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alk story (2360)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 Drive-In 스위스 취리히시는 2025년까지 자전거 사용률을 두 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교통 2025(Stadtverkehr 2025)' 프로젝트인데요, 그중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카페, 드라이브인(Drive-In)입니다. 드라이브인(Drive-In)이란 미국에서 발전한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편의 시설들을 말하는데요, 취히리에서는 자전거를 위한 시설에 그 이름을 붙였네요. 취리히의 드라이브인은 리마트 강(Limmat River)가에 위치한 시청 카페에 설치된 시설인데요, 자전거 주차대이자 카페 테이블 역할을 합니다. 드라이브인에 자전거를 주차하게 하면 자전거가 고정이 돼 카페 의자가 됩니다. 자.. 9/11, 아직 사라지지 않은 기억. Dust 911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한복판에선 미국의 상징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2010년 통계로 약 3,000여명이 사망하였고, 그 피해자와 가족은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때의 테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사건. 9/11테러를 재조명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매튜 프로서(Matthew Prosser)입니다. 그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은 음모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말하려는 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처 다뤄지지 않았던 사건의 피해자들. 바로 사건 현장인 Ground Zero(군사용어이지만, 현재는 쌍둥이 빌딩: World Trade Center가 무너진 자리를 뜻하.. 5월 12일, 당신의 일기를 기증해 주세요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 우리는 이것을 "일상"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런 일상들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일기같은 기록을 통해 남기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이런 개인의 추억거리들을 아카이브화 해주는 서비스도 많이 보여집니다. 영국의 브라이턴에 위치한 서섹스대학교에서는 특정한날의 개인 일상을 수집하여 아카이브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바로 5월 12일, 오늘의 일상을 말이죠. 이 프로젝트는 1937년 세 명의 인류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1937년부터 1950년대까지의 영국인 일상을 기록, 이후 1981년부터 방송매체의 발달로 본격적인 수집활동이 이루어져 2006년에는 영국 국가 문화예술유산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지대학교에서 우리의 일기를 수집한다고 합.. 나도 동물이 될 수 있다! 동물은 사람이 지닌 이상의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감지할 수 없는 낮은 주파수를 인지해 쓰나미를 예측할 수 있고, 새는 자기장을 감지하여 비행 방향을 정할 수 있으며, 개미는 다른 개미들의 호르몬을 감지하며 통신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원래 타고나지 못했던 본능을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어렸을 때부터 그 교육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동물의 초강력(Animal Superpowers)'입니다. 영국 런던의 왕립예술대학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인데요, 크리스(Chris Woebken)와 켄이치 오카다(Kenich Okada)의 공동 작업입니다. 그들은 과학과 디자인을 통해 자연 본능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경험시켜주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작.. 냉장고 얼만큼 믿으세요? 네덜란드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류지현씨는 Saving Food form the Fridge라는 프로젝트를 하고있습니다. 그녀는 냉장고에 대한 맹신에서 음식과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를 되돌리고 싶어합니다. 그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냉장고를 사용하게 되면서 냉장고만 믿고 보관된 음식을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잊혀진 음식은 결국 버려져 유럽 내 음식물 쓰레기의 3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낭비와 환경 오염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환경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잊혀져서 버려지는 음식이 많아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냉장고를 맹신한 나머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음식과 식재료의 고유한 보관법을 공유하고싶었다고 합니다. 각각.. 퇴비를 이용해 만든 자연으로 돌아가는 가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이 되어주는 퇴비. 가드닝의 재료로만 사용될 줄 알았던 퇴비를 이용해 만든 가구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어떠한 에너지도, 어떠한 쓰레기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가구, 퇴비를 이용해 만든 자연으로 돌아가는 가구입니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 엘라(Adital Ela)는 어느 날 점토 컵에 차를 마시다가 사용 후 다시 흙이 되는 컵을 보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흙에서 온 컵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먼지에서 온 가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했다고 하네요. 만들어지는 데 어떠한 에너지도 사용되지 않는 퇴비로 만든 가구는 분해될 때도 에너지가 사용되지 않아 제로 에너지 가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 소근육발달을 위한 유아용 교구 만들기 지난 일요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습니다. 5살 짜리 조카가 있는 저에겐 정말 중요한 날이죠. 하지만 무엇을 선물해 줘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있거나 저처럼 조카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고민 한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장난감을 선물 하려고 해도 책을 선물 하려고 해도 왠만한건 다 있는 조카에게 이런 선물은 어떨까요? 영유아 시기에 대근육 발달이 한창일 나이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손가락을 이용한 소근육 발달 운동이라고 합니다.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만들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없는 것은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 베이킹 틀- 씨리얼 상자-.. 버려진 사물들이 모이는 곳 우리는 사물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칫솔로 이를 닦고 자동차로 출근하고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것과 같이 매일 무언가를 사용하며 그것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이 사물들이 버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 폐기 처분되거나 부분적으로 재활용되겠지요. 하지만 몇몇 사물들은 어딘가에서 버려졌던 그때 모습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문화, 혹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아주 많은 양의 사물들이 한꺼번에 버려진 곳이 있습니다. 무덤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공동묘지(?) 격인 특별한 장소이지요. 오늘은 사물들의 묘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인구가 280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의 충칭에는 ‘노란 택시의 무덤'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완전히 확충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이었지만 경제 성장 후 개인차..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2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