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디에서든 예쁘고 멋진 패키지 상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간혹 제품보다 멋진 패키지 디자인에 끌려 제품을 사곤 합니다. 그만큼 겉모습인 패키지가 시선을 끌고 중요한데요 과감히 그 패키지를 포기한 런던의 한 상점을 소개합니다.
Unpackaged라는 이곳은 유기농 리필 상점 겸 카페와 바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2006년에 Catherine Conway(캐서린 콘웨이)는 제품을 더 좋은 방법으로 팔고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방법이 없을지를 고민하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녀가 자신의 그릇에 식품을 리필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장지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개인의 그릇이나 용기에 직접 식품을 담아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합니다.
식품을 구매하는 손님들이 자신의 그릇을 사용하면 각자가 원하는 만큼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지가 없으니 그만큼 버려지고 낭비되는 쓰레기도 점점 줄어드는 것이지요.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주네요!
2007년 11월에 Islington에 상점을 오픈하고 5년 후 요리사인 Kate de Syllasd와 함께 Hackney에 카페와 바도 이용할 수 있는 Unpackaged로 성장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집에서 자신의 그릇을 준비합니다. (만약 깜박했다면, 이곳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을 살 수 있습니다)
2. Unpackaged로 와서 인사를 합니다.
3. 카운터에서 들고 온 그릇의 무게를 재고 구입할 제품과 양을 정합니다.
4. 구매한 제품을 집에 가져가서 즐깁니다.
5. 제품을 다 사용하면 다시 이곳에서 리필을 합니다.
리필을 해야 하는 그릇도 제한이 없습니다. 플라스틱 음료병,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테이크아웃용 용기, 종이백, 예전에 사용한 포장지 등 자신이 좋아하는 그 어느 것도 상관없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식품의 종류와 카페&바의 가격 또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리 체크하고 나올 수 있으니 그릇을 챙길 때도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그릇에 담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는 있지만 이곳 주인이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은 그 수고를 덜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Drop off service(구매한 제품을 맡겨놓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찾아가기)가 있으니 더더욱 걱정 없겠네요!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도 손님들도 모두 만족하니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하고 싶네요!
출처 : beunpackaged.com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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