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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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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vs 평범하다, 어떤 문을 선택할까? 매일 지나치던 문에 어느 날 갑자기 두 단어가 붙었습니다. "Beautiful"과 "Average". 여러분은 어느 문을 선택하실 건가요? 지난 4월, 세계적인 미용 브랜드 도브(Dove)에서는 "#ChooseBeautiful" 캠페인의 하나로 재밌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의 여성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외모를 아름다움과 평범함이라는 문을 통해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도브의 "Mindful Me-A Woman’s Guide to Body Confidence"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96%는 자신이 '평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직 4%만이 자신을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도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여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델리..
밀양에 살고 싶다 3편 "원자력발전" 지난해 12월 밀양 송전탑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2, 제3의 밀양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밀양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1주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옥원1리에서는 154kv 송전탑 7기 건설 문제를 두고 한전과 주민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는데요. 송전탑 건설 이유인 '원자력 발전' 그 필요성을 재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송전탑 건설은 밀양, 청도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규모 원전이 계속 건설되는 한 765kV 송전탑은 제2, 3의 밀양은 생길 것입니다. 다음 회에는 송전탑과 원자력발전소와 얽힌 전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송전탑문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공유와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
디자이너 부럽지 않은 인포그래픽 만들기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기 위해 표나 그래프를 만들 때 어떤 툴을 사용하시나요? 슬로워크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하기 위해 adobe사의 일러스트레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워드나 한글, 파워포인트에서도 표나 그래프를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글과 그래프의 연결 혹은 전체 내용을 어우르는 인포그래픽을 만들기 위해서 문서도구보다는 그래픽 툴인 adobe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훨씬 쉽게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반들이 멋진 그래프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툴을 다루기엔 그 진입장벽이 엄청 높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디자인회사에 맡기기엔 그 비용이 어마어마한데요. 문서도구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인포그래픽 작업을 일반인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하려합..
유쾌한 광고 패러디, Also shot on iPhone 6 애플의 광고는 심플하고 세련되기로 유명합니다. 애플은 iPhone6를 출시하면서 올해 3월부터 ‘Shot on iPhone 6’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World Gallery’를 열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 iPhone 카테고리의 첫 화면은 바로 아래와 같이 갤러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iPhone 6로 찍다’로 진행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Apple 갤러리에는 전세계 24개국 70개의 도시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보낸 아름다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마추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라도 iPhone 6로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즉 그만큼 ‘카메라의 성능이 뛰어나다’ 라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인쇄되어 전..
노인을 위한 No Friends 캠페인 두 개의 광고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같은 광고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광고입니다. 왼쪽의 'Friends'라고 적힌 것은 페이스북의 광고이고 오른쪽의 'No friends'라고 적힌 것은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age UK의 광고입니다. 같은 형식을 사용했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두 개의 광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1. 페이스북의 'Friends' 먼저 페이스북 광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Friends'라는 쉽고 명확한 광고를 발표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연대와 친밀감을 느끼는 장면을 보여주는 광고입니다. 실제 페이스북상에서 '친구'가 맺어진 버튼처럼, 'Friends'라는 한 단어만 명료하게 전달합니다. 이 광고는..
자라는 신발 'The Shoe That Grows'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부모에겐 축복이자 책임입니다. 하지만 성장을 지켜봐 줄 보모를 잃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The Shoe That Grows'의 설립자 켄튼 리(Kenton Lee)는 케냐 나이로비의 에이즈 고아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자신의 발보다 작은 신발을 찢어 신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본 그는 신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라는 신발'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볼까요? Idea Sketch Prototype 비영리 단체, 정부 조직 등은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신발은 곧 맞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이 최대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신발이 필요합니다. ..
자전거의 놀라운 변신, 마야 페달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롭고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 기술을 누리고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최신 기계가 있어도 정작 사용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그래서 과테말라의 한 단체는 자전거를 새롭게 변신시켰습니다. 자전거의 페달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마야 페달을 소개합니다. 마야 페달은 과테말라 남서부에 있는 치말테낭고에 위치한 NGO 단체에서 만든 자전거입니다. 우리가 타는 일반 자전거와는 모습이 다른데요. 이 자전거는 페달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왜 이곳에 마야 페달이 필요할까요? 과테말라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을 겪고 있고 전기 부족도 심각합니다. 전력 서비스는 수도권 등 3개 주에만 집중돼 있다 보니 다른 지역의 전기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죠..
기본에 충실한 웹 사이트 만들기,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 친절한 웹사이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사용자가 생각하지 않고 쉽게 이해 가능한 사이트가 아닐까요? 한 권의 책,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마"를 통해 그 방법을 알아볼게요. 스티브 크룩(Steve Krug)이 지은 이 책은 화려한 UX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UX를 보여줍니다. 웹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본 팁들과 왜 그렇게 적용되는지 이유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종종 귀여운 카툰도 등장하고요. 다 읽고 난 다음엔 카툰이 먼저 생각나는 묘한 책입니다. 친절한 웹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그럼 가장 핵심에 다가가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아마도 화려한 테크닉이 아닌 조용하지만 강한, 즉 기본에 충실한 UX가 사용자에게 감동을 준다 생각합니다. 그럼 이 책에 담겨있는 "관례 사용하기"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