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alk story (2360)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골 아가씨에게는 신기하기만 한 뉴욕, New York Normal 미국 중북부의 '맥주와 치즈의 땅' 위스콘신(Wisconsin) 주 출신인 레베카 슬로앳(Rebecca Sloat)이 '콘크리트 정글' 뉴욕에 당도하게 됩니다. 그때가 2012년 6월인데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위스콘신에서 자란 슬로앳의 눈에 뉴욕은 엄청난 문화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위스콘신이 얼마나 시골일까요? 구글에서 위스콘신을 검색해서 처음 나오는 사진입니다. 면적이 서울의 280배인데 인구는 절반입니다. 사진출처 davidfeldmanshow.com 반면에 이것은 뉴욕을 검색해서 처음 나오는 사진입니다.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2012년 6월에 처음 뉴욕에 와서, 이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뉴욕을 사랑하게 된 슬로앳이 뉴욕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클렌즈 주스(Juice.. 클립 하나로 도서관이 된 벤치 - Ruilbank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 도시의 지하철에는 승객들의 습관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침 신문을 읽고 지하철에 남겨두는 것입니다. 남겨진 신문은 누군가가 다시 읽거나 쓰레기로 회수되어 가겠지요. 이런 지하철 관습을 문화교류로 연결시킨 Ruilbank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공원에 놓여진 벤치 끝에 빨간 클립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무언가가 끼워져 있죠.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도구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빨간 금속 클립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요. 과정도 아주 간단한데요, 이 클립이 끼워진 벤치에 신문이나 매거진, 책 등을 끼워놓습니다. 공원에 온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책을 빌려갔다 다시 가져오거나 자신의 다른 책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며 이 빨간 클..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개츠비의 여정 한동안 위대한 개츠비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기존 번역서에 벗어나 소설가 김영하가 새롭게 번역본을 출판하기도 하고, 멋진 그래픽으로 새롭게 소설책의 표지를 장식한 개츠비가 서점에 진열되곤 했습니다.이보다 한참 전엔 무라카미 하루키가 상실의 시대에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누구나 친구가 되어도 좋다"라고 하여 하루키의 많은 팬들이 위대한 개츠비를 읽기도 했지요. 그리고 그 열풍은 영화로도 불었습니다. 바로 물랑루즈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감독 '바즈 루어만'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만나 위대한 개츠비를 개봉했었는데요. 개츠비와 데이지, 그들을 제 3의 눈으로 바라보는 닉의 모습, 개츠비의 저택과 파티장면을 화려한 영상으로 나타낸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소설로 읽고 영화로 보았던 개츠.. 나만의 땅을 분양 받으세요 요즈음 생존을 위한 키트나 패키지 상품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Urban Survival Pack이라는 도시 생존 팩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생존 팩은 특별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디자이너 라이언 로마니즈(Ryan Romanes)는 도시 빈곤층 거주자들을 위한 생존 팩을 만들었습니다. 돈이 부족하고 땅이 없는 도시 사람들에게 화분을 제공해서 스스로 작물을 키워 먹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 생존 팩으로 모두가 작은 땅을 분양 받은 셈이지요. 집이 없거나 작물을 키울 땅이 없더라도 누구나 공평하게 나만의 땅을 가질 수 있겠네요. 또 이 패키지는 단순히 씨앗을 심고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농업과 생존에 대해 가르치는 교육용 패키지로도 사용할 수.. 탈세와 인포그래픽 : Masters of Tax Evasion 연일 뉴스에는 ‘탈세’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TV든 인터넷 뉴스든 ‘탈세 혐의’, ‘탈세 조사’ 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탈세를 표현한 인포그래픽을 알아 보겠습니다. 해외의 탈세 관련 인포그래픽을 찾아보고 탈세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어떻게 그래픽으로 표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금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듯이 탈세도 다양한 분야의 탈세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IT 기업인 구글과 애플, 아마존의 조세회피를 나타낸 인포그래픽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목은 “Masters of Tax Evasion”입니다. 타이포위에는 1, 2, 3 이라는 숫자가 화살표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세금을 요리조리 피하는 ‘조세회피’를 은유적으로 나타낸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산업별 세금에 대한 표와 파이 그래프로.. 일상을 전시하는 비밀스런 박물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던진 신발, 태평양에서 건진 핸드폰, 누군가가 토해놓은 토사물 등이 전시되고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뉴욕의 화려하고 잘 알려진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조금은 어둡고 지저분한 박물관인데요, 맨해튼 트라이베카(Tribeca) 지역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엘리베이터 박물관 "Museum"입니다. 허름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Museum이란 독특한 이름의 박물관으로 변신시킨 사람은 알렉스(Alex Kalman)와 레드버킷필름(Red Bucket Films)의 베니, 조쉬 형제(Benny and Josh Safdie)입니다. 이들은 제한된 공간을 활용할 좋은 방법을 찾다가 평범한 일상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러한 박물관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비밀스러운 박물관은 평일.. 아이들에게 관찰의 재미를 주는, design-ah 어린이를 위한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과학이나 영어가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닌, '디자인'이 주제입니다.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인 인데요, 사물의 본질을 보고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디자인 감수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려 7년의 준비기간을 갖고 시작된 는 디자인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어린이는 물론, 폭넓은 연령층에게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아(あ)는 일본어 알파벳의 첫 글자로, 한글로 치면 ‘가’에 해당합니다. 디자인의 재미를 배우는 첫 입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영어의 감탄사인 'Ah!'와도 소리가 일치하네요. 왜 하필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교육일까요? 사물의 본질을 보는 감수성을 어릴 때부터 키울 수 있다면, 아이의 인생은 더 풍푸해질 것이라고 의 기획자, 디자.. 패션 명품의 지속가능성, MAIYET 우리가 입는 패션 브랜드의 옷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값싼 노동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있었던 방글라데시 다카 의류 공장 사고를 통해서도 열약한 노동자의 환경이 얘기되었는데요. 오늘은 세계 각지의 장인들과 연계하여 단순한 공예품을 패션 명품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지속가능한 패션 명품 브랜드, 'MAIYET'을 소개합니다. 저렴한 상품은 500달러에서 비싼 것은 10,000달러 가까이하는 이 명품브랜드의 이름은 MAIYET입니다. 절대 착하지 않을 것 같은 가격, 그저 또 하나의 명품 브랜드처럼 보이는 MAIYET는 다른 명품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 차별화의 포인트는 바로 세계 각지의 장인들과 연계하여 공정한 과정을 통해 원재료를 구입하고, 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공..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2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