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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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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자이너의 얕은 지식 쌓기: 디자인 용어 20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시나요? 저는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비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 중심의 기업인 슬로워크에는 저와 같은 사람보다는 디자이너가 훨씬 많은데요. 예를 들어 제가 속한 팀에는 네 명 중 저를 제외한 세 명이 디자이너고요.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함께 먹는 멤버들 8명 중 7명이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맡아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2-3명, 많으면 5명이 넘는 디자이너가 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 합류한 저는 이들의 치열한 회의와 작업열(?)을 실시간으로 목도할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간혹 이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 커닝을 조금 더 하고…”“그 사진 dpi가 몇이에요?" ..
노래하는 인권운동가, 존 바에즈 (출처:Wikipedia) 존 바에즈(Joan Baez)는 대중에게 밥 딜런, 스티브 잡스의 연인이었으며, 60년대를 풍미한 ‘포크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칭호들은 그녀를 표현하기에 너무나 부족합니다. 왜냐면 그녀는 뮤즈, 혹은 포크 뮤지션이기 전에 인권운동가였기 때문입니다. 나는 음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음악에서 그렇듯 전쟁터에서도 생명의 편을 들지 않는다면 그 모든 소리가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소용없죠. - 존 바에즈 오늘은 평화주의자이자, 인권운동가 존 바에즈를 알아볼까 합니다. 유년기 - 인종과 사상의 ‘다름’, 음악의 자극제가 되다 존 바에즈는 멕시코인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스코틀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반전론자였던 그녀의 아버지 영향으로, 어린 나이부터 인권..
모바일 시대 브랜드의 필수요소: 패턴 아래 이미지는 패턴일까요? 로고일까요? 디지털 환경의 발전과 함께 브랜드의 접점도 많아졌습니다. 브랜드는 일관성 있게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세부 접점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빠른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같은 그래픽 요소를 단순 반복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은 아닐 것입니다. 일관성은 반복(repetition)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관성은 일정한 패턴의 구조 형성(formation)과 인식(recognition)으로 이루어집니다. 패턴은 우리 뇌가 행동, 생각, 기억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떠한 믿음을 형성하도록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패턴에는 여러 개별 요소의 차이와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브랜드 에이전시 Meth..
디자이너에게 추천하는 뉴스레터 5 페이스북은 업계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채널입니다. 하지만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장한 정보를 분류하거나 검색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흐르는 만큼 들어오는 정보를 통제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보를 통제하고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 중 하나는 RSS였습니다. 적어도 구글 리더가 종료되기 전까지 말이죠. 인과관계를 따지긴 어렵지만 어쨌든 구글 리더가 종료될 즈음 RSS 사용은 줄어들었고 RSS를 지원하는 곳들도 줄어들었습니다. RSS는 IRC*처럼 잊혀진 존재가 됐습니다. (IRC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슬랙의 등장처럼, RSS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뭔가가 언젠가 등장할 수도 있겠죠.) * IRC: 인터넷 초창기부터 사용된 실시간..
회의할 때 기록하는 것들 여러분은 ‘서기’의 역할을 해보신 적 있나요? 어렸을 때는 주로 글씨를 잘 쓰는 친구들이 서기를 맡았던 것 같습니다. 정해진 양식에 따라 최대한 예쁘게 회의록을 썼던 학급 회의가 떠오르네요. 사회에 나가 일을 할 때도 서기는 정해져 있을까요? ‘팀장이 적어보자’, ‘회의 주최자가 적어보자’, ‘내가 적어보자'... 딱히 누군가에게 역할이 고정되어 있진 않은 듯합니다. 어제 동료가 한 기록을 오늘은 내가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회의록 작성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업무상의 중요한 내용과 의사 결정 과정이 담겨있는 회의록을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회의록에 무엇을 적고 계십니까? 회의를 기록하는 우리의 모습 회의할 때는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종..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 그 놈을 이기는 방법 세계에서 사람의 생명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뱀이나 전갈 같은 독 있는 동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귀띔하자면 매우 작고 익숙한 생명체입니다. 여름철마다 우리를 괴롭히죠. 바로 모기입니다.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을 순위별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입니다. 순위별로 1년에 사람을 얼마나 죽이는지가 나옵니다. 1위 모기 725,000명, 2위 사람 475,000명, 3위 뱀 50,000명. 1위가 모기인 것에 놀랐지만, 2위가 사람인 게 더 놀랍긴 합니다. 아무튼, 모기가 1위라니요. 여름이면 모기에게 뜯기는 건 일도 아닌데 소름 끼칩니다. 주된 원인은 모기 매개 질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등입니다. 최근에는 지카 바이러스까지 확산돼 공포가 더해졌습니다. 진지하게, 모기한..
이메일마케팅을 할 때 꼭 지켜야 할 것 4가지 이메일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은만큼 접근하기도 쉽지만, 관련된 법과 규정을 숙지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정보통신망법에서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이메일이 지켜야하는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광고)”를 붙여야 한다는 등이 그 예입니다. 놓치기 쉬운 내용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수신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수신동의를 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가입 또는 설치 과정에서 광고성 정보에 대한 수신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단 직접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연락처를 수집한 경우에는 수신동의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기 위해 만난 고객에게 명함..
나이팅게일도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 인포그래픽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요? 인포그래픽(Infographics)이라는 용어는 Information과 Graphics의 합성어입니다.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정보의 시각화라는 뜻으로 196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용어가 만들어지기 훨씬 전부터, 인포그래픽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인포그래픽은 무엇일까요? 라스코벽화(기원전 1만 7천년 ~ 1만 5천년) 기원전 1만 7천년에서 1만 5천년 사이에 그려진 라스코 동굴 벽화를 최초의 인포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벽화는 소 사냥의 정보-어디서, 몇 마리를, 어떻게 잡았는지-를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대량의 정보보다 한 장의 그림이 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는데요, 정보의 정리와 기록은 인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