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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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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10대 = 자동차 1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자전거 인구.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자전거 통학이나 출퇴근, 가까운 거리에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거를 이용하는 움직임에 많이들 동참하고 있으시죠?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많은 자전거 관련 공공시설물들 때문에 자전거를 타거나 어딘가에 자전거를 세워두기가 곤란했던 경험이 몇 번씩은 있었을텐데요, 얼마 전 런던에 등장한 흥미로운 '자전거 주차대'가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의 형태를 지닌 이 자전거 주차대는 영국의 제품디자인 스튜디오 싸이클훕(Cyclehoop)의 또 다른 작업입니다. 싸이클훕은 이전에도 자전거 안전 자물쇠나 시내 곳곳에 설치할 수 있는 심플한 자전거 수동 펌프 등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디자인해온 스튜디오입니다..
소변도 친환경적으로 본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하다 갑자기 마려운 오줌에 지금 쌀까, 아니면 참았다가 쌀가를 고민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오늘부터는 이 고민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샤워를 하는 동안 오줌을 싸는 것이 물 절약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의 NPO 환경단체인 SOS Mata Atlantica는 Atlantica 숲을 보호하는 일을 비롯해 여러 환경운동을 하는 단체인데요. 그 중 하나가 'Pee in the shower(샤워하면서 소변보기)'입니다. 물을 한번 내릴 때 약 3.8리터의 물을 사용하게 되고 한 명이 평균 12리터의 물을 변기 물을 내릴 때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변기에 소변을 보는 대신 샤워를 할 때 소변을 보게 되면 한 가정에서 연간 약 4,380리터의 물을 절약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캠페..
추억이 방울방울, 재미있었던 우리들 놀이!! 얼마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에서는 재미있는 우리 어릴적 '놀이'를 선보였습니다. 동대문을 열어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비석치기, 한발뛰기, 오징어, 지우개 싸움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친구들과 즐겨했던 그 놀이였는데 이제는 벌썩 추억으로 다루어지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놀래기도 하였습니다.방송을 보며 '아 맞어' 혹은 '나도 저렇게 했었는데~' 하셨던 분들이 분명히 계셨을텐데요, 방송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게 즐겼던 추억의 놀이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다방구 출처 : 다음블로거 origami4u 이 놀이의 기본적 토대는 '숨바꼭질'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해 술래를 정하고 술래가 눈을 감고 일정시간이 지나는 동안 나머지는 모두 달아나 숨어야 하죠. 곧이어 술래는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 일정한곳(..
뼛속까지 친환경, 테라싸이클(Terracycle)을 아시나요? 생활속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 . 이 단어 은 다시 2가지로 그 의미가 나누어집니다. 재활용을 했을때 그 가치가 높아지는 업싸이클(upcycle)과 오히려 그 반대가 되는 다운싸이클(downcycle). 안타깝게도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재활용은 다운싸이클이라고 합니다. 페트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버리고, 수거되고, 세척을 통해 재가공, 이후 생산되는 것은 처음보다 이죠. 이런 사실 때문에 사람들이 재활용에 관심을 많이 쏟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재활용의 업사이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한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의 업사이클 기업 Terracycle!! Terracycle의 대표, Tom Szaky Terracycle의 첫출발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1년 ..
할로윈데이도 이제 친환경!! 오는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입니다. 서양의 축제중 하나인 이날에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복장을 입고 사탕이나 과자를 얻으러 다닌다고 하죠. 이날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미있는 복장을하고 가까운 친구들, 혹은 회사동료들끼리 간단한 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할로윈데이를 즐겁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더 환경을 생각한다면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천가방 vs 플라스틱, 종이가방 아이들이 쉽게 과자나 사탕등을 옮길수 있게하는 1회용 가방들. 이런 물건들은 할로윈데이가 끝난 후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 일쑤입니다. 이왕이면 자녀들에게 천으로된 가방을 메어주면 어떨까요? 미국에서만 매년 3억8천만개의 플라스틱 가방과 1천만개의 종이가방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아시다시피 분해되기도 쉽..
지구사용지침서가 있다는 것을 아세요? 약을 먹을 때 항상 사용법이 적힌 메뉴얼을 꼼꼼히 살피지요? 우리의 몸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기에 더욱 꼼꼼히 읽게 되는데요. 중요한 것일수록 메뉴얼북에는 더 많은 정보들이 적혀있게 되겠지요. 이와같이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사용설명서를 친절히 만든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지구를 대할 때의 태도와 중요한 지침들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지구 사용지침서는 네가지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약 페키지를 연상시키는 페키지 안에 들어있습니다. 대기(공기), 생물권(유기체,생물), 수권(물), 암석 및 토양권(흙)으로 각각 한장의 리플렛으로 되어있는데요. 친밀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로 하여금 지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
신발 project!, 이젠 버리지 마세요! 신발. 신발에 얽힌 사연은 누구나 한번 쯤 갖고 있을것 같습니다. 발의 보호를 넘어 이제 패션산업의 기호가 되어버린 신발. 영국 출신의 개념작가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아담 초드즈코(1965~)는 'm-path'라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신발 프로젝트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사용하지 않거나 신고 있는데 싫증이 난 신발 찾아요!!! 전시장 300켤레의 신발을 전시. 관객들이 신발을 바꿔신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작품은 참여자에 의해서 매일 매일 바뀌어 지고 있는 셈입니다. 작가는 전시가 열리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신발을 기부(집 문앞에 신발을 담아두는...) 하도록 했습니다. 나에게 애물단지가 남에게는 보물단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아끼고, 나누고... 신발들은 세계적인 시민단체 옥스팜에 기부되었습니다. 영국에..
불필요한 껍데기는 가라~ 미니멀 패키지 제안! 스튜디오 'Antrepo Product Design'에서 재미있는 디자인 실험을 하였습니다. 상표만 봐도 우리가 알만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식료품 패키지를 최소한의 핵심적인 요소만 남겨둘 수 있도록 리디자인(Re-design)한 것이지요. 불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빠지고 대표 컬러와 로고만 남았지만, 브랜드와 상품을 인지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을 너무 따르는 걸까요. 식품 포장에 불필요한 겉 껍데기, 의미 없는 속 포장, 현란한 인쇄가 너무 많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는 것과 함께, 인쇄공정에서 여러 가지 색 사용을 줄이게 되면 비용 면에서도, 환경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다 단순하게, 이것이면 충분하지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