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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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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된 펄프로 만든 골판지 의자 Lazerian사의 Bravais 의자입니다. 의자가 만들어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활용 펄프로 만든 골판지를 이용해서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 Bravais 의자 (사진출처: inhabitat.com)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형태는, 원주율의 원리에 입각에서 설계되었습니다. 앉는 사람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구조에 있어서 공학적인 설계가 필요했습니다. 그 설계의 힌트는 다름아닌 자연에서 따왔습니다. 새의 둥지의 구조와, 바다미생물의 형태구조를 연구했고, 그 결과 이 의자의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 Bravais 의자 (사진출처: http://www.lazerian.co.uk/prod-bravais-.php) 2백번이 넘게, 골판지와 풀을 이어붙여 나가면서 씨름한 결과 위의 최종형태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자연이 최고의 작품이자 미술관이다! 스스로 자연이 되고자 했던 미술작품들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출신 작가(Francisco Infante-Arana, 1943~)의 작품들입니다. ‘물질’로서의 예술을 부정하고 반문명적인 문화현상이 뒤섞여 나타난 미술흐름을 대지미술(Land Art)이라고 부릅니다. 산, 바다, 사막, 계곡 등 펼쳐진 자연이 화폭인 셈입니다. 1960년대 영국, 독일, 미국을 중심으로 대지미술은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오늘날 야외 설치 미술도 대지미술의 맥락과 호흡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를 떠올리면 사실주의 거장들만 떠오르게 되는데 오늘 소개시켜 드릴 작가(러시아 전위미술)는 재미있는 대지미술을 통해 착시효과까지 일으키게 하는 작업을 남겼습니다. 스스로 자연이 되고자 했던 그의 미술작품들을..
버려진 권총들이 나무를 심는데 사용된다? 폭력의 상징 권총, 그리고 자연과 평화의 상징 나무, 그리고 그 나무를 심는데 사용되는 삽. 권총과 삽, 연결될 수 없을듯한 두 가지 사물을 연결시킨 한 디자이너의 작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멕시코에서 총기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Pedro Reyes라는 디자이너는, 사람을 해치는 총으로 뭔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바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간 수많은 권총들을 녹여 나무를 심을 삽으로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극적인 재활용이라고 할까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Palas por Pistolas(Shovels for Guns)'입니다. 이 작업을 위해 사용된 권총들은, 다름 아닌 그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것들입니다...
삭막한 G20 경호벽에 녹색 새싹을! 어제 밤사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 녹색 성장에 걸맞는 '녹색' 철제 펜스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녹색 성장과 녹색 펜스, 둘이 닮은건 그저 색깔 뿐이네요. 이 펜스는 시위나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경호벽이라고 하는군요. 보통 이런 경호벽에는 시민들이 낙서를 하거나 피켓을 꽂아두곤 합니다. 시위를 제한하고, 통행을 막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막아버리는 거대한 경호벽에 그나마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법인 것이죠. 그런데 이 삭막한 철제 펜스 사이에 새싹이 자란다면? 낭만적이지 않나요? 시위대를 막아선 경찰들 앞에서 키스를 하는 파리의 한 커플의 사진이 떠오릅니다. 조금 오글거리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방법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지 않나 생각해요! :) 위에서 소개..
친환경 아이패드(iPad) 케이스! 국내에도 곧 출시된다는 아이패드(iPad)! 혹시 아이패드를 구입할 예정이시라면, 악세사리를 선택할 때도 되도록이면 친환경적인 소재로 이루어진 제품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친환경 소재, 대단한건 아닙니다. 그저 자연 분해가 가능하고, 재사용, 재활용이 쉬우면 그만이죠. 버블닷슬리브(Bubble Dot Sleeve)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100% 울 펠트로 만들어졌습니다. 펠트 울은 흔히 부직포로 알려진 원단의 일종인데요, 우리가 알고있는 부직포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이라고 하니, 아이패드에 기스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색상도 다양합니다. 대나무로 만든 멋진 케이스는 어떨까요? DODOcase는 대나무와 가죽커버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덮어놓고보니 몰스킨 다이어리를 닮은것 같기..
나뭇잎을 닮은 엽서 날이 추워지고,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길은 어느새 노랗고 붉게 물든 낙엽들로 채워졌습니다. 가끔 오래된 책을 다시보다보면 언젠가 끼워넣은 낙엽을 발견하곤 합니다. 때론 편지를 보내듯 낙엽에 글을 적어두기도 했죠. 그런 추억을 되살리는 낙엽 모양의 엽서가 있습니다. 일본의 디자인스튜디오 Neo Green은 나뭇잎에 글을 적어 서신을 교환하던 일본의 옛 전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Leaf Letter'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질이 좀 아쉽긴 하지만, 나뭇잎 모양의 디자인, 그리고 손으로 글을 적는 느낌으로도 충분히 친환경적인 감수성을 느끼게 하죠?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넘쳐나는 요즘, 옛 추억을 되살려, 길에 떨어진 나뭇잎에 손으로 직접 작은 글귀를 적어보는건 어떨까요? 출처 : ed-..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장롱 속 옷의 변신 부모님께 물려받았거나, 시간이 지나 유행에 뒤쳐져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옷들. 그런 옷들에는 나만의 이야기가 배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옷들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죠. 그런 옷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입니다.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는 커스터미이징 리사이클 프로젝트입니다. 장롱 속에 방치된 헌 옷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지난 시간의 추억을되살리는 것이죠. 참여자로부터 옷을 기증 받고, 그것을 전혀 새로운 제품으로 함께 만들어나갑니다. Closet Project는 1. 참여자가 옷을 리블랭크 디자인실로 보내고, 2. 디자이너와의 1:1 소통을 통해 디자인 타입과 진행 방식을 결정하고, 3. 해체 작업을 통해 두번째 사물로 ..
[액션카툰] 지렁이와 아름다운 동거하기!!! 빨갛고 미끈한 몸을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지렁이. 솔직히 말해서, 호감가는 외모는 아니지요. 하지만 이런 지렁이를 자식처럼 귀엽고 소중하게 여기며, 지렁이와 아름다운 동거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지렁이의 힘을 빌려 농사에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반 가정에서 키우시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계시는 분들. 지렁이는 땅속을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흙에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흡수가 잘 되도록 흙을 일구어 줍니다. 농기계인 경운기처럼 말이죠. 또 그들의 배설물은 칼슘과 흙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훌륭한 퇴비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잡식성이기에 음식물 쓰레기는 기본이고, 동물의 배설물도 잘 먹고 소화시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질소와 칼슘 등 다른 식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