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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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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박동으로 만드는 음악? Pulse of the City 미국 보스턴의 거리에 가로등 같은 빨간 하트 모양의 설치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체통 같기도 하고요. 이 설치물의 제목은 'Pulse of the City (도시의 맥박)' 입니다. 이 귀엽게 생긴 하트모양의 설치물은 심장박동을 음악으로 변환해 들려줍니다. 누군가가 이 하트모양의 양쪽에 달린 핸들을 잡으면, 태양 전원장치는 즉시 그 사람의 심장박동을 감지합니다. 그리고 1분동안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체크해 그 비트로 음악을 만들어 들려줍니다. 도시의 혼란스러운 소음 속에서 보행자는 즐겁게 자신의 신체 리듬에 귀기울이게 되죠. 우리의 인생에서, 심장박동 소리는 숫자나 경고음으로만 접하지 않으셨나요? 창조적이고 독특한 방식에 신선함을 느낍니다. 새로운 음악을 듣기를 원한다면 달리기를 하거나 천천히 심호흡을 고..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부탁하는 배짱있는 기업, 파타고니아 어제 하루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셨나요? 평균적으로 하루 한사람당 1.1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100일 마다 110kg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뒤로 남기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에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수 있게 되었죠.출처> 나이키는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이청용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하지만 물론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섬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이나 공해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글로벌 등산용 의류, 공구 브랜드는 재미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B..
과일 연주곡으로 소개하는 슈퍼마켓이 있다? 사진 속 귀여운 소녀는 덴마크의 "이르마(Irma)"라는 슈퍼마켓의 로고인데요. 보통 슈퍼마켓의 로고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보여드린 로고가 독특하듯, 이르마는 새로운 온라인 상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브랜딩을 하였습니다. 웹의 특성상 상품을 볼 수는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청각을 더해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신선한 과일들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과일마다 선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건 "Makey Makey"라는 장치의 한 부분입니다. 이 장치로 인해 과일을 터치하게 되면 사운드가 생기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운드를 만드는 방법은 "Makey Makey"를 과일과 연결하면, 과일을 터치할 때마다 컴퓨터에 메시지를 보내 사운드가..
참여디자인으로 완성한 추석 감사카드! 특별한 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드, 보낸 이의 정성이 담겨있다면 받는 이의 감동 또한 커지겠죠? 슬로워크에서는 추석을 맞아 슬로워크 모든 구성원의 정성이 담긴 감사카드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카드 전면 이미지는 모든 슬로워커가 각자 디자인한 송편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메일 발송용 카드 디자인 디자이너가 아닌 구성원(기획, 경영지원 등)들도 동료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함께 작업했습니다. 참여디자인으로 완성된 슬로워크의 2013 추석 감사카드! 제작과정을 살펴볼까요? 우선 전체메일을 통해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번 추석카드의 작업의도와 샘플파일을 공유했습니다. 함께 만드는 추석 감사카드! 추석을 맞아 슬로워크의 클라이언트 분들께 보낼 카드를 제작하려 합니다. 평범한 이미지의 추석카드보다는 슬로워크다운 추석카드..
손을 씻으면 장난감이 나온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실제로 이런 환절기에는 몸의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돼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건강관리 하시나요?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 아마 손 씻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손 씻기를 이용한 똑똑한 마케팅을 소개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영리 단체인 Blikkiesdorp4Hope에서 진행한 손 씻기 프로모션입니다. 넛지 마케팅(Nudge marketing)을 이용해서 질병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는데요. 넛지 마케팅은 부드러운 방법으로 사람들이 상품을 선택하도록 접근하는데요. 넛지(nudge)라는 단어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으로 본래의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되 강요하지 않고..
[인포그래픽] 아빠가 한 갑이면 아이는 한 개피? 금연을 희망하는 예비 아빠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공간이나 사물을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을 공유경제라고 합니다. 이러한 '공유'의 개념은 셰어하우스(Share House), 카셰어링(Car Sharing)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모크 셰어링(Smoke Sharing)'이란 이 인포그래픽을 위해 만든 신조어로, 앞서 이야기한 '공유'의 개념을 빌려와 간접흡연(Passive Smoking)의 실태를 풍자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누군가의 체취에서 묻어나는 담배 냄새로 괴로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가족을 위해 수차례 금연을 시도해 보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아 고민이신가요? 흡연자 본인은 물론 주변인 모두를 힘들게 하는 담배. 예나 지금이나 금연을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지만, 곳곳에 도사리..
서른 살 먹도록 배우지 못한 30가지 얼마 전 만 30세 생일을 맞이한 펭도 발자국의 눈길을 끄는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폴란드의 디자인 듀오 에우리디카 카타(Eurydyka Kata)와 라파우 슈차빈스키(Rafał Szczawiński)가 디자인한 "서른 살 되기(Turning Thirty)"라는 포스터입니다. 마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부제는 "내가 아직 배우지 못한 30가지(30 Things I've yet to learn)"입니다. 바꿔말하면 서른 살이 되기 전에 배우고 싶었던 것의 목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를 테면 이런 책과 비슷한 내용일까요? 에우리디카 카타의 3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포스터를 한번 살펴볼까요? 1. 프랑스어로 욕하기 5. 강아지 훈련시키기 9. 가라앉는 것이 아닌 ..
1세기 전 새 둥지를 만나다 새 둥지를 생각하면 동그랗고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모습을 떠올리시나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에서는 신기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난 1세기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남은 새 둥지를 소개합니다. 거미가 친 거미줄, 애벌레의 고치처럼 자연에서는 다양한 생명체가 각자의 방법으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사진 작가 Sharon Beals씨는 특별히 새와 새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2세기 동안 다양한 새 둥지와 알의 표본이 여러 박물관과 연구기관에 의해 수집되었습니다. Sharon씨의 ‘새 둥지’ 작품 시리즈는 나뭇가지, 잎, 사람과 동물의 털, 깃털, 이끼, 흙, 사람들이 버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