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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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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꽃으로 봄철 건강 되찾기! 늦게까지 머물렀던 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되니 어디를 가든 꽃이 만발한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리에는 가게밖에 색색의 꽃화분을 내놓은 가게들도 종종 보이고요. (이미지 | http://www.kookje.co.kr)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길거리나 공원뿐만 아니라 접시 위에서도 종종 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꽃들을 섞어놓은 야채 샐러드나 나물, 채소와 함께 꽃을 얹은 비빔밥 등이 자주 눈에 띄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꽃을 먹는 일은 전통적으로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것이, 우리 전통 음식 중에도 찹쌀가루로 만든 떡 위에 계절꽃을 얹어 모양도 내고 맛도 내었던 화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역시 음력 3월 3일, 삼월삼짇달에 해먹는 진달..
가지각색의 자전거, 일상을 전하다 '자전거' 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보조바퀴가 달린 둘리 자전거를 처음 탔던 석촌호수, 친구들과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던 기억이 나는 것처럼 저 토종닭 발자국에게 자전거는 여가 놀이수단으로 많이 여겨지는데요. 오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러 사람의 일상에서의 이동수단으로써 사용되는 자전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Bicycle Projects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tan Engelbrecht씨와 Nic Grobler가 자전거타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두 자전거타기 애호가는 남아공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가나, 운동의 목적이 아닌 일상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기록하였습니다. 무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만나며 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은 위치와 자전거가 어떻..
의자 없는 책상으로 건강 되찾기! 달콤했던 주말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장소에 계신가요? 사무실이나 집의 컴퓨터로 블로그에 접속한 분들이라면 책상이나 탁자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 계실테고, 스마트폰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접속한 분들이라면 좌석에 앉아계실겁니다. 길을 걷는 중이거나 버스 정류장 등에 서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딘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으실텐데요, 특히 사무실 등의 작업공간에서 의자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우리가 참 당연하게 생각하는 존재인 이 '의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무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어론 체어(Aeron Chair)로 유명한 미국의 가구회사 허먼밀러(He..
작은 마을, 무조건 부수지 않는 재개발 이야기 * '관악사회복지'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관악사회복지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먹고 자던 공간이 무너지고, 동네가 사라져버린.. 달동네 재개발. 혹시 자신이 살았던 집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살던 집이 튼튼히 있는 상태에서 새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은 설레임이죠. 하지만 원래 살던 집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나면 이상하게 새 집으로 하는 이사가 더이상 설레임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재개발은 내..
요리를 마치면 '먹어치울 수 있는' 요리책? 요리하는 것, 좋아하시나요? 저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도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해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덕분에 점심 도시락 싸는 일도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담백하고 건강한 집밥은 건강을 위해서도, 그리고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도 참 중요한 부분인데요, 저처럼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조금 독특한 요리책 하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독일의 디자인 에이전시 코레페(Korefe)에서 거스텐베르크(Gerstenberg) 출판사를 의뢰를 받아 프로모션용으로 제작한 이 고전적인 스타일의 요리책에는 아무런 색깔도 사진 한장도 없고, 그저 도톰한 백지 위에 조리법 설명만이 형압으로 찍혀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책은 라자냐 조리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아시다..
대한민국, 세계에서 몇번째로 평화로운 나라일까? 삶의 반경이 마을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나라 전체로, 또 국경을 넘어 확장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의 파괴, 식수확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 배경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인구'가 있습니다. 넘쳐나는 사람과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케 하는 키워드 중 '평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평화가 없이는 서로 협력할 수 없고, 사회적 정당성을 지키며, 공정한 방법으로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국가의 크기나 국력의 차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강정마을, 해군기지, 촛불시위, 물대포, 민간인 사찰, 북한도발, 뇌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는 풍차로 만든 놀이터도 있다! 네덜란드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전거의 나라라는 점 외에 저는 튤립이 피어있는 들판 위로 높이 솟은 풍차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아마도 네덜란드의 풍경을 담은 그림엽서에서 이런 사진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풍차는 고대 그리스 시대 때부터, 혹은 7세기 페르시아 시절부터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해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아무래도 '풍차의 나라'로도 불리우는 네덜란드가 풍차의 덕을 가장 많이 보는 나라가 되었지요. 해발고도가 낮은 네덜란드는 관개, 배수를 위해 오래 전 부터 풍차를 유용하게 활용해왔습니다. 하지만 19세기에 증기기관이 발달하면서 풍차의 역할은 축소되어 이제 풍차는 풍력발전이나 풍속 측정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건축회사 20..
살아있는 동안 해보고 싶은 일을 적어주세요! 사는 동안 꼭 해보고 싶은 일,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나요?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지만, 정작 먹고 살기에 바빠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할 틈도 없이 살게되곤 합니다. 미국 뉴올리언즈에 버려진 집이 한 채 있었습니다. 그런데 낙서와 그래피티로 가득했던 이 빈집의 담벼락에, 어느 날 "Before I die..."(죽기 전에 나는...)라는 글씨가 쓰인 커다란 칠판이 등장했습니다. 그 아래에는 'Before I die I want to _____________" (죽기 전에 나는 _______ 하고 싶다)라는 빈칸이 붙은 문장이 빼곡히 쓰여있고, 곳곳에는 분필도 놓여있고요. 이 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채워놓은 문장들은 다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