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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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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라 이 세상에는 별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얼마전 인상적인 졸업사진을 찍어 전세계를 들썩(?) 거리게 한 별난 한국 고등학생들도 있었죠. 그리고 여기 피에르 쟈벨(Pierre Javelle)과 그의 아내 아키코 아이다(Akiko Ida)씨 역시 별난 아이디어로 세상 사람들의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고 있어 오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함께 아트 스쿨을 다니던 피에르와 아키코는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이었는데요, 서로 '요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 MINIMIAM 이라는 재미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요. 상상을 뛰어넘는 예술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이 덕에 둘은 사랑의 결실도 맺게 되었구요.) 두 작가들은 '요리'와 '삶'이라는 모티브로 재미난 소인국 세상을 창..
생명을 구하는 분만 시뮬레이션 키트 우리나라는 출산 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못할 일이 거의 없죠? 의료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에티오피아의 경우는 정상적인 진료를 받는 비율이 6%에 불과하며, 94%의 여성이 도움 없이 출산한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매년 전 세계 출산 여성 3분의 1에 해당하는 4천800만 여성이 조산기술을 갖춘 이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출산하고 있습니다.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사라진 산파들(Missing Midwives)'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의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전 세계에서 한해 임산부 약 35만여 명과 영유아 80만여 명이 출산 중 사망한다."며 저개발국 조산사 수급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이러한 안타까운 ..
호밀빵 속의 작은 우주 다른 빵에 비해 색과 향이 강하고, 섬유소도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호밀빵은 500년 경에 영국에서 전해져 중세 시대에 유럽 전역에 퍼졌다고 합니다. 저는 고소하고 건강에 좋은 호밀빵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핀란드, 덴마크,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고 있는 호밀빵. 오늘은 호밀빵에 대한 재미있는 인포그래픽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호밀빵이 무엇으로 만들어 지는지, 건강에는 어떻게 좋은지, 질량이 얼마나 되는지…. 코펜하겐의 디자이너사라(Sara Krugma)와 모모(Momo Miyazaki)는 호밀빵에 대한 다양한 궁금즘에 대한 해답을 위해 이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성분과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세가지 종류의 호밀빵을 ..
당신이 버린 양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찾아드립니다. 전시라도 해 놓은 듯 가지런히 쌓여 있는 쓰레기들. 누군가 버리기 시작한 자리에 똑같이 버려지고 쌓여가는 쓰레기를 보고 있자면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 집니다.맛있는 것 즐거운 것은 가까이 하고 싶고 다 쓴것 더렵혀 진 것은 멀리 하고 싶은 욕심. 버려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동안에도 이러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진 출처 : photohistory.tistory.com/2518 Litterati는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의 사진과 위치정보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합니다. 이렇게 모여진 정보를 통해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 지역은 물론 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종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litterati의 인스타그..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워줄 특별한 지도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설레는 마음으로 거리를 찾아 헤매시나요? 요즘은 스마트폰 덕에 핸드폰을 손에 쥐기만 하면 맛 집, 여행지들을 한 번에 알아볼 수도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길을 잃어가며 하는 여행이 더욱 제맛인 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들어간 골목에서 의외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발견하는 그 기쁨은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지니까요^^ 하지만 사실 낯선 동네를 안내서도 없이 여행한다는 건... 조금은 막막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울 재미난 손그림 여행 지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제니 스팍스(Jenni Sparks)가 제작한 재미난 드로잉 여행 지도인데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제니는 손그림에 매력에 빠져 런던 여행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런던 여행자를..
2014년 건강한 식문화를 위한 10가지 방법 새해에 세운 계획과 결심들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2014년은 유엔 식량 농업 기구에서 정한 가족농업의 해(International Year of Family Farming)라고 합니다. 그래서 Food Tank에서 새해 건강한 식문화를 위한 결심 14가지를 발표했는데요, 그 중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지역 농부를 만나세요KYF2(Know your farmer, know your food)는 자신이 사는 지역과 지방의 음식 시스템을 더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지 농부를 만나는 것은 당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고 농민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일입니다. 2. 제철 농산물을 드세요계절 음식을 사면 음식을 배달할 때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줄일 수..
폭력을 반으로 줄이는 병원 디자인 응급실 사인시스템을 다시 디자인하여 응급실 내 일어나는 폭력을 50%나 줄인 사례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국 런던의 디자인스튜디오 피어슨로이드(PearsonLloyd)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사인 디자인은 지난 한해동안 두 병원에서 시험 운영을 해보았는데, 응급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력적 상황이 50%나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었던 대표적인 요인은 바로 병원 분위기를 진정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응급실은 말그대로 응급한 환자들 혹은 그의 보호자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들은 혼란스러운 상황때문에 더 흥분을 하기 쉽고,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피어스로이드는 이 점에 ..
듣지 못했던 이야기, Strangers Project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힘든 일, 기쁜 일 슬픈 일 등 그 모습도 제각각일 것 같은데요. 이러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스트레인져스 프로젝트(Strangers Project)를 소개합니다. 스트레인져스 프로젝트는 미국의 Brandon Damon이라는 청년이 시작한 이야기를 담는 프로젝트입니다. 2009년 그는 한 카페에 앉아 자신의 테이블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삶이 궁금해졌다고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낯선 사람에게 그들의 삶에 대한 무언가를 나눠 달라고 하면 어떨까?’, ‘우리가 서로 모르는 낯선 사람인 것 외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굵은 펜을 꺼내 자신의 공책에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안녕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