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dea

(563)
풍수학으로 알아보는 설 맞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이 다가왔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하여 다들 귀향 길에 한창입니다. 설은 음력으로 봄의 시작과 새 출발을 알리며 무사 평안한 한해를 기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중국에서는 설날이 되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풍수학'의 원리에 따라 집안 정리 한다고 하는데요. 용의 해를 보내고 뱀의 해를 맞이하며 고슴도치 발자국이 소개해 드리는 '풍수학'의 기본 원리를 통해 집안의 안녕과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어떠신가요? 풍수학은 아시아의 고대 지식으로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묘자리나 집 짓는 터에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입니다. 풍수학은 자연의 이치를 연구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의 설날은? 이제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음력 1월 1일인 설날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도 명절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설날을 보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설을 춘절(春节)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내는데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합니다. 중국, 타이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국경일이며, 그 밖의 나라에 사는 화교들도 명절로 즐기고 있습니다. (1) 중국: 봄의 명절 춘절은 곧 봄의 명절이라는 뜻입니다. 중국 민간의 풍속에 따르면 넓은 의미의 춘절은 음력 12월 23일 부터 시작해 새해 정월 15일 원소절까지 계속되는 약 3주간입니다. 이 기..
우리 가족은 1주일 동안 뭘 먹고 살까?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바로 음식을 섭취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나라와 지역에 따라 먹는 음식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또 얼마나 공통점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음식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일주일에 어떤 음식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나요? 그리고 얼마를 음식에 지출하시나요? 세계적인 빈민구호단체 옥스팜(Oxfam)의 새 포토 시리즈에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2005년에 발간된 'Hungry Planet: What the World Eats'라는 사진집에 대해 먼저 소개해 드려야 겠네요. 이 책은 슬로우워크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죠. (이전 포스..
귀차니스트를 위한 책 골라주는 자판기 책을 사러 서점에 가면 꼭 들르는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베스트셀러들을 쭉 모아놓은 코너인데요, 아무래도 인기 있는 책들을 한꺼번에 보고 이것저것 모아서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편한 점이겠죠. 그래서인지 베스트셀러 코너 앞에는 항상 사람들이 서너 명씩은 서 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볼만한 책을 고르는 일조차 귀찮게 느껴진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다행히도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재밌는 해결책이 토론토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귀차니스트들도 반할만한 랜덤 책 자판기입니다. 토론토의 작은 중고 서점인 The Monkey's Paw에 가면 책장 사이에 우두커니 자리 잡은 자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자판기의 이름은 Biblio-Mat인데요, 랜덤으로 책을 골라주는 기특한 자판기입니..
쓰레기 더미 속에서 찾은 아이들의 희망 한쪽에서는 버려지는 쓰레기가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악기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쓰레기 속에서 희망을 찾은 작은 오케스트라의 이야기인데요, 먼저 이들의 이야기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Landfill Harmonic'의 영상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앞부분에 나오는 소년은 The Recycled Orchestra의 첼로 연주자이며, Bebi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Juan Manuel Chavez입니다. Bebi의 첼로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찾은 오일캔과 버려진 나무못 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록 쓰레기로 만들어진 첼로이지만 그 소리는 여느 비싼 첼로보다도 풍부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Bebi에게 이 첼로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음..
세계 자전거 친화도시 10선 최근 대체 이동수단으로 자전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 전 슬로워크에서도 네덜란드가 자전거 강국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http://v.daum.net/link/29601028)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 자전거 친화도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자전거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좁은 거리와 부족한 주차공간, 복잡한 교통 때문에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요. 자전거의 높은 인기만큼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자전거들을 도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하니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2. 미국의 볼더..
패키지없는 상점, Unpackaged 요즘은 어디에서든 예쁘고 멋진 패키지 상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간혹 제품보다 멋진 패키지 디자인에 끌려 제품을 사곤 합니다. 그만큼 겉모습인 패키지가 시선을 끌고 중요한데요 과감히 그 패키지를 포기한 런던의 한 상점을 소개합니다. Unpackaged라는 이곳은 유기농 리필 상점 겸 카페와 바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2006년에 Catherine Conway(캐서린 콘웨이)는 제품을 더 좋은 방법으로 팔고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방법이 없을지를 고민하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녀가 자신의 그릇에 식품을 리필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장지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개인의 그릇이나 용기에 직접 식품을 담아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합니다. 식품을 구매하는 손님들이 자신의 그릇을 사용하면 각자가 원하는..
1972년, 그해 겨울은 눈이 왔을까? 어제는 서울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 눈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Adrian Merz)가 독특한 개념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작품 이름은 ‘1972년 겨울(Winter 1972)입니다. 1972년 떠올릴려고 하니 까마득해지네요. 그해 겨울에 나는 무엇을 했을까? 부산에 있었으니까, 눈은 오지 않았을 것 같은데……. 1972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베트남전이 한 참이었고, 미국 닉슨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워터게이트사건이 시작된 해. 한국에서는 7.4 남북공동성명이 있었을 것 같고, 어쨌든. 1972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시길…….1972년에 태어나신 분은 이 작품이 기념이다 생각하시고 보아주시길. 어느날 소포가 도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