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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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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에서 즐기는 바베큐~ 드셔보실래요?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로 고기 굽는 이야기에 대한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 포스팅 바로가기 연료로 쓰기 위해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고, 사용 후에 남는 연료잔여물도 나오지 않고, 게다가 유지비도 들지 않는 태양열 바베큐 그릴 이야기는 참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요, 오늘은 이 태양열 그릴 만큼이나 친환경적인 '화산열 그릴'을 소개해드립니다.      스페인 남단의 작은 섬 란자로테 Lanzarote. 스페인 본토와 멀리 떨어져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에 더 가까이 자리잡은 카나리 제도(Canary Islands)의 섬들 중 하나인 란자로테에는 '엘 디아블로(El Diablo)'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970년 문을 연 이 레스토랑에는 세계의 다른 어느 레스토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점이 ..
어린이집, 이런 훌륭한 곳만 있다면..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아이를 맘 놓고 맡기고 일하러 갈 수 있는 어린이집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예정되었던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28일로 휴원이 철회되었지만, 이 사태를 통해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 등 여러 부분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맘 놓고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이 어린이집은 브라질에 있습니다. 브라질 리오에 사는 Eunice씨는 1997년 남편과 함께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 중 대다수의 엄마들이 맘 놓고 아이들을 맡기고 일터로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몇 엄마들이 아이를 찾으러 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Eunice..
우샤히디, 사회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만든 사회의 작은 변화 인터넷과 이동 통신 연결망을 통한 새로운 사회 미디어인 페이스북, 트위터, 티스토리,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등이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한국과 전세계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킹망은 여러 분야별로 셀 수 없이 인터넷 망 위에 떠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혹은 악용되어 사이버 범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들 사이에서도 사회 미디어는 전세계인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선행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를 소개 합니다. 우샤히디(Ushahidi : 스와힐리어로 '증언'이라는 뜻), ushahidi.com 입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폭력, 테러 사태 및 자연 재해 등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웹 및 모바일을 ..
'눈 감고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구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쉬운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라면? 볶음밥? 이렇게 재료만 잘라 대충 볶기만 하는 간단한 요리도 시각장애인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도마에서 칼질을 하고 나서 냄비나 팬에 덜어 넣는 것도 시각장애인에게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재료를 제대로 넣지 못하고 흘리는 때도 있고 냄비에 손을 잘못 집어 손을 데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인 Neora Zigler는 시각장애인들의 강점인 촉각을 이용해 이들을 위한 Sento Cookware라는 조리도구를 선보입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프로토타입 과정을 지나 탄생한 Sento Cookware입니다.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냄비에 탈부착 되는 실리콘 패치는 여러가지 형태로 접혀, 재료를 담을 때, 저을 때, ..
성범죄의 아픔을 겪은 이들, 카메라 앞에 서다 소설가 우애령씨의 단편소설 중에 '정혜'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이윤기 감독은 각본을과 연출을 맡아 김지수, 황정민 주연의 영화 를 만들기도 했지요. 소설과 영화에는 어린시절 친척 어른에 의해 근친 성범죄의 피해자로 큰 상처를 입고, 엄마를 제외한 가족들의 사건 은폐 속에서 또 한 번 아픔을 겪은 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여자 '정혜'가 등장합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거의 맺지 않고 살아가는 우체국 여직원 정혜의 건조한 표정이, 어린시절의 충격적인 사건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참 마음이 아팠는데요. 정혜와 같이 성범죄 피해의 경험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어느 사진작가의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포토그래퍼 그레이스 브라운(Grace Brow..
우리 유치원은 나무 위에 있답니다! 어린 시절 다녔던 유치원의 놀이터를 떠올리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여느 유치원 놀이터가 다 그렇듯이 제가 다녔던 유치원에도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모래밭이 있는 평범한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시기인만큼 공부 못지 않게 체육활동이 정말 중요한 시기가 바로 이 유치원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보육시설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옥외놀이터 공간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치원 놀이터는 대부분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으로 꾸며진 놀이기구가 있고 바닥에는 푹신한 포장재가 깔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일본 도쿄에는 이렇게 일반적인 유치원 풍경과는 많이 다른, 아주 독특한 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무에 지어진 유치원 Rin..
낡은 공중전화 박스의 변신은 무죄! 혹시 요즘에도 휴대폰 없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때 즈음인 십수년 전 부터 사람들이 각자의 '휴대용 전화기'를 들고다니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제는 그냥 휴대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한 때는 너무나 흔했었지만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다시피 한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범람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그것은 바로 공중전화! 한때는 공중전화 몇개쯤 당연히 있었던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근처에도 공중전화 박스를 찾기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낡고 고장나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쓰지 않아서 철거된 것들이 대부분일텐데요, 그 많고 흔하던 공중전화 박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제 원래의 용도로 더 이상 쓰이지 못하는 공중전화 박..
지속가능한 밥상을 위한 지혜로운 해산물 소비! 연어, 농어, 대구, 참치. 이 네 가지 물고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육류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이 환경과 생태윤리에 악영향을 초래했듯이 물고기에 대한, 특히 이 네 종류의 물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수난을 겪고 있는 어종이라는 점이 바로 그 공통점입니다.  지난 6월 시공사에서 발간된 책 에서(미국에서는 2010년 펭귄북스에서 발간) 뉴욕타임즈의 저널리스트 폴 그린버그는 이 네 종류 물고기가 지난 반세기 동안 겪었던 수난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어류의 숫자를 뛰어넘어버린 생선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양식기법은 어류 공급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왔지만, 한편으로는 나약한 유전자를 지닌 물고기도 자연 도태되지 않게 됨으로써 좋지 않은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