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Amwell Street. 그 길 모퉁이에 작은 식료품 가게가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UNPACKAGED
이름은 UNPACKAGED. 'UNPACKAGED'란 포장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죠? 이름 그대로 이 가게에서는 모든 물건이 포장되어있지 않습니다. 손님이 물건을 사갈 경우에도 포장은 허용되지 않지요. 그러므로 손님들은 이가게에 쇼핑을 하러 올 때 반드시 각자의 용기를 가지고 와야하는 것이 규칙!!! 그래서 가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유리병에 로고타입이 담겨진 모양.
각자가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양만큼 물건을 담고, 무게를 재어 가격을 지불하면 끝. 그래서 가게의 슬로건도
FILL ▶ WEIGH ▶ PAY ▶ SAVE 더군요.
2006년에 Catherine Conway는 이 가게를 열었습니다. 환경적으로 좀 더 나은 방식으로 물건을 팔고 손님들도 올바른 일들을 실천할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요. 그렇게 언 5년, 손님들은 각자의 용기<다쓴 1회용 용기, 비닐봉투,유리병, 종이봉투...>물건을 구매해가고, 다 사용하면, 다시 채워가고 그렇게 가게를 이용해왔죠.
우리나라도 과포장 문제는 심각합니다. 구매하는 물건의 대부분은 포장이 되어있단 생각이 드니까요. 물론 운반이나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포장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과자나, 화장품등 그 과함의 정도는 엄청나지요.
그럼, Catherine Conway은 왜 포장을 거부했을까요?
그녀가 이야기 하길, 포장때문에 물건의 가격이 2배정도까지 상승할 수 있고, 과한 쓰레기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대부분의 포장재료로 사용되는 재료들은 재활용이 불가능해서 소각이나 매립을 통해 처분되니,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와 온실가스 때문에 환경오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포장, 거부해야 할 만 하죠?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자제하며, 관련된 노력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모든 가게들이 UNPACKAGED처럼 포장용품 제로인 가게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봅시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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