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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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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만화책, 'Life' 코펜하겐의 UX 디자이너인 필립(Philipp Meyer)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짧은 이야기의 만화책 ‘Life’를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Life’는 글을 읽거나 이미지를 보지 않아도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점자에 그래픽 요소가 가미 된 가이드 라인을 따라 독자들은 머리 속에 ‘Life’의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습니다. 필립(Philipp Meyer)은 시각장애인들과의 인터뷰 과정과 인간의 감각에 대한 연구, 그리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가장 심플한 형태를 취하면서도 그 의미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화책에서 사용되는 ‘패널’의 형태를 차용하였다고 합니다. 360도의 둥근 ‘패널’속에 장면, 장면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들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이야기의 흐름..
계란 껍질로 만드는 미니농장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주말이 될 때마다 아이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되실 겁니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계란껍질 미니 허브 농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계란판, 계란껍질, 흙, 허브씨앗만 준비하세요. 우선 계란판의 덮게 부분을 잘라내어 주시고 반으로 잘린 계란껍질을 위의 사진과 같이 넣어주세요. 계란 껍질 안에 흙을 넣어 주세요. 흙을 다 채워 넣었다면 채워넣은 흙에 씨앗을 넣을 작은 구멍을 만들고, 준비 된 씨앗을 심어주세요. 씨앗을 다 심으셨다면 흘이 모두 젖을 때까지 물을 주시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 두세요.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이렇게 이름표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겠네요. 완성이 된 후 꾸준히 물을 주고 살펴봐야 하겠죠? 꾸준한 관심과..
못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 Mooi van Nature(Naturally Beautiful) 전 세계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물을 선호하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고 소비하고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시장에서 만나는 자연 재료의 모습이 언젠가부터 공장에서 찍어만든 모습같다고 느낀적 없으세요? 어쩜 이리 고르게 생기고 윤기가 흐르는지... 보기좋은 떡만이 먹기 좋다며 팔리는 우리네 장터의 모습은 비단 우리만의 모습은 아니었나봅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katja Gruijter는 태생적으로 유통기한이 짦은 음식물과 디자인 그리고 음식물이 폐기되는 관계를 되짚어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써 사람들이 지닌 음식물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런것을 고려하며 그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mooi van nature(naturally bea..
에너지소비 제로를 꿈꾸는 빌딩 Net-Zero Energe house 지속가능 건축회사인 DPR Construction는 사무실 공간으로 완벽한 곳을 찾았습니다. 3년 전만해도 성인용품숍이었던 이곳이 세계 제일의 제로 에너지 빌딩이 되었습니다. 란제리가 진열되어 있었던 곳에는 이제 태양열 패널이 자리해 있고 음침했던 성인숍의 분위기는 활기찬 사무실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은 올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인증받은 Net-Zero building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넷-제로 빌딩이기도 합니다. 넷-제로 에너지 하우스란, 외부로부터의 전력 공급 없이도 태양열,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의 자체생산 에너지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합니다.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자원을 보존하고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 해 스스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급자족형 건축..
우리가 하루에 먹는 설탕의 양은? 우리는 하루에 설탕을 얼만큼 섭취하며 살아갈까요? 대부분 음료나 음식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 그 양을 가늠하기 힘들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권장량의 몇 배가 넘는 양의 설탕을 먹어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침 커피,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등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들로 인해 설탕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게 되는지 알기 쉽게 보여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영상 먼저보기) 먼저 아침입니다. 아침으로 먹는 씨리얼, 토스트, 오렌지 주스 만으로도 설탕이 10 티스푼이 채워졌네요. 10티스푼이 얼마나 많은 양일까요? 잠깐 과거로 돌아가서 살펴보자면, 1822년에는 하루동안 섭취하는 설탕이 2티스푼이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5일 동안 먹을 설탕이 현재는 아침식사 한 끼 안에 들어있는거죠. 설탕 ..
오픈소스로 탄생한 자전거발전기 자전거 발전기는 이제 우리에겐 특별하거나 새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프로젝터, 티비, 세탁기, 심지어 락콘서트에서 사용되는 스피커 등 많은 전자제품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생산 된 전기로 구동되는 모습들을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 발전기는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형태여서 장시간 페달링을 지속하기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위의 사진의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왔던 자전거 발전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아주 편한 자세로 페달링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셍때띠앙 이라는 마을의 작은 영화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가 만들어진 과정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시작은 자전거발전기(페달링을 통한 전기생산)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학생들의 오픈소스..
유기견을 돕는 과일차, 콤부차도그 티(tea)와 강아지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두 단어는 보통 함께 쓰이지 않아서 쉽게 생각하기 어려울 텐데요. 이 두 가지를 함께 연결해 만든 브랜드, Kombucha Dog(콤부차 도그)를 소개합니다. 콤부차는 오래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차입니다. 이 차는 발효음료로 몸에도 좋고 콤부차도그는 유기농 재료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작가인 Michael Faye(마이클 페이)는 구출한 유기견의 얼굴을 과일 티 음료 병의 라벨로 사용했습니다. 마이클은 원래 상업적으로 사업을 하는 유명한 사진작가였지만 갑작스런 마음의 변화로 새로운 사진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하던 그는 DOGisArt.com에서 반려동물의 얼굴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업을 시..
[인포그래픽] 태평양에 거대 쓰레기 섬이 있다? 태평양에 떠도는 거대한 쓰레기 지대(Pacific Garbage Patch)에 대해 알려주는 인포그래픽, '해류를 통하여(Through the Gyre)'입니다. 오늘은 5월 31일, '바다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996년부터 지정한 국가기념일인데요, 3면이 바다인 한국 지형은 그 특성상 바다 산업의 개발과 보전이 중요해 이를 고취시키고자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다의 날이라 하여 바다 환경보호를 위한 날이라 생각했는데, 다소 다른 의미가 내포된 날인 듯 싶네요^^; 아무튼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다의 날의 의미를 재고해 보면 어떨까해서요. 바다 한가운데에 존재하고 있는 아주 기괴한 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살짝 다룬 적도 있고요(2011.6.14 바다를 위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