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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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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의 주택난 해결 캠페인, Shell we move? 출처 : 레딧(Reddit) 소라게는 연약한 복부를 보호하기 위해 고동류의 껍질을 집으로 사용하는 갑각류입니다. 위 사진 속 소라게는 특이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금 작아 보이기까지 하네요. 이 소라게의 집은 바로 치약 뚜껑입니다. 위 사진은 쿠바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지난 2015년 6월 레딧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던 사진입니다. 사진 속 소라게는 해안가에 생활 쓰레기가 많아져 치약 뚜껑을 집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걸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소라게의 주택난 문제를 일본에서는 재밌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Shell we move?`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쉘위무브 캠페인을 진행한 스모(SUUMO)는 일본의 가장 큰 부동산 회사입니다. 스모는 규모뿐만 아니라 특별한 브랜드로서도 자리매김하기 위해 소..
코알못의 스케치 플러그인 개발 도전기 (1) - 시작하기 슬로워크의 스티비 팀에서는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스케치(Sketch)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와이어프레임을 만드는 일부터 GUI를 입히고 간단한 아이콘을 만드는 일까지, 스케치로 시작해서 스케치로 끝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티비 팀이 쓴 스케치 관련 글기획자의 스케치(Sketch), 인비전(Invision) 사용기스케치(Sketch)와 어도비(Adobe) XD, 어떻게 다를까? 스케치로 작업 중인 새로운 스티비의 와이어프레임(좌)과 GUI(우) 스케치를 사용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기능도 있으면 참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부족함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스케치의 플러그인*입니다. 스케치 외에도 대부분의 유사한 애플리케이션들(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플러그인 기능을 ..
신재생에너지, 나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최근 지진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원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규모 발전소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같이 소량의 전기 충전이 필요한 기기를 위한 친환경 발전기들인데요, 휴대용 수력 발전 배터리부터 잉크젯 태양 전지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합니다. 1. 저렴한 태양 전지 충전기사실 태양 전지 스마트폰 충전기는 여러 매체에서 접해봤을 겁니다. 신재생에너지 중 제일 보편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게 태양광에너지죠. 그렇다 보니 태양광 기술이 발달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품들 가격이 대폭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러 단점들을 보완하면서 말이죠. 현재 실용성이 좋으..
책과 음반, 사양산업의 반란 한 때 북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종이책은 이제 사양길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요. (물론 그런 의견 때문에 북디자이너가 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종을 선택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고려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그 분야가 과연 유망한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망산업과 사양산업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합니다. 1960년대에는 섬유나 신발 산업이 유망 산업이었지만 현재는 임금 상승과 기술의 발달로 사양산업이 되었죠. IT의 발달로 이외에도 많은 산업들이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늘 현재 시점의 유망산업에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양산업에는 더 이상 아무런 가능성도 없는 걸까요? 모두가 유망산업에만..
혼자서도 잘해요, 셀프족 전성시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사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동시에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알뜰 소비자를 가리켜 ‘셀프족’이라고 하죠. 이들이 만드는 다양한 셀프 문화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의 DIY는 과거와는 좀 다르게 DIP(Do-It-Professional), 즉 전문가형 셀프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취미에서 시작했지만 적어도 좋아하는 이것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은 슬로워크 셀프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황옥연 디자이너의 홈카페 홈 카페의 시작 대학생 때 카페라떼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곳곳에 카페가 많지 않아서 멀리 외출을 하지 않는 이상 커피를 마시기 힘들었다. 집에서도 매일 마시고 싶은데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자니 너무 비싸서 방법을 생각하다가 ..
아이소타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아이소타입(ISOTYPE)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간략화된 그림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소타입은 국제 그림글자 교육기구 ‘International System of Typographic Picture Education’의 약어인데요. 철학자이며 교육자로서 오스트리아 빈 박물관장이던 오토 노이라트(Otto Neurath) 박사가 1925년 시각교육 연구소를 설립하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시각언어, 아이소타입은 왜 만들어졌을까요? 아이소타입의 탄생 오토 노이라트, 게르트 아른츠(Gerd Amtz) | 아이소타입 아이소타입의 탄생은 두 가지 역사적 전통에서 비춰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통계 그래픽의 역사이고, 또 하나는 인류가 교육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그림, 다이어그..
제주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볼 문제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보는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지인이 사는 집에서 묵으며 현지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언제나 즐거운 것만 발견하게 될까요?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단 하루뿐이라도 살아보는 여행을 하면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제주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좋아 자주 방문합니다. 어느 해엔 옆집도 앞집도 동네 사람들이 사는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살아보는 여행'을 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지내서인지 서울에서 생활할 때만큼 쓰레기가 쌓여 호스트 없는 집에 두는 것이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그날 밤 우리 집 쓰레기 정리하듯 종량제 봉투를 사고 ‘클린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 제주의 클린하우스 제주에서는 유료 입장..
이메일은 죽지 않았다, 다만... [2016 TEDC Boston]스티비 조성도 총괄과 임호열 기획자가 이메일마케팅 컨퍼런스의 왕중왕, TEDC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얻어오는 이메일마케팅 노하우와 실질적인 팁이 궁금하신 분들은 콘텐츠 하단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세요.(이 글은 콘텐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PUBLY에도 발행되었습니다.) 94.2억 달러스티비 자체 조사 결과 2010년부터 2016년 7월까지의 전세계 이메일마케팅 업계 M&A 규모는 약 94.2억 달러이다. 원화로는 10조 원이 넘는다. 인수금액이 공개된 것만 이렇다. 구글의 Sparrow 인수(2012년)나 드롭박스의 Mailbox 인수(2013년), MS의 Accompli 인수(2014년) 등 이메일앱 M&A를 제외하고 마케팅 서비스만 조사한 결과이다. 이메일마케팅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