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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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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분, 귀차니스트도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다!!! 최근까지 토끼발자국의 책상위에서 자라고 있던 다육식물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 시름시름 앓으며 잎을 한 두개씩 뚝뚝 떨어뜨리더니 결국엔 시들어 죽고 말았죠. 나름 햇볕도 정기적으로 쪼여주고 물도 알맞게 주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이유도 모르게 죽게되었으니 그저 답답할 노릇이네요. 사실 좀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관심을 주지 못했기도 했지만... 식물도 사람처럼 똑같은 하나의 생명인데,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부주의로 죽어버리게 만드는 일이 참 많죠? 그래서 식물을 가꾸는 일에 꽝인 저는 예쁜 식물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또 죽어버리게 만들까봐 사는 일을 조차 두려워한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한가지 재미있는 화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 약간과 단 4개의 건전지만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돌보지 않아도 스스..
그린디자인, 그리고 오래된 미래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사회적 기업 social enterprise, 윤리적 소비 ethical consumerism, 녹색 성장 green growth, 그린디자인 green design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위에 나열한 말들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이 말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왜 이런 말들이 사회전반에 유행처럼 퍼져 있는 것일까요? 아마 이런 말들의 중심에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즉 '친환경'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어떤 절대적인 명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지구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인류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어쩌면 친환경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정말 자연을..
은퇴한 실험실 침팬지들,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을 보다 몇 마리의 침팬지들이 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건물 밖으로 나오기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문 밖으로 나오는 것이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이 침팬지들은 사실, 오스트리아의 동물실험실에서 평생 동안 좁은 우리에 갇혀 HIV와 간염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어 의약실험 대상으로 살아가다가 '은퇴'한 침팬지들입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침팬지들이 출생 이래 처음으로 햇빛을 보고, 실험실 밖 세상으로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지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세상의 생명들에게도 당연하게 주어지는 줄로만 알았던 '햇빛'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생명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영상이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는 최근 '침팬지 양로원'이 완공되어 일곱마리의 침팬지들이 입주했다고..
동물들의 증명사진! 누구나 다 증명사진 몇 번쯤은 찍어보셨을텐데요, 오늘은 동물들의 증명사진, 동물들의 포트레이트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상업 포토그래퍼인 앤드류 주커맨이 촬영한 동물들의 포트레이트 시리즈입니다. 슬로워크와 이름이 비슷한 슬로우 로리스(Slow Loris). 늘보원숭이라고도 불리는 슬로우 로리스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동물로, 주로 곤충이나 식물을 먹고 사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몸 크기는 겨우 35cm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슬로우 로리스를 노리는 사냥꾼들의 증가로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낮잠 자는 도중에 찍힌 다람쥐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동물들 중 하나인 기린. 최근 IUCN에서는 기린을 Least Concern (관심 불필요) 카테고리로 분류했지만 지금도 기린의 몇몇 하위 종들은 기린의 ..
시민과 환경을 위한 극단적 교통 정책 직원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슬로워커들에게 아침 출근은 쉽지많은 않은 길입니다. 삼청동 한옥마을 언덕의 사무실은 출근시 상당한 운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땀을 질질 흘리면서 언덕을 오르다 쌩하고 지나가는 자가용을 보면 살짝 부러워지는데요. 가뜩이나 좁은 땅에 차로 넘쳐나는 서울의 교통 정체, 주차 문제를 생각하면서 자가용은 꼭 필요할 때만 타야지 다짐합니다. 우리가 좀 더 빠르고, 덜 불편해지기 위해 타는 자가용로 인해 생기는 주차문제, 정체문제를 문제의 심각성 만큼이나 극단적으로 해결하려는 곳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무르시아 시는 자가용을 없애면 평생동안 공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카드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합니다. 이 파격적인 정책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페트병으로 만드는 수직화분 Version.2 ! 오늘은 어제 소개해드린 페트병 수직 화분의 또 다른 버전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브라질의 건축가 소라이아 피티엘료 Soraia Vitiello가 제안하는 페트병 화분입니다. 실내에 걸어둘 때에는 때는 마개를 막아두면 아래로 흙이나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허브 종류뿐 아니라 꽃이 피는 식물이나 덩쿨식물을 걸어두어도 어울리고요. 선인장류 등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는 종류의 식물들은 이렇게 페트병 몸통의 아랫부분을 이용해 화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재질이 투명하기 때문에 예쁜 자갈을 채워넣어주면 한층 보기 좋은 화분이 되겠네요 :-)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귀차니스트들이여, 물주기가 귀찮을 때는 이런 화분을! 여러분의 책상 위에는 어떤 화분이 자리잡고 있나요? 슬로워크 식구들이 마당에 함께(?) 기르는 (함께 기른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니 꾸준히 물 주고 관리하는 사람은 토종닭발자국 노디자이너 단 한 사람 뿐이군요.....) 크고 작은 식물들 외에 제 책상 위에는 세그루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흰색 화분과 분홍색 화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어제 새로 들여온 하늘색 화분의 '당인'은 한달에 두어번 물을 줍니다. 실내에서도 더 많은 화분을 기르고 싶지만 화분 주변으로 물이 흥건해질까봐 매번 물을 줄 때마다 마당이나 베란다로 화분을 옮겨야 하니, 물을 주는 일은 의외로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죠. 그런데 저와 같이 물주는 것이 귀찮아서 더 많은 식물을 기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LA의 도시텃밭 파워..
바다 위를 떠도는 해양쓰레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바다를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바닷가에 놀러가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 어선 등 각종 선박으로 부터 버려지는 쓰레기, 그리고 양식장과 해양레저시설 등 해양에 설치된 각종 시설에서 떨어져 나온 쓰레기들도 이러한 해양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사실 '해양폐기물'의 70% 이상은 육지에서 발생해 대부분 강이나 하천, 하수시설을 통해 바다로 유입 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도 빗물 등에 씻겨내려가 하천이나 하수도로 들어가면 결국 멀고 먼 바다까지 도착해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해양폐기물들은 바닷물을 타고 이곳 저곳을 이동하기 때문에 더 넓은 지역에 걸쳐 환경문제를 불러 일으킵니다. 말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