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을 여행할 때 설레는 마음으로 거리를 찾아 헤매시나요?

요즘은 스마트폰 덕에 핸드폰을 손에 쥐기만 하면 맛 집, 여행지들을 한 번에 알아볼 수도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길을 잃어가며 하는 여행이 더욱 제맛인 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들어간 골목에서 의외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발견하는 그 기쁨은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지니까요^^

하지만 사실 낯선 동네를 안내서도 없이 여행한다는 건... 조금은 막막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울 재미난 손그림 여행 지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제니 스팍스(Jenni Sparks)가 제작한 재미난 드로잉 여행 지도인데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제니는 손그림에 매력에 빠져 런던 여행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런던 여행자를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의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까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여행자를 위한 여행 지도도 만들어지길!)

제니의 런던 지도에는 특별함이 있는데요, 바로 일반적인 지도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정보들이 담겨있다는 점입니다. 셀러브리티들의 출생지, 로컬 마켓 장소, 영화 촬영 장소, 구석구석에 자리한 최고 트렌디 펍, 각각의 개성을 그대로 옮겨온 빌딩들, 그리고 여행 중 잠시 머리를 자를 수 있도록 미장원정보까지!!!

모두 이 지도에 담겨있습니다. 아래 Map of London을 보실까요? 





위의 올림픽 운동장을 보시면 정말 세세하게 하나하나 표현된 것 보이시나요?? 이것은 이 지도 전체를 봤을 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자, 위의 전체 지도예요. 이 큰 지도의 동서남북 구석구석을 정성 들인 드로잉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하나하나 드로잉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지 안 봐도 상상이 가네요^^ 한 사람의 노력과 세심한 관찰력, 애정이 깃든 이 지도를 들고 도시 여정을 떠난다면 그 기분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제니스 팍스님은 런던 지도의 인기에힘잆어 뉴욕, 베를린, 파리의 도시 지도 작업도 이어갔습니다. 아래는 뉴욕 맨해튼 지도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베를린입니다.





파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전시를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아래는 파리 지도의 일부와관련 상품 사진입니다)





한국의 도시 지도는 어떤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우리도 우리만의 특별한 여행 지도를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프리카 케냐에서 재능기부중인 제니 스팍스



제니 스팍스 시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위의 작업물 때문만은 아닙니다. 본인의 개성 있는 드로잉 실력을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 Educate The Kids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는 점도 존경할만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나눌 줄 아는 멋진 디자이너라 생각이 드네요.



출처: jennisparks.com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유난히 높아 보이는 맑은 하늘과 구름 덕분에 하루에도 몇번이나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가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늘에 관한 주제로 얘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  "날씨 데이터"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온도, 섭씨, 구름, 우산 등 정보를 표현해주는 단위나 픽토그램이 떠오르실 텐데요. 구글에 "Weather Data"라고 검색해보아도, 우리가 예상했던 이미지가 보입니다.





이러한 날씨 데이터를 색다르게 표현한 작가가 있어 소개 합니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제드카터(Jed Carter)인데요. 그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색상으로 그날 날씨를 표현할 수 있다는 간단한 관찰로부터 영감을 받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프트한 푸른빛은 날씨가 흐린 겨울, 태양이 약하고 멀리 있을 때 보이며, 따뜻한 여름날에는 적색이 밝게 비친다고 하네요. 그럼 그의 프로젝트를 살펴볼까요? 


 




제드카터가 관찰한 하늘의 모습은 "eyes on the sky" 책으로 보여지는데요 책은 7 동안(2013/4/29~2013/5/5) 유럽의 하늘 색상을 기록한 데이터입니다방법은 파리, 암스테르담, 하노버 유럽 전역에 걸쳐 64개의 웹캠에서 색상을 추출한 다음사진 하늘을 픽셀컬러로 추출합니다추출된 컬러는 지리적 위치에 기반을 두어 지역의 하늘을 색상으로 표현합니다같은 시간대의 지역의 하늘색을 비교해 있는 것이지요.




각 도시별 지리적 위치 표기 




유럽 각 지역의 하늘 색상



캠으로 찍은 사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오렌지빛 보라색을 띠는 런던의 밤하늘




낮 동안 쳐놓은 거미줄 때문에 흰색으로 보이는 하노버의 밤하늘




캠의 화이트 밸런스로 인해 그린 빛으로 보이는 암스테르담의 하늘 



이렇게 각 지역에 배치된 웹캠의 시스템과 환경이 달라 작가가 예상치 못한 사진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이런 해프닝도 프로젝트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럼 영상으로 유럽의 하늘을 감상해 볼까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하늘의 다양한 변화를 영상으로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 오늘 여러분이 계신 곳의 하늘은 어떨지 관찰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ㅣ출처ㅣjed carter



by 종달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알파벳 타이포그라피의 역사를 5분 안에 담아낸 페이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The Typography of History(타이포그라피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한글만큼이나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버린 알파벳(로마자) 글자. 특히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에게 알파벳 글자에 관한 지식은 아주 기본적이며 필수 요소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한글만큼 영문을 자주 접하고 있고, 디자인의 기초인 타이포그라피(글자와 관련된 모든 조형적 활동)라는 최초 개념도 알파벳 글자 연구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운 주제일 것 같습니다.


'타이포그라피의 역사(The Typography of History)' 영상은 캐나다의 21살 젊은 디자이너 벤 배럿-포레스트(Ben Barrett-Forrest)가 손수 만든 페이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인데요, 그는 약 1년 전부터 글자에 관심을 깊게 가지기 시작하면서 글자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도 영문 타이포그라피의 역사에 대해 보다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그럼 한컷 한컷 자세히 살펴볼까요?



글자는 언어를 표현하고 우리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세계 최초의 활자술에 대해서는 늘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여기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최초의 활자를 만들었다는데 꽤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구텐베르크의 활자술은 15세기에 발명되었고, 우리나라 최초 활자술은 200년이나 빠른 13세기에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최초 활판인쇄물은 실제로 전해지지 않아 그 기록만 남아있는 상태고, 구텐베르크의 것만 현존하고 있다고 해요.)



구텐베르크의 활자체는 13세기부터 다져진 유럽 수도승들의 필기체(블랙레터, Blackletter)에서 따온 것으로 활자들이 들쑥날쑥한 모양의 선들로 엮여 있는 형태였는데요, 필기하기에는 좋으나 인쇄용으로는 그 가독성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로만체(Roman Type)!'




로만체는 니콜라스 젠슨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고대 로마 건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서체입니다. 사람의 손 대신 삼각형, 사각형, 원과 같은 기하학적 규칙에 기반하여 만든 것이죠.



로만체는 네상스(14~16세기 서유럽 문명사에 나타난 문화운동으로 근대 유럽문화 태동의 기반.) 덕분에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머지않아 알두스 마우티누스(Aldus Manutius)에 의해 기울임꼴 서체 '이탤릭체(Italics)'가 개발되었고, 이는 글꼴이 기울어져 있어 공간 절약을 할 수 있어 돈을 덜 들여야 하는 인쇄 시에 사용되었고 합니다.



그후 18세기의 영국에선 윌리엄 캐슬론(William Caslon)이 세리프(Serif, 로마자 활자의 글씨에서 획의 시작이나 끝 부분에 있는 작은 돌출선. 쉽게 '명조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에 대한 정의를 하고자 계속해서 서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 작업들은은 성공적이었는지 그때 개발되었던 서체들이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캐슬론 서체는 그다지 혁신적이지 않았지만 그의 후임자들은 위대했다고 표현합니다. 그의 연구생이었던 바스커빌(Baskerville)은 전보다 얇은 획과 굵은 획의 대비를 줘 가독성을 한층 더 높인 '과도기 서체(Transitional Typeface)'를 만들었습니다. 그후 디도(Didot)와 보도니(Bodoni)가 바스커빌의 아이디어를 이어 바스커빌체보다 획의 대비를 더 주어 서체를 디자인한 것이죠. 이들은 현재 '모던 서체(Modern Typeface)'라고 불리는 타입들입니다.




그후 윌리엄 캐슬론의 손자인 윌리엄 캐슬론 4세는 세리프를 없애버린 최초의 '산세리프(Sans Serif)체'를 디자인하기에 이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고딕(Gothic)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사실 '고딕'이란 앞서 말한 블랙레터를 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다소 잘못 인식되어 쓰이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19세기 상업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광고들이 넘쳐나게 되고, 그에 맞는 상업적인 서체가 필요해졌습니다.






격렬한 서체 실험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그중 '이집트체(Egyptian)'만 건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네요.




이렇게 상업적인 서체들이 난무하는 사태에 반발해 20세기 초의 디자이너들은 궁극적으로 간단한 서체 개발에 전력을 쏟았고, 결국 1927년 독일 바우하우스의 폴 레너(Paul Renner)가 '푸츄라(Futura)'라는 산세리프체를 만들어냅니다.



더이상 손 글씨의 느낌이 나지 않는 기하학적인 조형원리에 기반해 산세리프체를 만들었고,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서체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물론 고전 서체 양식과 산세리프를 합친 형태의 서체가 나오기도 합니다. 영국의 에릭 길(Eric Gill)이 만든 '길 상스(Gill Sans)'입니다. 휴머니스트 상스라고도 불립니다.





그리고나서 드디어 등장합니다. 1957년 스위스에서 첫 발표가 되죠. 현재까지도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체, '헬베티카(Helvetica)'입니다. 헬베티카의 그 간결한 형태는 어디든 잘 조화를 이루게끔 만들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굵기별로 따로 디자인된 서체이기도 합니다.




이제 타이포그라피 방식은 영원히 바뀌어버립니다. 더이상 손수 만드는 활자가 아닌 컴퓨터로 쉽게 만들어버리는 픽셀 서체가 보편화되어버렸죠. 아무나 서체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물론 그 범위가 다양해지고 쉽게 완성도있는 서체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코믹 상스(Comic Sans)'와 같은 서체까지 나와버렸다고 꽤 속상해하네요^^; (다소 가볍고 완성도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널리 쓰이고 있는 서체인 듯 싶습니다.)



어쨌든 여기까지가 타이포그라피의 역사라고 합니다.


그 방대한 타이포그라피의 역사가 이렇게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될 수도 있네요. 실제로 이 영상을 만든 벤 배럿-포레스트는 이 5분 영상을 만드는데 2개월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는 마치 350개 가량 되는 단어들이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해가 쏙쏙 잘 되는 타이포그라피 역사 영상을 만들어줘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여러분은 이해가 잘 됐나요?


'타이포그라피의 역사(The History of Typography)' 풀버전 영상



출처 | 포레스트 미디어(Forrest Media)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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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도시 브랜딩 사례를 소개합니다. 'cOPENhagen - OPEN for you'



브랜딩이란 브랜드를 그 브랜드 답게 하면서 차별화되게 그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도시 브랜딩’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도시를 그 도시 답게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브랜딩이 잘 될 경우 그 도시는 방문자들로 인한 경제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이고, 직접 살고 있는 거주자들도 자기 도시에 대한 자부심 및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좋은 브랜딩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을 들 수 있습니다. 1975년에 나온 이 캠페인은 당시 세계 경제 공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획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뉴욕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켜 도시 브랜딩의 성공적인 사례로 늘 꼽히고 있습니다.


| 관련 글 | [네이버캐스트] 밀턴 글레이저의 INY


그 이후 시도되고 있는 많고 많은 도시 브랜딩 가운데 브랜드 네이밍부터 시작해서 도시 전체를 통틀어 다양한 응용 사례들로 브랜딩을 한 흥미로운 도시가 있습니다. 코펜하겐의 ‘당신에게 열려있는 코펜하겐(cOPENhagen - Open for you)’입니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은 국민의 1/3이 자전거를 탈 정도로 자전거가 보편화되어있고, 시내의 녹지 환경 비중도 높고, 문화 예술의 보존도 잘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브랜드 네임인 ‘cOPENhagen - OPEN for you’에서 그대로 전해지는 ‘우리의 시정은 열려있다' 라는 메세지와 잘 어울리는 도시인 듯 합니다.






‘열려있다(OPEN)’라는 메인 단어로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하여 도시 브랜딩을 더 강화하고 있는데요, 코펜하겐과 함께하고 있는 여러 기업 혹은 단체도 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유연한 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디자인 형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나라 답게 공공 자전거 뿐만 아니라 버스, 여러 시정 프로젝트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네요^^








 


오픈 코펜하겐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직접 로고를 디자인할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이동 |







오픈 코펜하겐은 시에서 주최하는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도시 브랜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와 연계된 기업도 함께 끌어모아 시정과 함께할 수 있게 끌어모으는 힘이 있는 도시 브랜딩인 듯 싶습니다. 사실 기업도 독보적인 존재가 아닌 그 도시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거주자와 같은 존재인 셈일 수도 있는 거죠. 그 도시 사회를 더 공동체로서 단단하게 묶어 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과장과 거짓이 아닌 각 도시들이 그 도시만의 고유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모든 시민이 그에 공감하고 자부심을 지닐 수 있는 도시 브랜딩이 어서 빨리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 슬로워크 '브랜딩' 관련 포스팅 | Know Canada 캠페인, 변화하는 캐나다의 국가 브랜드!(2012.7.26)

| 출처 | OPEN Copenhagen 공식 홈페이지(영문)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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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난 해(새해가 밝았으니 2011년이 지난해가 되었죠^^) 뉴스엔 세계의 이상기후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왔는데요, 미국 뉴욕을 비롯한 몇개 도시가 때 아닌 폭설사태를 겪고 있다는 소식과 타이의 수도 방콕이 대홍수로 수중도시가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재난영화를 보는 것 같던 이런 비현실적인 광경은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재난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급변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지난 해 봄은 추위가 오래 지속되었고, 여름철 장마는 너무나 길었습니다. 초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당황하기도 하였죠.

  

이런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재난은 전 지구적인 문제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에 직면한 환경 문제를 위해 다같이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재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느냐에 대한 공통된 고민 속에 국가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으로 고민을 함께 나눌 녹색당이 있습니다.

 

녹색당?
환경보호단체인가? 녹색정치를 하는 당?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녹색당은
산업사회의 회색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환경문제의 관점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지속가능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새로운 이념의 정당입니다.

 

↑독일의 녹색당 로고. 평화와 태양을 상징하는 해바라기가 심볼로 사용됩니다.

 

녹색당은 환경보호와 반핵(反核)을 주장하며 1979년 250여개의 생태환경 단체들이 연합하여 창설된 독일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독일 녹색당은 1970년대에 만들어져 벌써 30년이나 이어져 온 정당입니다. 독일 녹색당의 기본이념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성장제일주의 생산구조의 변경, 공정한 재분배의 실현, 분권적 직접민주제의 채택, 국가의 억압에 대한 저항권만 제외하고는 비폭력적 수단을 통하여 활동한다는 등의 4개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녹색당은 연정에 참여하면서 환경세를 도입하고, 자동차 휘발유 가격을 점차로 인상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완전폐기하는 데 정부와 에너지사업체의 동의를 얻어내는 등 꾸준히 자신들의 정책을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정치의 테마가 반핵, 인권 등 거창한 것도 있지만 주로 삶의 정치와 관계된 것들입다. 소비자 주권, 교육, 도시환경, 생활 속의 생태와 에너지 문제 등등 당의 이름이 녹색당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환경보호와 관련해 아주 작은 생활 속 환경 실천들부터 거창한 것들까지 생활정치의 이슈를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80개국에 녹색당이 생겼으며 지구온난화 같은 국제문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을 위해 정당으로는 유일하게 전세계 연대망을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를 계기로 일본에서도 ‘녹색당’이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의 녹색당은 '탈 원자력발전'을 핵심 강령으로 내걸고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일본의 지로 전환을 목표로 한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2012년 1월, 우리나라에도 녹색당이 생긴다고 합니다. 녹색당은 지난 2011년 10월 30일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고, 지금 정식 창당을 위해 당원도 모집하고 당헌과 강령, 정책 생산을 위한 토론도 진행하는 등 열심히 준비중에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엔 지금 새만금, 천성산, 4대강, 원전 등의 환경 이슈로 사회가 떠들썩합니다. 녹색당이 관심을 갖는 의제들은 환경뿐 아니라 농업 살리기, 소수자 인권, 방사능 먹거리와 원전 폐기, 재생가능에너지, 동물권, 청소년 인권과 참여, 노동시간 단축과 생활임금 보장, 지속가능한 지역계획,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과 마을 만들기, 반전평화, 풀뿌리민주주의 등등 다양한 곳에 뻗어있습니다. 녹색당은 이 문제들이 서로서로 다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이 문제들을 생태적 지혜와 사회적 정의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녹색당의 특징은, 환경, 여성, 평화, 인권, 소수자보호 등 과거 구사회 운동에서 간과되었던 생활 속 이슈를 다룬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회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지도자 중심의 수직적인 관계에서 다양한 계층간의 수평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대도시 뿐 아니라 농촌 구석까지, 기후변화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부들, 해수 온도의 변화로 생계에 지장을 받는 어민들, 또 원자력 에너지의 폐해에 고민하는 사람들, 방사능 먹거리를 걱정하는 주부, 청년백수 등 주변의 모든 다양한 사람들이 녹색당의 주축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녹색당 가입과 모든 정보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한창 준비중인 녹색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세요.(녹색당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kgreens.org) 이미 한국 녹색당에서는 삼척과 영덕에 예정된 신규 원전을 반대하는 311시간(3월 11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날입니다.) 연속 시민행동으로 핵발전의 위험을 기억하고 에너지 전환에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합니다. (햇빛번쩍 프로젝트 바로가기 http://2030-nonukes.tistory.com)

 

저탄소 녹색성장! 요즘 많은 기업들이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죠. 녹색당은 저탄소 녹색정치. 녹색 미래를 만들어갈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더 잘먹고 더 잘 사는 성장중심의 경제구조가 만연한 이 시대에,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기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자연의 생명과 우리 후손이 지속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ohmynews.com/heliophoto/285632)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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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옛 조선소건물을 활기찬 카페로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곳의 이름은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입니다.

우선 그곳을 만나볼까요?



여기요, 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는 저곳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는 원형의 건물형태를 유지 한 채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로라 정원은 멋진 테라스가 되는데요,  

우선 사진을볼까요? 



 

테라스를 꾸미고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은 재활용 가구 등으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습니다.

또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오로라카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하는곳 인데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돼지우리입니다. 

사진에는 돼지가 보이지 않지만 돼지우리 입니다.

카페 뒷편에 돼지를 키우고있어 손님이 남긴음식을 직접 주고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각한 토양오염과 더불어 지하수까지 오염을 시키게 되는데요,

이런 방법은 유쾌한 발상의 전환같습니다.



 

밤마다 화려한 조명이 하늘을 수 놓는곳.

북극의 밤하늘같이 황홀한, 그래서 오로라 카페라 불려지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 아름다운 오로라 카페의 위치한곳은 80년대 네덜란드의 NDSM조선소의 부지로 운영되던 곳인데요,

 


 

이곳은 해상위에서 선박의 조립 및 정비작업을 하는 곳이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장소를 암스테르담은 예술가들을 위한 재개발을 하게 되었고 현재 NDSM재단이 

조선소에서 시각 예술,디자인, 연극, 영화,미디어,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창의적인 공연 예술 축제와 미디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NDSM 조선소부지는 암스테르담의 큰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것을 만드는 것보다 원래의 것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아름다울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 서울에는 많은 곳들이 재개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있던 것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과연 최선의 길일까요?

600년 역사의 피맛골,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운동장등 추억의 장소들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noorderlichtcafe)



 by 반달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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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아마도 누구나 자전거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민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1인당 국민소득이 5만6790달러(2009년기준)이지만 주요 교통수단이 자전거일 정도로 세계 자전거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내 관광의 5분의 1이 자전거로 이뤄지고 시민 중 36%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하네요. 장관과 시장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나라라면 국민들의 자전거 사랑에 대해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얼마 전 영국 the guardian에서 "Copenhagen's novel problem: too many cyclists" 이라는 아이러니한 기사 하나를 접했습니다. 너무 많아진 자전거 이용자를 때문에 생긴 문제점들에 관한 내용이었죠.

 

 

 

 

 

사진 속, 엄청난 수의 자전거가 보이시나요? 차가 다니던 도로는 자전거로 점령당하고 자전거 주차장에도 빈틈없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네요. 그들이 겪는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더군요. 가장 시민들이 위협적으로 느끼는 문제는 자전거 도로위에서 였습니다.

 

 

자전거 도로도 정비, 개선되어 왔지만 자전거 이용자 수의 증가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로 위의 자전거 혼잡이 생겨났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서로 먼저 지나가려고 끼어들거나, 부딪치는 일들도 많아진 것이죠. 또 신호등을 무시하거나 일방통행로를 거꾸로 달리는 등의 문제들도 있다는군요. 특히 출퇴근 시간인 rush hour에 가장 심각하다고 하네요. 코펜하겐이 자전거 도시가 되면서 심각한 교통사고 사건 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었다고 합니다. 허나 자전거 이용자가 너무 많아진 최근, 이 rush hour에 발생하는 사건의 통계 수치가 180도 바뀌었다고 하네요.

 

 

 

 

 

 

약간은 좁아 보이는 자전거 도로위에서 차들과 함께 달리고 있는 이용자들이 아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코펜하겐 시청에서도 최근 발생하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도로에 감독자들을 보내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방향 손신호나 보행자 존중 등에 대해 가르친다고 합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를 넓히는 방안도 모색중이구요.

 

 

친환경적이고 건강에도 좋은 자전거라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적절한 규칙 준수가 공존하지 않는 다면 결코 안전한 이동수단이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자전거를 꾸준히 애용하는 코펜하겐의 생활 환경과 시민들의 마음가짐은 여전히 부러울 따름이네요.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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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팝아트 (pop) 의 시대는 저물고.











풉 (poop) 아트의 시대가 왔습니다.

풉(poop), 즉.

  을 가리키는 영단어 인데요. 풉아트는 똥을 가지고 하는 예술일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살펴봅시다.







거리위 푸(poo) 돌프는 산타를 기다립니다.  작품명: "푸돌프"









크리스마스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작품명: " 크리스마스 모닝 "








"탕!!" "탕!!"     작품명: " 법과 질서 "




오늘은 사랑스러운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풉아트는 말그대로 거리위에 있는 개의 대변을 가지고

조그만 소품을 배치해서 재기발랄한 방법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이네요.

누가 이런 작업을 어떤 목적으로 하는걸까요?





이 작업을 시작한 뉴욕의 "SPRINKLE BRIGADE" 팀은  세명의 남자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바로 the stylistthe closer the shepard 가 그 주인공.


작업을 처음시작하게 된 계기가 뭘까요?

이 유쾌한 세명의 친구들은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를 보기 위해서 극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어떤 조그만 강아지 똥앞에 멈춰서있었던 것을 보았지요.

우리의 유쾌한 the shepard 는 그가 가지고 있던 팝콘을 강아지똥에 부으면서, 그 똥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한 그 사건이 바로 이 팀의 풉아트(poopart) 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음을, 거기에 있던 그들도 그 때까지는 몰랐다고 하는군요.





당황스러운 해프닝으로 시작된 이 풉아트의 진짜 목적은 강아지똥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것.


이 작업의 의도를 설명하는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깊습니다. 거리 위 똥의 실제 주인공은 누구? )




"도시에는 개똥이 너무 많아요. 뉴욕에는 이백만마리의 개가 있어요. 개가 하루에 두번만 똥을 싸도 사백만개
하루에 뉴욕에 쏟아지는 겁니다."



개똥은 개가 스스로 치울 수 없으니까, 개를 데리고 나온 주인들이 책임을 지고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의 주인공들은, 사랑스럽고, 유쾌한 방법으로 개똥을 주목하게끔 만드는 풉아트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지요.








'뉴욕의 거리에 어딜 가든, 모퉁이를 돌아도, 차도 옆에 가도, 집 앞에도, 도서관 앞에도
모두 개똥으로 넘쳐난다.

개똥을 계속 꾸며보자. 어디까지 꾸밀 수 있나.'

한마디로 똥을 소재로 하는 재미있는 농담같은 예술 작업이지요.





한번 본격적으로 감상!









이 작품의 제목은 " NASA "








" 이히히힝~"









"엑스칼리버"








"baja 1000"   (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장거리 사막레이스, 1000km를 23시간 이내에 주파해야 되는 열악한 조건의 레이스라고 합니다.)

















" 끝나지 않는 여름 "











" 할머니 집 가는길 "













" 더러운 거짓말쟁이 "










" 착한 고양이 "










"검은 리조토"       ( 리조토: 쌀, 양파, 닭고기 등으로 만든 스튜의 일종입니다.)










"룸메이트에게 남기고 온 쪽지"   (조깅하러 갔다가 7시에 돌아올게)












"똥 같은 강도자식"













"수상한 가운데 칸 열차"
















" 곱배기 핫도그 "











"E=mc^2"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어"










"비트를 즐겨요"











" 앵무조개












"sprinklin ( 개똥 꾸미기 ) 는 쉽습니다."









" 검은 리조또 "











" 비둘기를 위한 "









" 밤에도 우리의 눈을 피할 순 없지 "












 " 보물 사냥꾼 "






이렇게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이 삼인방의 "개똥" 작업은
날로 인기를 얻어서,
유럽순방을 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들이 연 전시에,






숀펜 (영화배우) 도 보이네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애완견. 이 애완견도 사람의 손에 의해 길러지는 만큼,

도시안에서 견공들의 배변활동 흔적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인들이 신경을 써야겠지요.

유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풉아트

개똥예술이었습니다!




출처: http://sprinklebrigade.com/gallery-main.html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