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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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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썩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길었던 설 연휴가 지났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는 풍족한 음식만큼 음식물 쓰레기 또한 급증한다고 하는데요. 환경적인 문제와 더불어 엄청난 비용을 소비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 연간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4백만 톤에 달하며, 처리비용은 자그마치 20조원으로, 2013년에 책정된 서울시 예산(20조 6천2백87억원)과 맞먹는 수치라고 하네요. (출처:네이버캐스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 봉투 사용, 식문화 개선,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 다양한 해결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진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폴 공(Paul Gong)이 ..
엽서 한장으로 도시를 공유하다, Neighborhood Postcard 만약 여러분이 다른 지역의 모르는 누군가에게서 엽서를 받는다면? 샌프란시스코의 Mission District 지역에 사는 엘리사(Elissa Chandler)와 요한나(Johanna Kenrick)는 라숀워커(La Shon Walker)라는 이름의 사람으로부터 엽서 한 장을 받게 됩니다. 엽서에는 "베이뷰(Bayview)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아름다운 전망의 사랑스러운 공원, Candlestick Point입니다." 라고 쓰여있었죠. 뒷면에는 Neighborhood Postcard Project 주소가 있었고요. 호기심이 생긴 이 둘은 곧 엽서를 보낸 사람의 이메일 주소를 알게 되었고 몇 번의 메일을 주고받은 후에 다 같이 만남을 갖게 됩니다. 서로 다른 배경, 문화,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
친환경 패키지, 어떻게 만드나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친환경 패키지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왜 친환경 패키지여야 할까요? 친환경 패키지의 목적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장지의 사용을 줄이거나 최소화, 친환경화 하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요,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이미지로 설명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 패키지를 만드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 감량(Reduce) 과대포장을 줄이고, 포장 재료를 가능한 절감하면서 자원을 아끼는 방법을 말합니다. 더 넓게 보면, 포장재뿐만 아니라 소비와 폐기 과정에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
효율적인 일처리의 기본, 이메일 사용 팁 공개! 슬로워크는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메일을 많이 사용합니다. 문서나 이미지 등 파일을 고객과 주고받을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메일을 중심으로 한 업무를 할 때의 팁을 소개합니다. (슬로워크 사내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메일 중심 일처리란?이메일을 중심으로 다른 커뮤니케이션 도구(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인스턴트메시지,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같은 파일 클라우드 서비스, 에버노트 같은 노트 서비스 등)를 적절히 가미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메일 중심 일처리를 할 때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이메일이 많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화가 많이 오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관심을 가져야 할 이메일과 그렇지 않은 이메일을 재빨리 구분해야 합..
패션블로거의 캄보디아 의류공장 체험기 혹시 sweatshop이란 단어를 알고 계신가요? sweatshop이란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작업장을 뜻합니다. 패션에 관심 많은 노르웨이 청년 3명이 캄보디아 프놈펜 의류공장에서 sweatshop의 현실을 체험했습니다. 체험 후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노르웨이의 프리다(Frida), 루드빅(Ludvig), 안니켄(Anniken)은 패션을 좋아하고 쇼핑이 취미인 부유한 노르웨이 청년들인데요. 그 중 안니켄은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패션 블로거입니다. 노르웨이 신문사 Aftenposten는 이들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의류공장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는 다큐멘터리 "SWEATSHOP:Dead Cheap Fashoin"을 만들었습니다. 총 5편의 에피소드로 된 다큐멘터리는 편당 ..
매일 새로운 감정이 찾아갑니다. 슬로데이(sloday) 시즌2 2015년에도 슬로데이는 계속됩니다. 매일 찾아가는 새로운 감정, 슬로데이 시즌2를 소개합니다.슬로데이 시즌1은 365일, 매일 새로운 인포그래픽으로 삶과 밀접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시즌1이 정보와 통계로 우리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나눴다면, 시즌2는 우리 삶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지난 연말, 바쁘게 걸어온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타인과 자신의 감정을 돌보기는 점점 어려워져 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나만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사는 우리 모두의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기뻐하지 못했던 감정과, 억누르거나 숨길 수 밖에 없던 슬픈 감정들도 소중히 생각해보는 기회를, 슬로데이를 통해 만들어 가겠습니다. Mr.Slo의 감정표현을 통해 사랑, 기쁨, 슬픔, 분노..
여전히 읽어 볼만한 이메일 뉴스레터 깊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책을 통해 얻는 정보보다 웹에서 얻는 정보가 많다고들 합니다. 개인의 경험을 조금 이야기해보면,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는 웹에서 정보를 찾고 편리하게 얻기 위해 RSS를 사용해왔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좋은 도구였지만, 피드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보니 정보를 얻기보다는 지인이나 업계의 소식을 훑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정보를 빨리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RSS 구독 목록에 추가하기 시작한 웹사이트들은, 언젠가부터 읽어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목록을 불리기 위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마냥 RSS 구독 목록의 글들도 읽지 않고 쌓여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정말 특별히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만, RSS 구독 목록을 확인하고 평..
토마토소스 캔의 화려한 변신, 마르게리타 램프 이탈리아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피자, 파스타, 카푸치노, 젤라또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 중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인 피자나 파스타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소스가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소스인데요. 하루에도 수천 개의 토마토소스가 사용될 텐데 그 캔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버려진 캔에서 근사한 램프로 다시 태어난, 마르게리타 램프(Margherita Lamp)를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토리노(Turin)에서는 하루에 약 1만5천 개의 토마토소스 캔이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버려집니다. 어마하게 많은 양의 캔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토리노에 있는 디자인 가구 회사인 Izmade는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이 캔으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또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