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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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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GREEN -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2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 두번째입니다. 오늘은 런던의 녹색 이야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런던 시내를 걷다보면 대략 10분정도 마다 녹색공간이 나타납니다. 건물 반, 녹지공간 반 이란 말이 딱! 맞을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 풍경은 점심시간이면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요기거리를 손에 든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공원으로 몰려들어 일광욕을 즐기며 식사를 해결합니다. 하이드파크, 리젠트파크, 그린파크, 제임스파크 등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원도 많은 반면, 매우 작은 크기일지라도 garden, square, common 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사람들이 잠시나마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녹지를 만들어두었더군요. 그만큼 이들에게 녹색휴식공간은 일상과 문화라는 이야기겠죠..
식물 기르기가 어렵다면 이런 화분! 몇주 전 '자전거를 타며 텃밭을 가꾸는 법'이라는 포스팅(http://slowalk.tistory.com/1169)을 통해 자전거에 달아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독특한 화분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고, 충분한 햇빛과 바람을 필요로하는 식물을 기르는 분들에게 적합한 화분이었는데요, 이 화분을 디자인했던 2011년 아틀랜타에 문을 연 아트&디자인 스튜디오 'Wearable Planter'에서 최근 또 다른 독특한 화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화분 속에서 작은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요, 이 화분은 그 모양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그 크기도, 그리고 화분이 놓일 장소도 독특한 화분입니다. 바로 목걸이 화분! 이 목걸이 화분들은 아틀랜타의 디자이너 콜린 조던(Colleen Jorda..
런던의 Art -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1 삼청동 골목 이곳저곳이 봄비에 촉촉히 젖은 봄날입니다. 여러분 모두 재미있게 봄날을 즐기시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돌아온 토끼 발자국도 봄바람에 마음만 업! 되있는 것 같은데... 한달 전 토끼 발자국은 영국 런던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슬로우워크에 입사해 어느덧 2년. 입사 할 당시, 슬로우워크의 복지제도 중 하나인 안식월이 나에게는 언제찾아올까? 싶었지만, 2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 저에게도 그 기회가 다가오더군요. 샌프란시스코? 뉴욕? 아니면 제주도? 한 달 이라는 긴 자유시간을 앞두고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고민한 끝에 다양한 예술과 문화의 얼굴을 가지고, 도심 속 자연 공간도 풍부하고 현대와 역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영국 런던으로 떠나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여러분께, 2주..
백혈병, 반창고로 고칠 수 있다면? 미국에서는 매년 자신의 질병과 싸우기 위해 골수이식을 필요로 한 환자가 1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부족한 골수기증자 수로 인해 이 중 반 정도만이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광고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일하는 Graham Douglas씨는 10년 전,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형제가 골수이식으로 병을 치료한 운이 좋은 경험이 있습니다. Graham씨는 골수이식이 쉽지 않은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제나 가족이면 약 25% 정도의 골수이식 가능성이 있고 인종이 다른 경우에는 골수이식이 가능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나 혼혈인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더 많은 잠재 골수기증자를 모으는 것입니다. Douglas씨는 이를 ..
나눔을 실험하다, 아이로부터 나눔을 배우기 '지구 상의 모든 인구의 두 배를 먹일 수 있는 식량 생산성을 세계는 갖추고 있지만 매년 350만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삶을 잃게 됩니다'. 세계 빈곤 아동의 영양결핍과 질병 문제를 다루는 스페인의 한 국제구호 단체의 캠페인 영상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Action Against Hunger라는 구호 단체에서는 캠페인의 한 부분으로 나눔에 대한 실험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실험을 통해 아이들이 불균형한 현실에 처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한 사진가가 좀 늦을 거라며 두 접시 중 한 접시에만 간식이 들어있게 한 뒤, 자리를 비우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20명의 아이들은 모두 불균형한 현실 앞에서 대해 자신의 것(빵)을 자연스레 나..
가지각색의 자전거, 일상을 전하다 '자전거' 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보조바퀴가 달린 둘리 자전거를 처음 탔던 석촌호수, 친구들과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던 기억이 나는 것처럼 저 토종닭 발자국에게 자전거는 여가 놀이수단으로 많이 여겨지는데요. 오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러 사람의 일상에서의 이동수단으로써 사용되는 자전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Bicycle Projects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tan Engelbrecht씨와 Nic Grobler가 자전거타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두 자전거타기 애호가는 남아공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가나, 운동의 목적이 아닌 일상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기록하였습니다. 무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만나며 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은 위치와 자전거가 어떻..
의자 없는 책상으로 건강 되찾기! 달콤했던 주말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장소에 계신가요? 사무실이나 집의 컴퓨터로 블로그에 접속한 분들이라면 책상이나 탁자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 계실테고, 스마트폰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접속한 분들이라면 좌석에 앉아계실겁니다. 길을 걷는 중이거나 버스 정류장 등에 서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딘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으실텐데요, 특히 사무실 등의 작업공간에서 의자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우리가 참 당연하게 생각하는 존재인 이 '의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무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어론 체어(Aeron Chair)로 유명한 미국의 가구회사 허먼밀러(He..
작은 마을, 무조건 부수지 않는 재개발 이야기 * '관악사회복지'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관악사회복지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먹고 자던 공간이 무너지고, 동네가 사라져버린.. 달동네 재개발. 혹시 자신이 살았던 집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살던 집이 튼튼히 있는 상태에서 새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은 설레임이죠. 하지만 원래 살던 집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나면 이상하게 새 집으로 하는 이사가 더이상 설레임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재개발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