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어떤 사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그것을 잊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많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BP사의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happiness brussels'이라는 디자인 그룹이 만든 포스터는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는 말로,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포스터는 소재가 조금 독특합니다.

멕시코만에 흘러든 기름을 직접 거둬 일종의 잉크로 사용했습니다.

기름으로 물감을 만들고, 포스터 틀을 짜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200부의 포스터는 한부에 150유로로 판매됩니다.

포스터를 판매한 수익은 멕시코만의 기름 유출 피해 복구 활동을 하는

CRCL(Coalition to Restore Coastal Louisiana)라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됩니다.



출처 www.gulfofmexico20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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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은 매번 다른 오프닝시퀀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프닝시퀀스에서 심슨 가족이 티비를 보기 위해 모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오프닝은
심슨의 본편을 보기에 앞서 제공되는 소소한 재미, 그 이상을 선사합니다.

▲ 심슨오프닝에서  가족이 쇼파에 모여 앉는 장면만을 따로 편집해서 모아놓은 영상.






오프닝 시퀀스는 매번 다른 감독들이 콘티를 짜고 감독합니다.
10월 10일날 방영된 오프닝시퀀스는 길거리 아티스트로 유명한 뱅크시가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감상해보실까요.





뱅크시가 만든 오프닝 시퀀스는 처음까지는 기존의 오프닝과 비슷한 가운데,
뱅크시의 기존 그래피티 이미지가 살짝 노출되는 모습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심슨의 거실에 모이고 난 뒤 부터
화면은 애니메이션을 하청해서 만드는 배경으로 전환됩니다.

지금 보고 있는 즐거운 오프닝애니메이션도, 누군가의 하청에 의한 노동착취,
공정하지 못한 거래, 동물학대,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들이 이면에 존재함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 아닐까요.
이 오프닝시퀀스를 접하고 나서 본편을 어떤 심정으로 접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마음이 궁금해집니다.

뱅크시의 최근 작업들을 보면 그의 관심사에 "환경, 공정무역" 이라는 이슈가 추가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홈페이지의 outdoors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그래피티, 설치작업을 보면
환경과 관련된 이슈를 건드리고 있는 최근의 작업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하천 어딘가에 죽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곰의 모습.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의 모습과, 낡고 썩어서 버려진 폐기물의 모습이 황량한 이미지를 선사하는군요.




우리나라의 대기업형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TESCO가 쌓아가는 모래왕국입니다.
그 위에 건설된 거대한 모래성, 유니언잭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다른 설치작업을 살펴볼까요. 뱅크시는 유원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전을 넣으면 음악소리와 함께 앞뒤로 움직이는 전동놀이기구에 주목하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돌고래 기구에다가 BP(영국국영석유회사) 의 드럼통과 그물을 설치함으로써 환경문제를 꼬집습니다.






이렇게 뱅크시의 작업들은 기존의 환경안에 설치물, 그래피티를 추가시킴으로써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고 위트있는 비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성공합니다.

피카소의 격언을 훔친 뱅크시. 피카소가 한 말.  "나쁜 예술가 모방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위의 사진 역시 뱅크시의 작업입니다.
"나쁜 예술가는 모방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는 피카소의 격언을,
피카소의 이름을 지우고 뱅크시의 이름을 새김으로써 정말 그의 생각을 훔치는 작업을 만들어냈네요.
뱅크시가 우리주변의 환경을 둘러보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기존의 풍경을 훔침으로써 새로운 고발을 시도하는 것과 같이,
우리도 우리 주변의 풍경, 환경을 한 번 찬찬히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한명 한명의 관심이 모일 때  좀 더 나은 환경과 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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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pop) 의 시대는 저물고.











풉 (poop) 아트의 시대가 왔습니다.

풉(poop), 즉.

  을 가리키는 영단어 인데요. 풉아트는 똥을 가지고 하는 예술일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살펴봅시다.







거리위 푸(poo) 돌프는 산타를 기다립니다.  작품명: "푸돌프"









크리스마스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작품명: " 크리스마스 모닝 "








"탕!!" "탕!!"     작품명: " 법과 질서 "




오늘은 사랑스러운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풉아트는 말그대로 거리위에 있는 개의 대변을 가지고

조그만 소품을 배치해서 재기발랄한 방법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이네요.

누가 이런 작업을 어떤 목적으로 하는걸까요?





이 작업을 시작한 뉴욕의 "SPRINKLE BRIGADE" 팀은  세명의 남자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바로 the stylistthe closer the shepard 가 그 주인공.


작업을 처음시작하게 된 계기가 뭘까요?

이 유쾌한 세명의 친구들은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를 보기 위해서 극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어떤 조그만 강아지 똥앞에 멈춰서있었던 것을 보았지요.

우리의 유쾌한 the shepard 는 그가 가지고 있던 팝콘을 강아지똥에 부으면서, 그 똥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한 그 사건이 바로 이 팀의 풉아트(poopart) 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음을, 거기에 있던 그들도 그 때까지는 몰랐다고 하는군요.





당황스러운 해프닝으로 시작된 이 풉아트의 진짜 목적은 강아지똥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것.


이 작업의 의도를 설명하는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깊습니다. 거리 위 똥의 실제 주인공은 누구? )




"도시에는 개똥이 너무 많아요. 뉴욕에는 이백만마리의 개가 있어요. 개가 하루에 두번만 똥을 싸도 사백만개
하루에 뉴욕에 쏟아지는 겁니다."



개똥은 개가 스스로 치울 수 없으니까, 개를 데리고 나온 주인들이 책임을 지고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의 주인공들은, 사랑스럽고, 유쾌한 방법으로 개똥을 주목하게끔 만드는 풉아트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지요.








'뉴욕의 거리에 어딜 가든, 모퉁이를 돌아도, 차도 옆에 가도, 집 앞에도, 도서관 앞에도
모두 개똥으로 넘쳐난다.

개똥을 계속 꾸며보자. 어디까지 꾸밀 수 있나.'

한마디로 똥을 소재로 하는 재미있는 농담같은 예술 작업이지요.





한번 본격적으로 감상!









이 작품의 제목은 " NASA "








" 이히히힝~"









"엑스칼리버"








"baja 1000"   (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장거리 사막레이스, 1000km를 23시간 이내에 주파해야 되는 열악한 조건의 레이스라고 합니다.)

















" 끝나지 않는 여름 "











" 할머니 집 가는길 "













" 더러운 거짓말쟁이 "










" 착한 고양이 "










"검은 리조토"       ( 리조토: 쌀, 양파, 닭고기 등으로 만든 스튜의 일종입니다.)










"룸메이트에게 남기고 온 쪽지"   (조깅하러 갔다가 7시에 돌아올게)












"똥 같은 강도자식"













"수상한 가운데 칸 열차"
















" 곱배기 핫도그 "











"E=mc^2"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어"










"비트를 즐겨요"











" 앵무조개












"sprinklin ( 개똥 꾸미기 ) 는 쉽습니다."









" 검은 리조또 "











" 비둘기를 위한 "









" 밤에도 우리의 눈을 피할 순 없지 "












 " 보물 사냥꾼 "






이렇게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이 삼인방의 "개똥" 작업은
날로 인기를 얻어서,
유럽순방을 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들이 연 전시에,






숀펜 (영화배우) 도 보이네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애완견. 이 애완견도 사람의 손에 의해 길러지는 만큼,

도시안에서 견공들의 배변활동 흔적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인들이 신경을 써야겠지요.

유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풉아트

개똥예술이었습니다!




출처: http://sprinklebrigade.com/gallery-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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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Flake Project

지난 2년간 머나만 북구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2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았답니다.







핀란드는 지구상 가장 위도가 높은 만큼 겨울이 길고, 북부핀란드는 일년의 반 이상이 눈 속에 덮힌 생활을 보낸다고 합니다.
항상 눈과 얼음이 함께 한 겨울이었는데, 크리스마스만 골라서 눈이 내리지 않았던 셈이지요.

보다 못한 시당국에서는 인공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  온난화 때문일까요?



수도 헬싱키의 경우 -10°C 에서 -22°C 정도로 추운 겨울인데,

최근에는 -1
°C ~ -11°C의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했지요.





시민들의 볼멘소리와 걱정 속에 핀란드의 아티스트 Riitta Ikonen은 행동에 나섰습니다.
















건조한 퇴비들이 있는 검은 대지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건, 마지막 눈 한 송이입니다.












서서히 태양이 남중하면 이 눈송이도 곧 녹아 없어져 버릴까요?









눈송이로 직접 분하는 재치를 발휘해 핀란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더이상 눈이 오지 않는

 이 도시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표현합니다.














감상적일지 모르지만 눈송이에 감정을 이입해보세요.

당신은 지구상에 오로지 혼자 남은 눈송이 입니다.

그건 정말 세상의 종말보다 더 끔찍한 일일지도 모르지요.

눈송이의 심정을 그저 헤아려볼 따름입니다.

























이번엔
청어로 분해볼까요?


이번엔 청어로 변신해 발트해로 출동한 작가님입니다.

지구온난화 뿐만 아니라 기름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해양생물들을 대변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런 육지로 나오면 말라죽을텐데요...;;

바다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 걸까요?




















이번에는 얼음으로 변신했습니다. 그해에 유난히도 더워진 발트해에는 얼음이 없었다고 하네요.















장기적 지구온난화에 의해 한반도도 곧 아열대 기후로 변해버리고,

봄과 가을이 짧아져만 가며, 홍수와 태풍의 위협이 크게 높아진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서식환경이 바뀜에 따라 생물들도 큰 피해를 입겠지요.


겨울의 크리스마스를 포근히 감싸주던 눈을 잃어버린 핀란드 사람들처럼

우리도 지금 우리가 가진 소중한 걸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온난화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현재 우리의 환경은 계속 훼손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예술가가 하나의 영감을 일깨워주듯이,

우리도 하나의 눈송이, 강물에 사는 피라미, 소금쟁이, 물잠자리 혹은 나뭇잎파리 한 조각이 되어

자연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출처:
http://riittaikonen.com/projects/snowf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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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문기사의 정보들.





당신은 얼마만큼 기사의 정보를 신뢰하시나요.

우리에게 전달되는 기사를 보고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들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실질적인 정보를 오히려 왜곡하는 창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많이 쏟아지는 기사속에서,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전달되는 기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언론인, 톰스콧 입니다.



( 그의 트위터 주소는 @tomscott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omscott.com )





이 활동을 시작한 톰 스콧 (Tom Scott)은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인 기사나, 성적인 콘텐츠, 언어폭력에 해당될 만한 강한 어조의 기사들이 아무런 주의 표시없이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미디어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되어있지만, 그 미디어에 최소한의 어떤 코멘트를 달만한 라벨 시스템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발견했죠.


" 라벨 시스템을 도입하자. 사설에 가까운 신문기사에, 독자들의 평가를 내려줄 수 있는 라벨을 만들자! "

그는 스티커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에 한해서,
 그 뉴스가 다루고 있는 위험성에 따라서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티커는 라벨의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첨부되어있습니다.




스티커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 기사가 다루고 있는 통계, 결과를 예측하는 방정식은 특별한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임을 경고합니다."


영국의 총리 벤저민 디즈레일은 세상에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거짓말, 그리고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그만큼 통계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어떤 주장을 강하게 만들거나 무마시킬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만큼 통계는 허구적입니다.
특히 기사에서 취사선택해서 사용되는 통계들, 그리고 기업의 홍보팀에서 돈이 필요한 대학의 연구실에 돈을 주고 구미에 맞게 만들어진 통계, 연구결과는 실제 정보를 왜곡할 수 있지요. 바로 그것을 경고하는 스티커 입니다.










"이건 어디서 퍼온 기사의, 복사, 붙여넣기 신공으로 만들어진 기사군요. 경고합니다."

기사도 이제는 컨트롤C, 컨트롤V로 쓰는 시대인가요.










"이 신문이 담고 있는 의학적 주장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겁니다. 경고합니다."

신문의 모든 의학적 정보들은 전문적인 지식이어서, 일반사람들이 보기에 그럴싸해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학뉴스의 경우는 엉뚱한 주장이나, 실제로 연구되지 않아,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주장을 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이 기사는 카더라 통신에 근거한,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소문에 근거해서 작성되었습니다. 경고합니다. "

연애 가쉽, 스캔들 기사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A양과 P군이 어디서 같이 데이트하는 현장이 목격되었다." 류의 기사들.










" 이 기사는, 마감시간에 닥친 새로운 뉴스속보를, 검증없이 원천 소스를 그대로 복제해서 사용된것입니다. 경고합니다."

중앙 일간지들은 항상 기사가 마감시간이 있습니다. 석간신문을 제외한 조간신문들의 1차마감시간은 오후 4시라고 합니다. 이 때를 노리고, 뉴스생산지에서는 마감직전에 뉴스특보를 냅니다. 그러면 기자들은 사실의 검증없이 그 기사가 발표된 원천소스를 마감직전에 실을수 밖에 없죠. 기사들은 촉박한 시간덕분에, 사실검증을 할 수 없었다는 심리적 안정이 보장되고, 원천소스를 제공하는 측에서는 자신의 구미에 맞는 정보를 가공없이 실을 수가 있습니다. 실로 문제가 있는 방법이죠. 이와 관련되서 이를 잘 정리한 딴지일보의 기사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링크클릭














"이 기사에는 검증되지 않은 위키피디아의 정보가 수록되어있습니다. 경고합니다."

중,고등, 대학생들의 리포트 원천소스 위키피디아가 기사에도 등장하는군요. 쯧쯧쯧










" 이 기사의 기자는 자신이 쓰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글을 썼군요. 경고합니다."

기자들은 보통 전문가의 의견, 전문가의 연구의 인용이라면, 무조건 정보의 신뢰성이 담보된다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기사를 쓰는데, 엉뚱한 쥐에 대한 무관한 연구를 인용한다든가 하는 식의 기사들이 있지요.











" '누군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라는 문구를 삽입하면서, 그 안에는 기자 자신의 의견을 교묘하게 숨겨논 기사입니다. 경고합니다."

이 경고문은 한국의 일간중앙지들에 엄청나게 붙여야 겠는데요.










" 기사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을 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고합니다."

유명인사의 가쉽거리와 관련되서, 물어봐야될 질문도 묻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기 싫은 기자들의 태도때문일까요.






" 리차드 리틀존이 쓴 내용이 포함된 기사입니다. 경고합니다. "

영국 타블로이드 언론인 리차드 리틀존이 쓴 모든기사를 거부한다는 내용이네요. 리차드 리틀존이 어떤 사람이길래?

영국의 유명한 타블로이드신문, "더 선" 지와 "데일리 메일"이 전설적인 기자라고 합니다.
성적인 코드에 유달리 집착하는 수많은 칼럼과 기사를 작성했으며, 호모섹슈얼에 대한 농담을 즐겼다고 하네요. 1960년대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핫스포의 구단주였습니다.
2006년에 일어난 5명의 매춘부 연쇄살인 사건때, 희생된 매춘분들을 " 역겹고, 마약에 찌들었으며, 그들의 사망으로 인해서 잃을건 없다" 라고 묘사해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저렇게 특정언론인이 쓴 기사에 대해서 붙여줄만한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톰스콧의 라벨스티커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미디어가 전파하는 정보를 분별력있게 해석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대 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떠오르는 언론,기사가 있었다면
마음으로나마, 그 언론의 기사들에게 라벨을 붙여줘봅시다.

"착! 당신의 기사! 경고합니다!"


출처: http://www.tomscott.com/wa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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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둘러봐도  나무 하나 없는 도시에 살고 있지 않으신가요.

때로는 탁트인 자연이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도시위에 작은 자연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린 액티비스트 그룹 ABE 가 그 주인공.
이들의 활동은 예전에 한 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이전글 보러가기- "나뭇잎으로 쓰는 그래피티"



이번에는 바로

도심속에 꾸미는 "게릴라 페트병 정원" 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 쓰고 남은 플라스틱 우유병의 밑부분을 잘라내고,
그 안에 약간의 흙을 담고, 화초를 심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페트병화초를,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이 필요한 곳에
게릴라식으로 부착! 하면 바로 게릴라가든 완성!




이제는 자연을 확장시켜나가는 게릴라 운동이 벌어지는 시대인가요!

자연을 경험하는 순간을 늘리는것도 이제는 능동적으로 요구하고 나서야 할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다 먹은 우유통 버리지말고, 그 위에 작은 화초를 심어서, 도시속 그린 게릴라가 되어보는 것은 어때요?




출처: http://www.crosshatchling.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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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부터인가 공공장소에서 CCTV가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shinsuper?Redirect=Log&logNo=50003649630 )


CCTV는 범죄예방의 측면, 중대한 사건사고 발생시, 증거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그 효용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지, 개인의 사생활을 의도적으로 훔쳐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앞에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역시 CCTV의 존재는 그 존재 만으로 뜨거운 감자가 될 만한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권과 프라이버시가 중시되고 있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현대 문명에 의해서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모순을 보여줍니다. 보호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지만, CCTV의 존재는 권력구도를 교모하게 변화시키고 그것을 묵시적으로 강요하고 당연시하게 만드는 아이콘이 될 수 있지요.

물론 CCTV를 철거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의 생활이 관찰되고 있는 그 상황에 대한 인식만큼은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인가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자신의 생활을 노출해야 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그 상황을 말이지요.
안전을 위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어느정도 버려야 하는 상황속에 우리는 놓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오늘도 활동예술가들이 팔을 벗고 CCTV앞에 나섰습니다.


독일의 예술가 Tomas Heyse의 사진,설치 작업입니다.


간단합니다. 그냥 CCTV에 무언가를 끼워놓았군요. 그리고 그 설치를 찍은 사진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독일 베를린의 Sweza의 작업을 볼까요?
얼굴에 쓴 모자이크 가면이 의미심장합니다.-


무언가를 슥슥 벽에 부착하고 있네요.


이번엔 글루건 등장!~




아 QR 코드가 적힌 현판을 손에 쥐고 있네요.

QR코드란 한마디로 바코드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종래에 많이 쓰이던 바코드의 용량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가 있습니다. 기존의 횡으로만 읽을 수 있던 1차원의 바코드가, 종횡으로 확장되면서 2차원으로 확장되는 것이지요.
저 QR 코드에는 어떤 정보가 적혀있을까요?




풀을 양껏 발라서.






벽 위에 은근슬쩍 붙여줍니다.



하나만 붙이는게 아니라.
여러개를 붙일겁니다. 오늘은~



은근슬쩍, CCTV가 바라보이는 곳에 척~!




QR코드는 카메라가 달려있는 폰으로 해독 가능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일부 스마트폰만 QR코드를 해독가능하지만, 일본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폰이 QR코드를 읽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QR에는 어떤 정보가 수록되어있을까요?


QR코드를 해독해보니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 부디 웃어주시겠어요? 당신은 지금 촬영당하고 있으니까요." (please smile? you're being filmed.)



저 위의 글씨가 벽에 그대로 붙여져 있는 것보다.
QR의 해독과정을 거치면서
전달되는게,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보통, QR을 해독하는 동안, 어떤 메시지가 적혀있을지, 기대하게 되잖아요. 그러다가 저 멘트가 뜨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겠는데요.



CCTV가 어디있는거지?
저기 위에 달려있군요.



예술가들의 도시위에 남기는 작은 흔적들이,
우리를 둘러싼 감시의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주네요.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 주변에 CCTV는 없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출처: http://sweza.com/
        http://thomas-heys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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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BP로고 디자인을 다시해주세요!
그들에겐 새 브랜드이미지가 필요하거든요!"










멕시코만의 BP 기름유출로 한창 떠들썩한 무렵,
BP의 회사 이미지와 미래에 대해 '사려깊게' 고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이 공모전을 개최한 주최측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우리는 BP가 이번 석유유출사건에 대처하는 방식에 화가 났습니다.
사고이전에 그들은 17가지나 규정을 어겼으며, 이번 재앙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우리가 맞선 어떠한 환경재난보다 심각한 것입니다.
LogoMyWay의 로고디자이너들이 BP를 회사이미지에 걸맞게 다시 디자인해야합니다!
BP LOGO DESIGN CONTEST에 업로드된 디자인 중 디자이너와 일반인들의 투표를 통해 새로운 BP의 로고를 뽑을 것입니다."






현재 (바꿔야할) BP의 로고 디자인








공모전에 응모된 로고 들입니다.


big problems









오일로 뒤덮인 지구

















오일로 인해  불타버린 로고군요.






















언젠가는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기름유출로 죽어간 해양동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 로고들이 실제BP로고로 쓰일일은 없겠지만,

실제 BP의 홍보물 앞에 게릴라방식으로 부착해도 재밌겠는데요??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지금껏 업로드된 1000여개의 새로운 로고디자인들을 보실 수 있어요.
여러분도 투표한 번 해보세요! : )

이상 BP에 대한 영국 로고디자이너들의 대답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의 원수가 나서서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계신데,

그럼 우리나라는 국가브랜드 디자인이라도 다시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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