니라 발전소나 공장에서 내뿜는 오염 물질과 함께 대기 중에 퍼집니다. 이 모래 먼지는 멀리 떨어진 콜로라도(Colorado)에서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4. 아랄해(Aral Sea), 중앙아시아

2000년 8월 25일 (좌), 2014년 8월 19일 (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대염호입니다. 이 사진은 2000년부터 14년 동안 사막으로 바뀐 아랄해의 모습인데요. 사막으로 변해버린 이곳은 과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로 철갑상어, 잉어 등이 서식했던 곳으로 섬들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호수였습니다.

*1960년대 소비에트 정부가 목화 재배를 위해 아랄해 인근 농지를 개간했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아랄해의 수원이이었던 강에 댐을 쌓은 후 아랄해는 점점 작아졌습니다. 아랄해가 말라 사라지면서 지역의 기후도 변했습니다.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추워졌습니다. 아랄해 바닥에 있는 염분이 사막 먼지와 함께 주변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 지역은 사람이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2016.1.26 수정) 



5. 삼림 파괴, 브라질

1975년 6월 28일 (좌), 2009년 8월 16일 (우)


브라질 서부에 있는 론도니아(Rondônia)의 아마존 밀림은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땅이 드러난 모습인데요. 숲이 우겨졌던 옛 모습은 채 몇십 년이 지나지 않아 황폐한 땅으로 변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파괴로 이곳의 서식했던 많은 동식물은 멸종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Images of Change 사이트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지도를 통해서도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한국, 인천 지역의 위성 사진도 포함되어 있네요. 빨갛게 표시된 지역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지도에 표시된 곳은 무려 309곳이나 됩니다. 





지구온난화는 아직도 북극이나 다른 나라에 해당하는 것 같지만, 이번 한반도에 찾아온 한파도 기후변화로 인한 결과입니다. 이런 한파의 원인은 우랄 블로킹 때문인데요, 북극의 얼음이 녹아 원래 기류 흐름의 변화가 생기고 북극의 찬 공기가 아래 지역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는 더는 나와 관계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두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출처ㅣImages of Change / NASA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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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바뀌는 지구 모습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사진작가 콜린 핀레이(Colin Finlay)는 아름다운 항공 사진을 통해 기후변화의 증거와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들여다보면 아픈, 지구의 모습을 통해 주목해야 할 기후변화의 흔적을 살펴봅니다.




1

아이슬란드 빙하와 화산


온난화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지표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계속된 지표 상승은 화산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표가 솟아오르면서 지각이 틀어지고 지각 아래 마그마에 전해지던 압력이 낮아져 결국 화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연관 기사 : KBS 뉴스 )




2

알래스카 노바럽타(Novarupta)산의 화산재


노바럽타는 알래스카 반도의 알류샨 산맥에 속한 화산으로 1912년 대폭발하여 20세기에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때 분출한 화산재의 양이 올림픽 경기용 수영장 약 천 만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화산재가 남아 반경 400피트 내의 알래스카 빙하 계곡을 뒤덮고 있습니다. ( 연관 자료 : 위키백과 )





3

사라져가는 바하마 샌드케이(Sand Cay)섬


카리브 해의 연안국 바하마의 최북단 무인도 샌드케이 섬. 모래로 형성된 이 섬은 2004년 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아 면적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카리브 해 지역에 허리케인 등의 자연재해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연관 기사 : 동아일보 )




4

캐나다 타르샌드(Tar Sand)


타르샌드란 타르 형태의 원유가 달라붙은 모래로 21세기 대안에너지로 선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1배럴의 원액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4~5배의 지하수, 정제 후 폐수 배출로 인한 해양 생태계 및 주변 환경 오염이 그것입니다. 또한, 석유 채취-정제 과정보다 70~110%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 연관 기사 : 참세상 )



사진 출처 : ColinFinlay


> 더 읽기: 매일매일 다르게 보는 지구. Daily Overview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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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많이 사용하시나요? 가끔은 어색한 인사말보다 하나의 이모티콘이 더 정확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죠. 저는 이모지(Emoji)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모지는 일본의 한 휴대전화 업체에서 만들어졌고, 2011년 애플 iOS에서 이모지 키보드를 지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쓰이게 된 이모티콘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모지는 여러 나라에서 국경 없이 쓰이기도 하며, 다양한 웹환경에서 사용이 용이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4월, 다양한 피부색의 인종과 동성애 부모 가족을 담은 이모지를 업그레이드시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이모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는 언어로 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모지로 소통하는 프로젝트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이모지를 활용한 사례를 모아 소개합니다.




1. 이모지로 말하다, Earthmojis 플래카드




어스모지(Earthmojis)는 이모지를 활용해 기후변화 메시지를 전하는 플래카드입니다. 기후변화 메시지들이 거리 행진으로 그치며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사람들은 이모지를 활용해 플래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세 개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메시지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고, 오히려 글보다 눈에 잘 띄는 것 같습니다. 이는 런던의 기후행진을 위해 펜타그램에서 제작했습니다. 기후행진(People's Climate March)은 2014 유엔기후주간에 전 세계에서 진행된 이후로 각국 환경단체를 통해 꾸준히 개최되고 있습니다. 플래카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2. 꺼내기 힘든 말은, Abused Emoji




스웨덴의 어린이 인권 보호 단체 BRIS는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이모지를 만들고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이 이모지는 멍든 얼굴의 아이, 자해 흔적이 있는 손, 죽음을 생각하는 아이 등 학대받는 이를 대변하는 이모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피해를 받은 아동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좀 더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피해 아동이 개인적인 아픔을 전하거나 도움을 청할 때, 글보다 이모지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덜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모지가 정확한 정보를 주진 못하더라도 더 깊은 대화로 이끄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Abused 이모지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어떠한 개인정보도 수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이모지로 기부하기, Endangered Emoji



이모지를 트윗하는 것만으로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WWF는 멸종위기 이모지에 속한 동물 중 멸종위기종 17종을 선정하고 홈페이지에 소개했습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돕고 싶은 동물 이모지를 #EndangeredEmoji 태그와 함께 리트윗하면 WWF가 건당 0.1유로(약 120원)씩 기부금을 추가하게 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 WWF는 멸종위기 동물 인식 개선을 위해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이 필요했고, 모두가 쓸 수 있는 이모지의 동물들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앞으로 이모지를 쓸 때 갈라파고스 펭귄과 거미 원숭이를 떠올릴 것 같은데요. 때론, 국경없이 소통하는 언어 '이모지'가 사회 속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더 잘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earthmojisabused emojisendangeredemoji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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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미래를 생각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물에 잠긴 동남아 지역, 사라진 나무로 황폐해진 숲을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이 사는 대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요?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런던의 모습을 담는 프로젝트, 미래에서 온 엽서(Postcards from the future)를 소개합니다.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영국 아티스트 Robert Graves씨와 Didier Madoc Jones씨는 버킹엄 궁전, 국회의사당 등, 런던의 관광 명소를 기념품 엽서에 나올만한 모습으로 촬영하여 미래의 모습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모습으로 말이죠. 해수면 상승, 기온의 변화 등 다양한 기후변화의 모습을 담은 엽서 사진을 보실까요?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aerial photography Jason Hawkes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살 곳을 잃은 국제 난민들이 모인 버킹엄 궁전 옆 빈민가의 모습입니다.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사막화 때문에 말 대신 낙타를 타는 근위병을 보게 될까요?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aerial photography Jason Hawkes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이탈리아 베니스를 떠올리게 하는 해수면이 상승한 모습입니다.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aerial photography Jason Hawkes


혹한기의 얼어붙은 템스 강과 그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도 볼 수 있겠습니다.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는 모습입니다.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aerial photography Jason Hawkes


풍력 발전, 수력 발전 등 대체에너지 생산을 런던 시내에서 보게 될 수 있을까요?



기후변화로 인한 런던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지셨나요? 미래에서 온 엽서는 엽서 크기보다 훨씬 큰 대형 사진으로 런던 박물관과 국립극장에도 전시 되기도 했는데요. Robert씨와 Didier씨는 자신들이 만드는 장면이 실제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아래의 장면과 같이 말이죠. 미래에서 온 엽서의 아티스트인 Didier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는데요. 기후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Postcards from the future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 해주세요. 미래에서 온 엽서 사이트에 가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엽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를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 Robert Graves and Didier Madoc-Jones



자료출처: Fastcoexist, Postcardsfromthefutures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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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종이의 양이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성의를 내어 폐휴지를 가지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를 만들려면 다음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Paper Making Process 

벌목>나무 잘게 자르기>물, 약품을 섞어 종이죽(펄프) 만들기>세척 및 표백>추출 압착>종이 감기>완성


종이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벌목, 벌채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가속화, 동식물들의 멸종  위기에 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금세기 안에 숲의 70%가 사라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예측도 들립니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사진: 지나친 벌목으로 지구의 허파인 숲이 사라져감을 경고하는 광고, 삼림보호를 늦추게 되면 깨끗한 공기로 숨쉬는 날이 없어질지 모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WWF 프랑스, 세계자연보호기금 프랑스 지부)


사진: 벌목, 삼림 황폐화로 동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WWF 이탈리아, 세계자연보호기금 이탈리아 지부)



하지만! 벌목 대신 집이나 회사의 폐휴지를 자원삼아 종이 혹은 종이 제품들을 만들 수도 있는데요, 누구나 집에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도 좋고, 친환경적인 나만의 특기나 취미갖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믹서기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Paper Recycling Process 

폐휴지 수집>종이 잘게 자르기>물을 불려 종이죽(펄프) 만들기> 추출 > 형태 잡기 > 건조 > 완성


 디자이너들은 이미 이를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헬멧, 가구, 스피커, 시계, USB, 프린터에 이르기까지.. 그 다양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사례들을 공유합니다.

 


1. 'Paper Pulp Helmet' 토마스 고테리어(Thomas Gottelier), 런던 왕립 예술학교



디자이너 토마스는 버려진 신문으로 1파운드(약 1,700원) 짜리 자전거 헬멧(Paper Pulp Helmet)를 제작했습니다. 신문으로 만든 헬멧이 과연 내 머리를 보호할 만큼 튼튼할지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헬멧의 안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수 유기농 첨가물을 더해 제품의 안전도를 높이고 이에 더해 방수까지 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헬멧은 단기 목적으로 이용된 후 전량 수거되어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고 새 헬멧으로 재탄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총알을 맞아도 죽지 않고 재생하는 터미네이터 같네요.

 

제작 과정 또한 심플합니다. 앞서 말한  ‘쉬운’ 재활용 종이 제작 과정을 따르고 있고 유기농 첨가물, 천연색소를 첨가해 친환경적 공정이어갑니다. 자체 제작한 특수 제조 틀로 헬멧 모양의 펄프를 추출합니다. 이 종이 헬멧의 제작 과정을 다음과 같습니다.

  

폐휴지 수집 > 폐신문 액체화 


 걸쭉한 펍(Pulp) 과정 및 유기농 첨가물 추가 > 특수제조틀로 추출 


토마스는 이 종이죽을 흡착해 헬멧 모양을 완성하는 프레임을 아래와 같이 개발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이 헬멧을 발명한 이유는 영국의 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자전거와 함께 헬멧을 빌리고 소지하는 것이 번거로웠다면, 이제는 자전거와 함께 이 1파운드짜리 헬멧을 구매해 이용 후 폐기할 수 있게 되며 도시 공공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에 기여 했습니다. 폐기된 헬멧은 전량 수거되어 단 하나의 쓰레기도 남기기 않고 다시 종이죽 만들이 과정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출처: paper pulp helmet



2. 'Natural Speaker' & 'Natural Alarm' by 김준수, 최정우, 이현욱- 네덜란드 활동 한국 디자이너들

 


네덜란드 활동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은 재활용 종이죽(pulp)으로 알람시계, 스피커를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 감각과 재활용 종이 펄프 기술, 간단한 전기 설비를 접목해 탄생된 친환경 전자제품입니다. 어떤 분들은 에이 그냥 알람시계나 스피커 아무거나 쓰지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반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가 자연분해되려면 8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데에 비해 종이는 2년이면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일반 제품들보다 사용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디자이너 분들의 스피커 제작 과정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내부 전자 설비를 제외한 전 제품은 종이, 나무등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스피커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빚어 더욱 의미있는 제품입니다.

 


얼핏 간단해보이기도 하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디자이너가 얼마나 공을 들여 제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종이죽으로 만든 알람시계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못쓰는 종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알람시계를 한번 만들어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dezeen




3. 'Pulp Task Lamp' by 톰 몰나우(Tom Mallnow), 디자이너



재활용 종이 펄프를 활용해 램프까지 제작한 톰 디자이너입니다. 아이디어과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우리도 멋진 재활용 종이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inhabitat 




4. 삼성 프린터 by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



삼성에서는 자사 프린터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폐종이로 리디자인 하며 2013 IDEA Award에서 콘셉트 부분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재활용 종이 펄프를 멋진 골판지 재질 박스로 재탄생시켜 열과 습기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종이에서 종이가 나온다'는 컨셉 그리고 종이 제품의 실용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띕니다. 

 

 

 



이 프린터의 개발&디자인에 참여한 정승욱 씨는 '골판지는 종이 소재라 재활용이 가능하고 재료비를 플라스틱 대비 엄청나게 낮출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용했던 종이를 재생해서 제품 외관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재생해서 새 종이를 만든다는 디자인 시나리오!' 고 말합니다.


 

출처: samsung tomorrow



 

폐종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이 제작하는 하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점토 흙을 빚듯 재활용 종이 펄프를 만져가며 필통이나 간단한 상자부터 먼저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집에서 나온 쓰레기들을 이용해 작은 상자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우리의 작은 시도가 환경 보호의 시작이 됩니다.




출처: inhabitat (natural lamp), dezeen, paper pulp helmet, samsung tomorrow 



by 저어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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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셨나요? 평균적으로 하루 한사람당 1.1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100일 마다 110kg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뒤로 남기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에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수 있게 되었죠.


<사진: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국가 대표 축구 유니폼-출처


나이키는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이청용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하지만 물론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섬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이나 공해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글로벌 등산용 의류, 공구 브랜드는 재미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Buy Less Buy Used'(새옷 사지말고 헌옷 사자)


파타고니아는 자사 제품을 덜 사게 하기 위해 이베이(eBay), 커몬 트레즈(Common Threads)와 파트너쉽까지 맺고 소비자들이 새옷을 사는 대신 쉽게 헌옷(Used one)을 교환할 수 있게 너그러운 배려(?)도 했습니다.  그 덕에 2012년에는 총 15,000벌의 파타고니아 제품이 소비자들에 의해 재판매, 재구매가 되어 $500,000(약 6억원)의 현금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진: 현재 이베이에서 진행중인 파타고니아 캠페인-link 클릭>


그리고 파타고니아는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최대 쇼핑날로 추수감사절이 후 마구잡이 판매가 시행되는 날)의 무분별한 소비,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2011년 뉴욕 타임즈에 황당하고도 재미난 광고를 올려 소비자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명 'DON'T BUY THIS JACKET'(우리 점퍼는 사지말아주세요) 


<사진: 파타고니아의 캠페인>


자사 최고의 인기상품인 이 점퍼를 제발 사지 말아달라니. 모두가 황당해할 법도 한데요. 파타고니아측은 친절히 왜 우리가 이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을 덧붙이기까지 합니다. 


첫째,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135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이 양은 45명이 하루 3컵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둘째, 본 제품의 60%는 재활용되어 생산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파운드의 탄소배출이 되었는데 이는 완제품무게의 24배나 되는 양이다. 

셋째, 이 제품은 완성품의 2/3만큼의 쓰레기를 남긴다.


'자사 상품'이 환경에 얼마나 큰 해악을 주고 있는지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이에 더불어 대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빠트리지 않고 전달합니다. 


'60%가 재활용된 이 폴리에스테르 점퍼는 높은 기준을 적용해 한땀한땀 바느질 되었습니다. 다른 여느 제품보다 견고한 퀄리티를 가졌다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이 옷을 자주 새옷으로 바꿀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제품은 오래 입어도 새것처럼 튼튼하니까요. 만약, 도저히 정말 못입겠다 싶으면 재활용해서 다시 새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이 옷을 새로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Don't buy what you don't need)'


그리고 이에 이어 2013년 파타고니아는 Wornwear(낡아빠진 옷)라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1994년 제작된 서핑용 트렁크-link 클릭>


뉴욕 패션위크 즈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다시 뉴욕타임즈에 기재되었는데요, 본인이 애지중지 간직해온 파타고니아의 제품이 새 상품 보다 낫다는 것(Better Than New)을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고객들은 오랫동안 입은 자신의 파타고니아 제품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wornwear 블로그 바로가기


<사진-link 클릭>

 

생후 7개월이던 이 아기가 성인이 되어 아버지의 파타고니아 자켓을 물려받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




<파타고니아 캠페인 관련 동영상>


Repair what we can

Reuse what we no longer need

Recycle what's worn out

Reimagine a world


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가치,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측은 '우리의 고객들은 최상의 품질만을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우리 제품을 구매하러 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신제품을 사라고 광고 홍보하는 여타 다른 대기업 브랜드 제품들도 어짜피 언젠간 쓰레기통에 버려질 테지만,  파타고니아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상품만을 만듦으로써 고객들이 오래 쓰며 죽을때까지 제품을 보증해주는 평생 보증(lifetime warranty)제도도 만들었습니다. 이왕 살 거면 오래 입을 수 있는 파타고니아 제품을 사고 싶어지게끔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매장을 럭셔리하게 꾸미거나 값비싼 위치에 매장을 들이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폐허를 개조한 건물에 입점해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테리어 또한 재활용한 제품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파타고니아 매장 내부>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임금과 쾌적한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청업체를 존중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정무역(Fair Trade)의 원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파타고니아>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적인 캠페인도 끊임없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Oceans as Wilderness (바다의 오염을 막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한 캠페인)

Visions of the Arctic (북극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캠페인)

Our Common Waters (오염, 낭비 되는 물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지키자는 캠페인)


파타고니아는 손에 꼽기도 힘들정도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 인권 보호, 투명 경영,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환경에 대한 애정과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앞장 선 파타고니아라는 이름 뒤엔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가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자 기업 운영에 경영학적 전략과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인 인물로, 본인 스스로를 '경영자들을 경멸하는 경영인'이라고 표현했는데, 전 이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본 취나드의 자서전겪인 'Let My People Go Surfing' (한국판: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네이버 책 정보 링크 클릭)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요즘 지속가능함이 화두가 되어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미 50년 전부터 이 지속가능함을 실현하며 기업을 운영해 온 이본 취나드의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Build the best product, cause no unnecessary harm, use business to inspire and implement solutions to the environmental crisis.
–Patagonia's Mission Statement



출처: Patagonia , fastcompany

파타고니아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파타고니아, 소비자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그린 마케팅! 

 2012 여름, 친환경(eco-friendly) 비키니 모여라~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아래는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지도입니다. 하지만 지구는 구에 가까운 입체 형태이기 때문에 평면으로 나타냈을 시 왜곡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가 이제까지 익숙하게 보아왔던 세계지도는 시작부터 항해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지면의 형태와 면적이 왜곡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를 온전하게 나타내고자 세계지도를 다시 디자인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미국의 건축가이자 발명가, 디자이너인 벅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 1895~1983)입니다.



그는 '21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불릴만큼 뛰어난 발명들을 해낸 인물인데요, 사상 최초로 왜곡되지 않은 진짜 세계지도 - 다이맥션 맵(Dymaxion Map)을 만들었습니다. 이 지도는 1943년 미국 주간 사진 잡지 <LIFE>를 통해서 발표되었는데요, 3D인 지구를 최초로 평면화(2D)시킨 지도입니다. 구 형태의 지구를 20면체로 재구성하고, 전개해서 봤을 땐 지구의 전 육지가 하나의 거대한 섬처럼 바다 위에 떠 있게 한 것이죠.





전개도를 보니 바다의 실제 면적이 가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의 세계지도가 얼마나 왜곡됐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죠? 한편, 이렇게 해놓으니까 나라 구분에 혼란이 오는 것 같은데요, 한국을 한번 찾아볼까요? 왼쪽 하단 아슬아슬하게 잘려있는 경계에 있네요^^


미국의 벅민스터 풀러 연구소(Buckmister Fuller Institute)에서는 다이맥션 맵의 다양한 해석을 위한 영감을 받고자 첫 공모전을 열었는데요, 그 경쟁이 꽤나 치열했나봅니다. 총 42개국에서 3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그중 세계 삼림 밀도를 목판으로 표현한 팀 - 니콜 투치(Nicole Santucci) X 우드컷 맵스(Woodcut Maps)의 '다이맥션 우드오션 월드(Dymaxion Woodocean World)'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나무색이 진할수록 대륙 면적대비 삼림밀도가 높은 거고요, 청록색 나무는 바다를 나타낸 것입니다. 남미 브라질의 아마존, 아프리카의 콩고, 북유럽, 동남아시아 일대, 일본 등이 삼림밀도가 높게 나타나네요. 이들이 1단계라고 하면 한국은 아쉽지만 3단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입상작으로는 가엘 아미(Anne-Gaelle Amiot)의 '구름 다이맥션 맵(Clouds Dymaxion Map)'이 있었는데요, 대륙과 바다의 구분을 넘어서 상공 어디에든지 존재하는 구름을 단독으로 지도에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 외 수상작으로 약 75,000년 전 인류의 이동을 나타낸 지도로 'Map of Family(인류 지도)'인데요, 전 대륙을 이어진 다이맥션 맵의 구성을 유용하게 활용한 지도입니다. 바다 건너가 아닌 대륙을 따라 움직였던 인류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세계지도보다 인류이동의 원리가 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죠? 이 공모전의 심사위원도 유용성이 제일 높은 지도라고 평가했다고 하네요.



다른 또 하나는 물부족 국가를 나타낸 지도인데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 물부족 상태에 처해있네요. 우리나라도 한정된(Limited) 단계입니다. 거의 없는 상태(Scarce) 직전이네요.


벅민스터 연구소는 이번 첫 공모전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여들어 지속적으로 있을 이 공모전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합니다. 다이맥스 맵 해석에 새로운 가능성들이 열릴 것을 기대하는 것이겠죠. 더이상 왜곡된 세계지도가 아닌 진짜 세계지도로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볼 날이 올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by 고래 발자국


출처 | Buckminster Fuller Institute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