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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사람들과 크리스마스를 나누는 방법 새해가 마무리되어가는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가 즐거움에 들썩거리고 흥겨운 겨울, 길 어느 한켠에서는 노숙인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이 사정은 한국이나 영국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영국의 노숙인을 돕는 St Mungo's라는 단체와 디자인그룹 WCRS가 함께 힘을 모아 노숙인을 돕는 The Wrap Up Project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년동안 영국 노숙인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31%가 증가한 것에 대해 노숙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들의 주거와 환경,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제품은 간단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wrap up)하기 위해 구매한 포장지 금액은 집 없는 ..
산타클로스보다 조금은 더 특별한! 산타 클래식 벌써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주변의 친한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셨을 텐데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산타 클래식(Santa Classics)’을 소개합니다. Michelangelo, Creation of Adam - 1512 Emanuel Leutze 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 - 1851 35년 경력의 미국 사진작가 Ed Wheeler씨는 지난 수년 동안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자신이 직접 산타로 분장하여 재미난 상황을 연출, 사진으로 담아 클라이언트에게 카드를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2011년 에드씨의 크리스마스 카드 프로젝트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
취미백서,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물에 사는 물고기를 키우는 관을 아쿠아리움(Aquarium)이라 합니다. Aqua:물 그리고 땅에 사는 식물을 키우는 곳은 테라리움(Terrarium)이라고 하죠. Terra:땅 요즘 현대인들은 일에 치여 생활에 치여 자신의 삶에 리프레시를 줄 재미난 취미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누구가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테라리움 이야기를 전할까합니다. 물고기를 키우기 위해서 어항에 어여쁜 색깔의 자갈을 깔고 그 사이사이에 잎이나 각종 소품들을 넣어 나만의 아쿠아리움(수족관)을 디자인합니다. 식물을 키우는 테라리움도 마찬가지인데요. 재미있는 소품들과 자갈들을 이용해 나만의 정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벌써 해외에는 테라리움을 이용한 전등, 테라리움 전시회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울양배추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힌다?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어두운 밤을 형형색색 밝혀 줄 크리스마스트리에 당연히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조명이 아닐 까 하는데요, 영국 런던의 과학자 단체인 '빅뱅 UK 과학자들과 공학자들 페어'에서 트리의 조명을 야채에 통하는 전류로 밝힌 흥미로운 시도가 있어 알려드릴까 합니다. 야채나 과일에 약한 전류가 통한다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일텐데요, 기껏해야 꼬마전구 하나를 밝힐 수 있을 이 미미한 전류로 트리의 수많은 전구를 밝히려면 얼마나 많은 야채가 필요할지 예상되시나요? 전류 공급에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방울양배추(brussels sprouts)가 사용되었습니다. 영국의 아이들이 싫어하는 야채로 소문난 방울양배추가 식단이 아닌 트리 조명으로 이용된다는 사실, 아이들이 이..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면 자전거를 타세요! Peddler's Creamery 미국 LA에 있는 이 아이스크림가게는 평범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니라고 합니다. 외관상으로는 그리 특별해 보이진 않은데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알록달록한 컬러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아이스크림가게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앞에 자전거 한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자전거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걸까요? 가게 점원으로 보이는 듯한 남성이 자전거 위에서 페달을 돌리고 있습니다. 늘 하던 일처럼 편안한 표정의 모습인데요, 대체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유가 뭘까요? 자전거에 페달에 연결된 체인을 따라가 보니 바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었네요. 이 독특한 방식의 'Peddler's Creamery'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동력으로 제빙기를 돌려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완전한 핸드..
하루동안 물 4리터로 살기! 하루동안 당신이 쓰는 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사람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2~3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고 요리와 목욕 등의 용도로 최소 46리터 이상의 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 물부족 문제를 외면하며 매일 필요이상의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평균 물 사용량을 비교해 볼까요? 미국 5백 50리터, 캐나다 274리터, 아이티 4리터(인당, 일평균) 물부족 문제의 심각성이 미지 알려져 있는 아이티의 경우 평균 4리터의 물로 생활하는 반면 미국은 5백50리터의 물로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나바호어족의 경우 40%의 인구가 화장실과 수도시설 없이 생활하며 심각한 물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4LITERS는 이들의 생활을..
청년, 구직의 어려움 '취준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취준생'이란 '취업준비생'의 줄임말로 요즘 넘쳐나고 있는 구직자들을일컫는 말입니다. 교육기간이 끝난 후 구직기간은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시간인데요, 대졸자들이 첫 취업에 들이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11개월이라고 합니다. 또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데 걸리는 개월수도 평균 63개월이나 소요된다고 하네요.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구직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청년 인포그래픽스 6회차에서는 청년들의 구직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져만 가는 취업의 문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대졸 1인 청년이 구직을 하기 위한 이력서를 쓰는데 필요한 비용은 4269만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등록금, 영어 학원, 연수..
투명인간 주인과 산책하는 개? 멕시코의 길가에는 종종 작고 큰 개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길고양이들처럼 말이죠. 올해 여름에 멕시코 한 지역에서 갓난아기가 짐승에게 물려 죽는 끔찍하고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범인이 개가 아니냐는 사람들의 추측과 함께 개들은 한순간 도마 위에 생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인 없는 개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수많은 짐승 중에서도 쉽게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며, 강아지 번식 방지 캠페인도 생겼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인 없는 개들은 때때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선물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멕시코의 어느 평화로운 오후. 사람들이 여유롭게 걸어 다니는 공원에 개들이 산책하고 있습니다. 바로 투명인간 주인과 말이죠. 산책하는 개들의 표정은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