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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 느껴보는 파킨슨 환자의 아픔

파킨슨병에 대해 들어 본적 있나요? 대략 어떤 병이다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이 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없고 환자들이 어떤 증상으로 힘들어하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예전에 '오락기로 경험하는 파킨슨 병 환자의 고충'이라는 제목으로 파킨슨 병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에 Parkinson’s UK에서 파킨슨병을 알리기 위해 신문과 게시판 등에 시리즈의 광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은 파킨슨병을 연구하고 지원해주는 영국의 자선단체입니다. 이곳의 목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데 비해 사람들은 이 병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병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생기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한 광고입니다. 





이 광고가 어떻게 보이나요? 사진들이 어지럽게 나열되어 있어서 마치 잘못 맞춘 퍼즐그림처럼 보입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고 이렇게 뒤죽박죽으로 섞어버립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관절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떨림이 일어나며 경직, 인지기능 저하, 기억장애 등이 있는데요. 이런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위에 두 광고에는 ‘Making a cup of tea’와 ‘Making toast’라고 써있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메시지를 다시 읽을 수 있지만 환자들에게는 다소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광고에는 양말과 신발의 사진이 있고 ‘Putting on a sock’와 ‘Putting on a pair of shoes’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양말과 신발이 어디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신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마지막 광고 문구에는 ‘Switching on a light’라고 써있네요. 매일 밤 집의 불을 켜야 하는데 스위치가 이렇게 어지럽게 보이면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국내 파킨슨병 환자도 약 7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치료를 하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파킨슨병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그만큼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위의 소개해 드린 광고의 사진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영국과 같은 자선단체를 통해 후원이나 캠페인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알릴 수 있다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면 어떨까요? 




출처ㅣdesigntaxi.com, parkinsons.org.uk




by 코알라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