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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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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UI를 대체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요즘 웹에서는 화면을 꽉 채우는 사진을 배경과 함께 타이포그래피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유명 웹 에이전시 사이트를 봐도 이런 디자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런 큼직한 디자인에서는 스크롤을 유도하는 UI가 자주 보입니다. 한편 브이텍스 랩(VTEX Lab)의 UI 디자이너 로드리고 뮤니즈(Rodrigo Muniz) 씨는 이런 스크롤 ui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글을 썼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설명해야 한다면, 그것은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If you have to explain it, it’ ain’t working)”라고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 밀튼 글레이저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스크롤을 유도하는 UI를 넣는다면 사용자의 인지하는 과정을 무시하는 것일지도 ..
가상현실 디자인을 위한 지침 5가지 가상현실(VR)은 존재하지는 않지만,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특정 환경 속에서, 사용자가 실제와 같은 외부의 자극과 반응을 통해 진짜와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기술을 의미합니다. 가상현실의 몰입감을 위해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가상현실의 경험에 대한 생각도 함께 발전하고 있을까요?개인적으로 웹이나 모바일과는 또 다른 가상현실의 사용자 경험에 관심이 있는데요. 몰입형 가상현실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미디엄 백채널(Backchannel) 블로그 글을 소개합니다. 1995년 미국, 3D게임기인 닌텐도의 ‘버추얼 보이’가 공개되었습니다. 불행히도, 게임 후 지속되는 붉은 잔상과 눈을 못 뜰 정도로 아픈 두통 때문에 1년만인 1996년 발매가 중단됩니다. 버추얼 보이는 두 개의 선형 배열 ..
페트병으로 만드는 예술 우리와 가장 친숙한 재활용품인 페트병, 어디까지 재활용해 보셨나요? 최근 들어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새로운 가치와 디자인을 더한 업사이클링(upcycling) 같은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페트병을 매력적인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 PET-ART를 소개합니다. 체코의 작가 베로니카(Veronica Richterova)에게 페트병은 주변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품이자 자신의 창작 활동을 위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열에 의해 변형되는 페트병의 물리적 특성에서부터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 재활용 프로세스까지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페트병의 재료적 특성을 파악한 작가는 병을 뒤집어 칼집을 낸 각양각색의 선인장에서부터 수십 개의 병을 조립해 만든 악어까지, 오직..
여과 시스템이 있는 이동식 화장실 전세계 약 25억 명의 사람들이 비위생적인 화장실 사용으로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디자인 회사 EOOS와 물 연구소 Eawag는 깨끗한 이동식 화장실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물 여과 시스템이 내장된 이동식 화장실, 블루디버전 화장실(Blue Diversion Toilet)입니다. 블루디버전 화장실은 파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L자형 화장실입니다. 높이는 190cm로 물탱크와 물 순환 시스템, 싱크대, 샤워기 헤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L의 소변 탱크와 12L의 대변 탱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변기 아래에는 대소변을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고, 3~4일마다 정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의 핵심적인 기능은 바로 물 여과 시스템입니다...
아름답다 vs 평범하다, 어떤 문을 선택할까? 매일 지나치던 문에 어느 날 갑자기 두 단어가 붙었습니다. "Beautiful"과 "Average". 여러분은 어느 문을 선택하실 건가요? 지난 4월, 세계적인 미용 브랜드 도브(Dove)에서는 "#ChooseBeautiful" 캠페인의 하나로 재밌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의 여성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외모를 아름다움과 평범함이라는 문을 통해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도브의 "Mindful Me-A Woman’s Guide to Body Confidence"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96%는 자신이 '평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직 4%만이 자신을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도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여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델리..
밀양에 살고 싶다 3편 "원자력발전" 지난해 12월 밀양 송전탑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2, 제3의 밀양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밀양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1주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옥원1리에서는 154kv 송전탑 7기 건설 문제를 두고 한전과 주민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는데요. 송전탑 건설 이유인 '원자력 발전' 그 필요성을 재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송전탑 건설은 밀양, 청도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규모 원전이 계속 건설되는 한 765kV 송전탑은 제2, 3의 밀양은 생길 것입니다. 다음 회에는 송전탑과 원자력발전소와 얽힌 전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송전탑문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공유와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
자살막는 신기한 노란색 상자 ‘홧김에 벌컥 들이키고, 음료수인 줄 알고 목을 축이고…’그들이 마시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옆집 아가씨가 제초제를 마셨어요. 언니와 심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충동적으로 병을 집어들었는데 그만…흠,농약을 마신겁니다. 아가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어요. 그 때 이 노란 상자만 있었더라면…“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이 마을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이광우(67)씨가 전하는 말이다.어르신댁을 방문했을 때 이 노란상자는 지하창고에 얌전히 자리잡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주민인 이광우씨 자택 내부에 설치된 농약안전보관함 손님은 이 상자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양양군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지사 심솔씨다. 심솔씨가 노란상자를 열자 그곳엔 가지런하게 농약병이 종류별로 ..
디자이너 부럽지 않은 인포그래픽 만들기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기 위해 표나 그래프를 만들 때 어떤 툴을 사용하시나요? 슬로워크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하기 위해 adobe사의 일러스트레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워드나 한글, 파워포인트에서도 표나 그래프를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글과 그래프의 연결 혹은 전체 내용을 어우르는 인포그래픽을 만들기 위해서 문서도구보다는 그래픽 툴인 adobe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훨씬 쉽게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반들이 멋진 그래프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툴을 다루기엔 그 진입장벽이 엄청 높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디자인회사에 맡기기엔 그 비용이 어마어마한데요. 문서도구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인포그래픽 작업을 일반인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하려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