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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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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샘솟는 직장인의 놀이 공간 여러분의 직장 풍경은 어떻습니까? 온종일 칸막이가 쳐진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진 않나요. 때로는 진정한 휴식과 자유가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이 됩니다. 런던의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펄피셔(Pearlfisher)에는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공공, 민간 전시뿐 아니라 내부 이벤트, 공연, 회담, 쇼, 촬영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펄피셔는 이 전시 공간을 81,000여 개의 흰색 공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직원들은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진정한 휴식은 가장 순수한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놀이는 정서적 물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더욱 일반적인 작업 환경을 벗어날 필요가 있..
슬로워크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스티비를 소개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뉴스레터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을까요? 뉴스레터를 발송하기 전까지 수많은 고민을 합니다. 발송하기 직전까지도 제목을 바꿔보고, 문장의 첫 단어를 바꿔보고, CTA(Call-to-Action) 버튼의 위치를 바꿔보기도 합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스레터는 아니지만, 슬로워크가 스티비라는 이름으로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인 만큼, 다른 어떤 글 발행의 순간보다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스티비 뉴스레터는 슬로워크가 매주 수요일 발행합니다. www.stibee.com 이메일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아닙니다. 받는 사람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없습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아니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일대일 대화와 일대다 대화의 차이점을 생각해..
[안내] 슬로워크 신임 대표이사 취임 안녕하세요, 슬로워크 독자 여러분. 오늘은 주식회사 슬로워크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지난 10년 간 슬로워크를 이끌어 왔던 임의균 대표이사가 4월 1일자로 사임합니다.그리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슬로데이를 통해 여러분께 얼굴을 알렸던 Mr. Slo가 취임합니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는 Mr. Slo Mr. Slo의 취임으로 인해 슬로워크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대표이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축하해 주세요. 지난 10년 간 슬로워크는 종이매체를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 중심의 사업을 영위해 왔습니다. 여기까지 성장해 온 발판이 된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성장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사회의 심도 깊은 논의 결과, 디지털 시대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반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Mr...
2015 슬로워크 워크샵, 그 이후 어제는 슬로워크의 2015년 워크샵을 소개(링크)해드렸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은 예정대로 워크샵 이후에 서로가 어떤 것을 나누고, 무엇이 남았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워크샵이 끝나갈 무렵, 슬로워커는 서로의 장점을 적어주는 롤링페이퍼를 썼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각자의 워크샵북을 한 테이블 위에 두면, 정해진 시간(첫째날이 마무리 되는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안에 자유롭게 몰래 쓰고오는 겁니다. 롤링페이퍼를 작성 중인 '해달 발자국' 조금은 오글거리는 멘트도 허용되는 시간, 슬로워커 한명 한명이 가진 특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작성하는 중에는 다른 구성원들의 메시지를 염탐하는 재미도 한 몫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보여드립니다. 슬로워크에는 알란 릭맨이 있습니다. ..
2015 슬로워크 워크샵 2015년을 시작하는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슬로워크의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더 나은 슬로워크를 위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었는데요. 중요한 목표인 만큼 워크샵 TFT는 사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걸쳐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슬로워크에 만족하는 것, 불만족스러운 것은 무엇인지, 유지될 것과 소모적인 것은 무엇인지 등의 회사에 대한 질문부터 디자인 외에 하고 싶은 공부는 무엇인지 등의 개인적인 질문까지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솔직한 대화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슬로워크의 현재 과제들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도출된 과제들을 워크샵 당일에 공유하며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더 나은 슬로워크를 위한 방법을..
맛있는 간식으로 표현한 도시, Brunch City 이탈리아의 젤라또, 런던의 달콤한 컵케익, 따끈한 뉴욕의 감자튀김. 도시마다 저마다의 간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간식들을 재밌는 사진에 담은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세계 유명 도시를 표현한 브런치 시티(Brunch City) 시리즈입니다. 브뤼셀의 와플 브런치 시티는 아티스트 베아(Bea Crespo)와 사진작가 안드레아(Andrea Garcia Portoles)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로 2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각 도시의 상징적인 간식을 정하고, 미니어처 건물을 만들어 올린 뒤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먹음직스럽게 표현된 사진들을 살펴볼까요? 마드리드의 츄러스 아테네의 요거트 런던의 컵케익 로마의 젤라또 베티와 안드레아는 도시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도시의 간식을 ..
테이크아웃 컵의 화려한 변신 매일 아침 출근길에 마시곤 하는 아메리카노. 쌀쌀한 꽃샘추위에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를 다 마신 후 남겨진 테이크 아웃 컵은 곧장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됩니다. 매일매일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컵이 아깝긴 하지만, 따듯한 커피 한 잔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단조로운 테이크아웃 컵에 기발한 아이디어로 생명을 불어넣는 그들을 우리는 ‘컵 아티스트(Cup Artist)’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세계 여러 나라의 컵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김수민 서울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김수민 씨는 스타벅스의 아이콘인 ‘세이렌’을 ..
행동을 유도하는 재밌는 방법, 넛지 평범한 스위치 위에 공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그림의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무심코 불을 켜려고 할 때, 이 스티커를 본다면 한 번 더 고민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 회사 ‘HU2’에서 만든 '에코 리마인더스 스티커(eco reminders sticker)'라는 이 스티커는 우리가 전기를 쓰는 동안 전력소비로 인해 환경이 파괴된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전기를 아끼는 행동을 유도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로 생활 속 절약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재밌는데요. 이렇게 특정한 행동을 유발하는 간단한 트릭들을 ‘넛지’라고 합니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입니다. 넛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선택하게 만드는데요.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