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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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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똥차게 좋은 GIT 기초 혹시 git(깃)이라고 들어보셨나요? IT에 종사하거나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계신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git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나, 써보려 했으나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엄두가 안나셨던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git을 소개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초보자 분들의 조금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git의 개념을 제 나름대로 재해석하였습니다). git?git은 분산 버전(이력)관리 시스템 입니다. 두 가지 기능이 합쳐져 있는데요. 바로 분산과 버전관리입니다. 자, 그럼 먼저 버전관리란 무엇일까요?우리는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버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학교 발표자료나 리포트를 작성한다고 했을 때, 여러분의 폴더 모습은 아마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작성 중간..
작지만 필요한, 청첩장의 변신 한 해에 몇 쌍이 결혼식을 올리는지 아시나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 한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혼인 수는 약 20만 쌍에 이른다고 합니다. 1쌍 평균 400장의 청첩장을 인쇄 제작한다고 했을 때, 1년 동안 사용되는 종이의 양은 8천만 장 이상이 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결혼하는 커플의 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청난 양의 종이가 청첩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종이 사용을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청첩장 브랜드가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상수동 한 쪽에 자리한 친환경 청첩장 브랜드 ‘이베카(Ibeka)’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고요, 친환경 청첩장 브랜드 이베카를 운영하는 정다운..
스타일 가이드 작성하기 들어가며 지난 글, “스타일 가이드로 웹서비스 개발하기”를 통해 스타일 가이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웹서비스 개발에 스타일 가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스타일가이드는 단순히 디자인과 프론트엔드 개발의 참고안이 아닌, 서비스와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비스의 운영과 함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성장합니다. 사용자에게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UI의 통일성과 확장성은 필수적입니다. 스타일 가이드는 이를 체계적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점점 비대해지는 서비스의 뿌리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는 스타일 가이드를 실제로 어떻게 작성하고 유지해가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떻게 시작할까 하얀 캔버스 위, 비어있는 텍스트 에디터를 보면 난감합니다. 무엇을 만들지 먼저 고민해..
안전을 위한 디자인 얼마 전 한국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실생활에서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재난이 닥쳤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1넨도의 MINIM+AID(미니메+이드)키트일본의 스튜디오 넨도(Nendo)에서 디자인한 재난 대비용 미니멀 키트입니다. 많은 방재 용품들이 하나의 배낭 안에 들어갑니다. 재해 속에서 바로 찾아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가벼운 실린더형 케이스에 필수 품목이 포함된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부피가 크지 않아 평소에 현관 앞에 비치하고, 위급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배낭에 끈이 달려 있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랜턴은 충전 가능한 배터리와 L..
기획자와 개발자, 어서 친해지길 바라 지난 포스팅에서 개발자와 대화하고 싶은 비 개발자를 위한 참고서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발자와 기획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저희 팀 내에서 초기 사용했던 방법이 현재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사례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주의! 이 방법은 주로 슬로워크 1팀 기획자인 저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회사별로 팀별로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팀 내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해보는 것입니다. 1. 기획자와 개발자의 시간은 다르게 간다. “이거 금방 되죠?” vs “이거 오래 걸려요” 초기에 기획자로서 흔히 했던 실수는, 개발자에게 정확한 기간이나 요건을 설명하지 않고 금방 될 것이라 추측한 것입니다. ‘금방’, ‘오래'와 같은 단어는 주관적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
원격근무, 어디서 하세요? 슬로워크에는 원격근무 문화가 있습니다. 슬로워커들은 업무 공간을 제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작업합니다. 저도 학생 때부터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작업하곤 했습니다. 자취방이나 집, 기숙사에서는 침대가 바로 뒤에 있어 조금이라도 나른해지면 이불로 뛰어들었고, 친구들과 수다가 시작되면 과제는 그 시간 이후로 급히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긴장하고 집중할 수 있는 바깥 공간을 찾았던 저를 떠올리면서 슬로워커는 어디에서 작업 능률을 높일까 궁금했습니다. 가장 빠르고 편하게 작업을 시작하기 좋은 집에서 작업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 외 다양한 곳에서 작업하는 동료들의 공간을 알아봤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린이 코딩 교육이 대세라면서요? 최근 어린이 코딩 교육이 열풍이라고 합니다. 교육부에서도 2018년도부터 코딩 과목을 정규 교과목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만이 아닙니다. 미국, 영국, 핀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어린이 코딩 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코딩교육 권장 동영상 어린이 코딩 교육은 말 그대로 어린이가 프로그래밍의 논리적인 과정을 배우면서 컴퓨팅적인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교육 강국답게 한국에서는 벌써부터 코딩 과외, 코딩 학원, 심지어는 800만 원 짜리 코딩 캠프까지 등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를 낳게 된다면 ‘수학, 영어만 시켜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코딩까지 가르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코딩까지 배워..
인권의 눈으로 입사지원서 뜯어보기 입사지원서를 한 번도 안 써본 분 있으신가요? 대학생, 취업준비생, 또는 이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입사지원서 몇 번씩은 써보셨을 겁니다. 슬로워크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인 저는 맡은 일의 특성상 여러 형태의 입사지원서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슬로워크에 입사하는 거의 모든 사람의 지원서를 검토하기도 하지만, 다른 기업이나 단체를 진단하고 자문하는 과정에서도 항상 그 조직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합니다. 그런데 입사지원서를 살피다 보면 이런 질문이 떠오를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이건 왜 물어보지?” “이런 것까지 적어야 하나?” 사실 이런 궁금증을 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일반적인 입사지원서에 숨어 있는 차별적인 요소나 문제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