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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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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당신의 일기를 기증해 주세요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 우리는 이것을 "일상"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런 일상들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일기같은 기록을 통해 남기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이런 개인의 추억거리들을 아카이브화 해주는 서비스도 많이 보여집니다. 영국의 브라이턴에 위치한 서섹스대학교에서는 특정한날의 개인 일상을 수집하여 아카이브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바로 5월 12일, 오늘의 일상을 말이죠. 이 프로젝트는 1937년 세 명의 인류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1937년부터 1950년대까지의 영국인 일상을 기록, 이후 1981년부터 방송매체의 발달로 본격적인 수집활동이 이루어져 2006년에는 영국 국가 문화예술유산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지대학교에서 우리의 일기를 수집한다고 합..
냉장고 얼만큼 믿으세요? 네덜란드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류지현씨는 Saving Food form the Fridge라는 프로젝트를 하고있습니다. 그녀는 냉장고에 대한 맹신에서 음식과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를 되돌리고 싶어합니다. 그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냉장고를 사용하게 되면서 냉장고만 믿고 보관된 음식을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잊혀진 음식은 결국 버려져 유럽 내 음식물 쓰레기의 3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낭비와 환경 오염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환경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잊혀져서 버려지는 음식이 많아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냉장고를 맹신한 나머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음식과 식재료의 고유한 보관법을 공유하고싶었다고 합니다. 각각..
소근육발달을 위한 유아용 교구 만들기 지난 일요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습니다. 5살 짜리 조카가 있는 저에겐 정말 중요한 날이죠. 하지만 무엇을 선물해 줘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있거나 저처럼 조카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고민 한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장난감을 선물 하려고 해도 책을 선물 하려고 해도 왠만한건 다 있는 조카에게 이런 선물은 어떨까요? 영유아 시기에 대근육 발달이 한창일 나이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손가락을 이용한 소근육 발달 운동이라고 합니다.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만들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없는 것은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 베이킹 틀- 씨리얼 상자-..
버려진 사물들이 모이는 곳 우리는 사물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칫솔로 이를 닦고 자동차로 출근하고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것과 같이 매일 무언가를 사용하며 그것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이 사물들이 버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 폐기 처분되거나 부분적으로 재활용되겠지요. 하지만 몇몇 사물들은 어딘가에서 버려졌던 그때 모습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문화, 혹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아주 많은 양의 사물들이 한꺼번에 버려진 곳이 있습니다. 무덤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공동묘지(?) 격인 특별한 장소이지요. 오늘은 사물들의 묘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인구가 280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의 충칭에는 ‘노란 택시의 무덤'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완전히 확충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이었지만 경제 성장 후 개인차..
그래피티를 첨삭한다. 튜터크라우드(Tutor Crowd) 낙서를 고쳐주는 거리의 첨삭자들이 있습니다. 튜터크라우드(tutor crowd)를 소개합니다. 튜터크라우드, 말 그대로 '지도교사로서의 군중'인 이들은 또 다른 군중의 맞춤법과 문법을 수정합니다. 런던에서 시작된 게릴라 캠페인으로, 해당 텀블러에서 무료로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영문 첨삭이라면 국적 불문 누구든지 참여 가능합니다. 모든 메시지는 올바른 표기법을 가져야 하죠. 더군다나 이렇게 흔적을 남기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이라면 더욱 정확한 철자를 써야겠지요? 튜터크라우드는 욕설과 음담패설의 철자도 정확하게 바로 잡아줍니다. 우리나라 속담이 생각납니다. '입은 비뚤어져도 철자는 알맞게' ^^. 우리나라에서도 튜터크라우드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건 비단 문자뿐만이 아닌 것 같죠? ..
홍콩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단칸방 인생 여러분은 현재의 주거공간에 만족하시나요?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시원이나 원룸에서의 이른바 쪽방생활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가난으로 인해 먹고 살기조차 빠듯한 저소득층에게는 이마저도 어려운 일인데요. 빈부격차가 극심한 홍콩의 경우 치솟는 물가와 부동산거품으로 인해 주거공간을 구하지 못해 길거리의 삶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택할 수 있는 공간은 하나의 건물에 여러개의 방이 빼곡히 들어선 초소형 아파트인데요. 이러한 초소형 아파트의 경우 여러개의 방이 빼곡히 붙어 있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으로 부터 안전할 수 없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 SoCO는 SoCO's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홍콩의 주택 부족 현상의 심각성을 알리고자합니다. SoCO's캠..
지하철 안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법! 지하철 안에서 주변 사람들의 생김새나 행동을 살펴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교통이라는 의미인 '대중교통'답게 지하철 안은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공존합니다. 물론 지하철에 탑승하는 목적과 목적지 또한 다양하겠지요. 그래서 지하철은 현대인들의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뉴욕의 비디오저널리스트 레베카 데이비스(Rebecca Davis)는 이러한 지하철 안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대인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지하철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는 멍하게 한 곳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나 환경에서 자주 나타나는 행동..
살림살이로 살펴보는 가족사진 얼마전에 포스팅 한 "우리가족은 1주일 동안 뭘 먹고 살까?" (클릭) 글에 대해 재미있게 보셨을 텐데요, 이번에는 음식이 아닌 집안의 물건들과 함께 찍은 가족의 초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에는 다양한 가구들과 가전제품, 수십개의 집기들이 나와있고 그 집에 사는 가족들이 함께 서 있습니다. 이 흥미로운 사진들은 포토그래퍼 Huang Qingjun의 작품입니다. 그는 중국 시골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하고, 작품으로 설명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10년 가까이 중국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가장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싹다 끄집어 내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겠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