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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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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노인들을 위한 마을 여기 노인들을 위한 마을이 있습니다. 특히 치매를 앓는 노인을 위한 곳이죠.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어려울텐데요. 가구의 배치나 컬러 등 작은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 치매 환자에게는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Dementia village(치매환자를 위한 마을)로 불리우는 이곳은 환자들이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완벽한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레스토랑 , 영화관, 쇼핑몰, 슈퍼마켓, 커피숍, 정원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현재 이 마을에는 152명의 노인들이 지내며, 6~8명이 함께 생활을 합니다. 그럼 이분들을 위한 마을은 살펴볼까요? 입구에는 게이트와 함께 마을을 둘러싼 벽이 있어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차단합니다. 안전과 ..
낙서를 통해 평화로운 예멘을 꿈꾸다 최근 셜록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한 파파라치 샷이 화제가 되었었죠. 자신을 쫓아다니는 파파라치들에게 "이집트에 가서 더 중요한 것을 찍어라"라는 도발적인 멘트를 날렸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그는 심상치 않은 이집트 사태에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집트와 튀니지, 예멘 등 이른바 범아랍권 국가의 정치상황은 유혈사태를 일으키며 더욱 격해지는 상황이구요. 사진 : Matthew Horwood(matt-horwood.com) 아랍의 봄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던 예멘도 종교와 부족 간의 분쟁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카에다의 주요 근거지로 지목되어 테러와의 전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이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시민들의 불안은 이루 ..
클립 하나로 도서관이 된 벤치 - Ruilbank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 도시의 지하철에는 승객들의 습관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침 신문을 읽고 지하철에 남겨두는 것입니다. 남겨진 신문은 누군가가 다시 읽거나 쓰레기로 회수되어 가겠지요. 이런 지하철 관습을 문화교류로 연결시킨 Ruilbank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공원에 놓여진 벤치 끝에 빨간 클립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무언가가 끼워져 있죠.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도구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빨간 금속 클립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요. 과정도 아주 간단한데요, 이 클립이 끼워진 벤치에 신문이나 매거진, 책 등을 끼워놓습니다. 공원에 온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책을 빌려갔다 다시 가져오거나 자신의 다른 책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며 이 빨간 클..
바람이 만들고 바람이 디자인하는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 바람을 이용해 니트를 짜는 풍차가 있습니다. 디자이너인 메렐 카르호프(Merel Karhof)는 길을 걷다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데요, 바람이 여기저기서 불규칙적으로 부는 걸 지켜 보고 그 현상을 '자유 에너지'라 불렀습니다. 그 자유 에너지를 디자인에 그대로 담을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바람 에너지로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람이 부는 만큼 니트룰 짜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바람 편직 공장(Wind Knitting Factory)'입니다. 영상 출처: vimeo.com 커다란 풍차에 재봉기가 달린 형태로 오직 바람 에너지만으로 니트가 만들어집니다.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설치해두면 실이 원형의 바늘 바퀴에 감겨 저절로 뜨개질이..
못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 Mooi van Nature(Naturally Beautiful) 전 세계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물을 선호하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고 소비하고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시장에서 만나는 자연 재료의 모습이 언젠가부터 공장에서 찍어만든 모습같다고 느낀적 없으세요? 어쩜 이리 고르게 생기고 윤기가 흐르는지... 보기좋은 떡만이 먹기 좋다며 팔리는 우리네 장터의 모습은 비단 우리만의 모습은 아니었나봅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katja Gruijter는 태생적으로 유통기한이 짦은 음식물과 디자인 그리고 음식물이 폐기되는 관계를 되짚어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써 사람들이 지닌 음식물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런것을 고려하며 그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mooi van nature(naturally bea..
From 0 to C, 디자이너에게 코딩이란? From 0 to C 멀티미디어를 다루는 디자이너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증강현실과 인터렉티브 디자인과 같은 첨단 환경을 통해 코더와 디자이너가 서로의 벽을 넘나드는 요즘, 흘러 넘치는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코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태생부터 숫자와 친하지 않은 디자이너들... C언어 책을 앞에 두고 끙끙대다 결국,"난 창의적인 사람이라 이런 구조적인 일은 나랑 안맞아"라는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런 이들에게 탁구공, 나무상자, M&M 초콜릿같이 주변에 있는 사물들로 코딩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Hello, Savants!의 Ubi de Feo입니다. 그는20년 넘게 코더로 일해온 자신의 경력을 살려 초보자들이 프로그래..
공공시설물들, 위장하다 보도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회색 상자의 공공시설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공공시설들도 있지만 꽤 많은 공공시설들이 주변 경관과 부조화를 이루어 삭막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재밌는 아이디어로 이 시설물들을 위장(?)시킨 사례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디자이너 Roeland Otten이 진행한 공공건물 위장 설치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하나의 아이디어에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위장 디자인되어왔습니다. 그 메인 아이디어는 주변 경관에 공공시설물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것인데요, 그 표현방법으로는 타일, 페인트 그림, 사진 인쇄 등이 있네요^^ 위의 타일보단 훨씬 구체적인 표현방법이네요. 사진을 프린트..
자전거 강국, 네덜란드의 성공 스토리 높은 자전거 이용 인구로도 알려진 네덜란드, 그러나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유전자나 국민성이 자전거를 탈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30년에 가까운 지난 세월 동안 철저한 계획 안에서 자전거 강국으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1950년대를 이후로 자가용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국민의 대다수는 자가용을 사기 원했고, 급증하는 자가용 수요는 경제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부터 환경 문제가 대두되었고 교통사고 부상/사망 문제가 증가하자 사회에서는 개인교통수단으로서의 자가용 사용을 반대하고 새로운 교통망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져 갔습니다. 사회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네덜란드의 도시마다 크기, 인구, 특성이 다 다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