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and&Design

(913)
시간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액체, Ferollic 여러분은 어떤 시계를 보고계신가요? 주변을 둘러보면 똑딱똑딱 시계침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 시계, 종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괘종시계, 휴대폰 액정의 시계,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시계가 있습니다. 만약 시계의 디스플레이가 시계침이나 픽셀이 아닌,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생물이 움직여 동작한다면 어떨까요? Ferro fluid(자성 유체)로 채워진 시계, 바로 Ferrolic 디스플레이의 모습입니다. 페로플루이드는 50년 전 NASA에서 만든 액체 로켓 연료입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자기장을 이용하여 연료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은 시간을 나타내는 Ferrolic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Ferrolic을 만든 Zelf Koelman은 몇 년 전, 병에 담긴 작은 검은 방울에 푹 빠졌습니다...
팬톤 컬러를 이용한 프로젝트 색상은 인종, 지역, 개인차에 따라 주관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이상적인 또는 좋아하는 색상의 종류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 또는 이미지에 동일한 색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느낌의 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색상을 객관적으로 표시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이 바로 팬톤 컬러입니다. 미국 팬톤사가 인쇄 및 소재별 잉크를 조색하여 제작한 색표집인 팬톤 컬러를 이용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합니다. 팬톤 컬러의 색상 수는 유광판 1,015색, 무광판 1,013가지가 있으며 유광판은 Coated의 약자인 C를 색표의 뒷부분에 추가하고, 무광판은 Uncoated의 약자인 U를 뒤에 추가합니다...
올림픽 선수 vs 토스트기, 누가 이길까? 여러분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쓰는 전기가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의 컴퓨터는 전기를 얼마나 사용할까요? 휴대폰은요? 수많은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편리한 생활을 할수록, 우리는 심각할 정도로 실제 전기에 대해 잊곤 합니다. 전기가 어디서 오는지,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책임감 있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도요. 이 질문들이 이번 “토스트기 첼린지‘의 핵심입니다. 바로 올림픽 사이클 선수인 로버터(Robert Förstemann)과 그의 가장 무자비한 상대, 700w 토스트기와의 대결입니다. 이 도전을 생각해 낸 그로스먼(Grossman)은 헬스클럽에서 사이클 운동기기를 할 때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에너지 소비 문제에 관심이 많던 올림픽 사이클 선수인 로버트에..
글보다 그림문자, 이모지(Emoji)로 말하는 캠페인들 이모티콘 많이 사용하시나요? 가끔은 어색한 인사말보다 하나의 이모티콘이 더 정확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죠. 저는 이모지(Emoji)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모지는 일본의 한 휴대전화 업체에서 만들어졌고, 2011년 애플 iOS에서 이모지 키보드를 지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쓰이게 된 이모티콘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모지는 여러 나라에서 국경 없이 쓰이기도 하며, 다양한 웹환경에서 사용이 용이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4월, 다양한 피부색의 인종과 동성애 부모 가족을 담은 이모지를 업그레이드시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이모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는 언어로 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모지로 소통하는 프로젝트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이모지를 활용한 사례를 모..
두 소녀의 핸드드로잉 인포그래픽 'Dear Data'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편리한 정보 수집과 생산, 가공이 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넘쳐나는 정보에 허우적 거리다 보면 소소한 일상에 대한 관심은 줄어갑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방식의 인포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는 두 디자이너를 소개 합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의미를 찾아 아날로그하게 표현하는 조지아와 스테파니의 ‘Dear Data’ 입니다. 조지아 Giorgia Lupi (왼쪽)조지아는 이탈리아인이고, 현재 뉴욕 데이터 전문 회사에서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무질서한 것들을 모아 질서를 만들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표현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스테파니 Stefanie Posavec (오른쪽)스테파니는 미국인이고, 런던에서 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로..
블록을 쌓으면 네팔의 사원을 다시 세울 수 있다? Rebuild Nepal 지난 4월,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는 7,200여 명, 부상자는 1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네팔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오고 갔습니다. 콘서트를 열거나 미술작품 경매를 통한 모금 등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통해 무너진 네팔을 다시 일으키려는 노력이 가득했습니다. Rebuild Nepal은 네팔의 무너진 사원 모형의 블록을 사는 동시에 자동으로 네팔 재건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모금 프로젝트입니다. 직접적인 구호활동이나 모금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네팔을 위한 도움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시작했는데요. 이 블록은 실제 네팔에 있는 유명한 사원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
정치 성향이 다르면 타이포그래피도 다르다? 요즘 미국에서는 내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단연 힐러리 선거 캠프의 캠페인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로고 때문입니다. > 네이버레터, 힐러리의 캠페인 로고 디자인 전략> 연합뉴스, 힐러리 캠프 로고 논란 확산…”9·11 테러 연상시켜"> 중앙일보, 닮았나요 … 힐러리 대선 캠페인 로고 놓고 시끌 힐러리 대선 캠프 로고 선명한 색과 두껍고 곧은 선이 매우 진보적인 느낌을 줍니다. 웹사이트의 타이포그래피도 진보적인 느낌을 줍니다. Sharp Sans라는 산세리프(Sans-serif)체를 사용했고, 전체적으로 글자의 스타일이 두껍고 큽니다. 로고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타이포그래피도 진보적인 느낌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
어시스타주식회사 아이덴티티 디자인 지속 가능한 공간을 연구하는 어시스타주식회사, 그들의 시각 아이덴티티 정립 프로젝트를 슬로워크가 맡았습니다. 슬로워크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중 흥미로운 작업이었는데요, 그 과정을 살펴봅니다. 어시스타주식회사는 환경 등 기타 분야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작은 힘들이 모여 세상을 돕는 큰 별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공간 디자인 그룹입니다. 그들의 프로젝트를 보면 사회적 책임감과 환경을 위한 고민이 묻어납니다 (어시스타주식회사 홈페이지로 이동).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나가려는 마음으로 뭉친 그들 하나하나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모이다, 함께, 가능성, 울타리어시스타 구성원들이 열심히 모여 어떤 공간을 꾸리고, 그곳엔 정직함이 묻어날 것 같았습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좀 더 사람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