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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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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으로 쏘옥 들어간 작은 정원들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서울그린트러스트 분들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유리 속으로 들어간 작은 정원들을 소개합니다. 거실, 주방 아니면 사무실의 책상이나 테이블 등 어디에든지, 투명한 유리 안의 작고 귀여운 정원이 하나만 놓여진다해도 분위기가 한층 밝아질 것 같지 않으세요? space stitch 쨈, 젓갈, 소스 등이 닮겨있던 유리병들을 재활용통으로 휙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으셨나요? 튼..
자전거를 타며 텃밭을 가꾸는 법! 각자의 웰빙(Well being) 개념을 넘어 공동체의 로하스(Lohas) 개념이 더욱 중시되고 있는 요즘, 친환경적인 삶, 지속가능한 삶, 공존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소재로는 단연코 가장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인 '자전거'와 친환경 자급자족 먹거리의 터전인 '정원'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전거와 정원은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가장 많이 다뤄지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고요 ^^ 텃밭이나 정원과 같은 녹색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활동이 점점 늘어가면서 작년말에는 슬로워크의 블로그에도 '텃밭/녹색공간'이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생기기도 했죠~ 그런데, 자전거와 정원이 만난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 몇 가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름하여 움직이는 정원, 자전거 정원! 1. 자전거와 함께 달리..
정원을 가꾸는 도시, 도쿄를 만나다 3월의 첫날, 날씨도 점점 포근해지는 가운데 3월이 찾아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서 땅에서 나온다는 경칩도 다가오겠네요. 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며칠 전부터는 제 책상 위에도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책상 위의 식물들은 대부분 기르기 쉬운 식물들이고^^ 대단한 텃밭은 아니지만 책상 위의 식물 몇 그루만으로도 전보다 훨신 밝고 아늑해진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요, 사실 슬로워크 사무실이 위치한 삼청동의 북촌한옥마을 부근에는 유난히 크고 작은 정원과 화분을 정성스레 가꾸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슬로워크 옆집에 사시는 분들도 이렇게나 풍성한 화분들을 가꾸고 계시고요. 출근길에는 대문밖에 가꿔진 스티로폼 정원도 만날 수 있습니..
성범죄의 아픔을 겪은 이들, 카메라 앞에 서다 소설가 우애령씨의 단편소설 중에 '정혜'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이윤기 감독은 각본을과 연출을 맡아 김지수, 황정민 주연의 영화 를 만들기도 했지요. 소설과 영화에는 어린시절 친척 어른에 의해 근친 성범죄의 피해자로 큰 상처를 입고, 엄마를 제외한 가족들의 사건 은폐 속에서 또 한 번 아픔을 겪은 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여자 '정혜'가 등장합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거의 맺지 않고 살아가는 우체국 여직원 정혜의 건조한 표정이, 어린시절의 충격적인 사건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참 마음이 아팠는데요. 정혜와 같이 성범죄 피해의 경험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어느 사진작가의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포토그래퍼 그레이스 브라운(Grace Brow..
우리 유치원은 나무 위에 있답니다! 어린 시절 다녔던 유치원의 놀이터를 떠올리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여느 유치원 놀이터가 다 그렇듯이 제가 다녔던 유치원에도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모래밭이 있는 평범한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시기인만큼 공부 못지 않게 체육활동이 정말 중요한 시기가 바로 이 유치원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보육시설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옥외놀이터 공간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치원 놀이터는 대부분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으로 꾸며진 놀이기구가 있고 바닥에는 푹신한 포장재가 깔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일본 도쿄에는 이렇게 일반적인 유치원 풍경과는 많이 다른, 아주 독특한 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무에 지어진 유치원 Rin..
좁은 집안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방법! 자전거 한대쯤 가지고 계신 분들, 많이 계시죠?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전거를 많이들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저는 가족들 모두 각자 한대씩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는데요, 집 밖에는 마땅히 자전거를 둘 곳이 없기도 하고, 혹시 망가지거나 없어질까봐 아파트 현관에 자전거 세대를 모두 세워놓고 살다보니 현관이 비좁게 느껴지곤 합니다. 게다가 1인 가구가 많아진 요즘에는 혼자 사는 공간에 자전거까지 보관하다보니 집안에 발 디딜 틈 없어진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작은 원룸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는 제 친구도 자전거를 잘 타지 않는 겨울 동안 좁은 집 안에 자전거를 들여놓고 사느라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친구처럼 자전거를 보관할 장소가 고민인 ..
낡은 공중전화 박스의 변신은 무죄! 혹시 요즘에도 휴대폰 없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때 즈음인 십수년 전 부터 사람들이 각자의 '휴대용 전화기'를 들고다니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제는 그냥 휴대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한 때는 너무나 흔했었지만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다시피 한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범람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그것은 바로 공중전화! 한때는 공중전화 몇개쯤 당연히 있었던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근처에도 공중전화 박스를 찾기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낡고 고장나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쓰지 않아서 철거된 것들이 대부분일텐데요, 그 많고 흔하던 공중전화 박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제 원래의 용도로 더 이상 쓰이지 못하는 공중전화 박..
노상방뇨 방지를 위한 심플한 화장실! 작년 연말에도 소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 '샤워하면서 해결하는 친환경적인 소변보기'에 대한 포스팅(http://slowalk.tistory.com/1078) 이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게 될 소재도 소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 노상방뇨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분들은 없겠지만, 어쩌다가 할 수 없이 노상방뇨를 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나무에 거름주는 거야~'라고 합리화하며 노상방뇨를 저지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그저 합리화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죠 ^^ 실제로 인간의 소변에는 질소나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생산(?) 과정에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아 아주 좋은 비료의 재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