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만 빼면 그 어떤 교통 수단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
게다가 건강에도 좋고, 빠르기까지!!
우리나라에도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나라에서는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전거가 대중화되어있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통학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자전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전거 이용을 편리하게 해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어야 할텐데요. 잘 닦인 자전거 도로, 부족하지 않은, 그리고 안전한 자전거 보관 공간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최근 유투브에서는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란 도시의 자전거 도로 주행 영상이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이 작은 도시가 자전거를 타기에 얼마나 좋은 곳인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영상이죠.
위트레흐트에는 자전거 도로로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위한 신호등하며,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멋지지 않나요?
도로만 멋진게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자전거 라이딩 매너도 눈에 띕니다.
수신호를 통해 자신의 이동 방향을 뒷 사람에게 알려주기도 하네요.
이 영상은 출근 시간의 위트레흐트의 한 교차로의 모습입니다.
신호 체계가 잘 되어있다보니,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것도 한결 여유있고 안전해보이네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서울의 자전거 도로는 총 8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중 650km가 보행자 겸용도로이고, 100km가 한강 주변 구간, 나머지 60km가 도심의 자전거 전용 도로라고 하네요.
이 정도면 맘편하게 도심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을법하기도 한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
주차 차량, 오토바이에 점령당한 자전고 도로,
자전거보다 자동차가 우선하는 교통 체계와 운전 습관 등...
자전거가 다른 교통 수단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기 위해선,
점점 많아지는 자전거 도로만큼이나, 올바른 '자전거 문화'도 함께 정착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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