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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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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Sketch)와 어도비(Adobe) XD, 어떻게 다를까? 올 초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스티비에 합류하면서 어도비(Adobe)를 벗어나 다양한 프로토타이핑 툴을 사용했습니다. 그 중 가장 선호하는 툴은 스케치(Sketch)로, 새로 리뉴얼하는 스티비의 90% 이상을 스케치 기반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스케치를 쓰는 디자이너가 많아지는 걸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스케치를 쓸수록 반복적인 업무가 효과적으로 단축되고 협업할 때 편리해서 제게도 다른 툴을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해, 디자이너 툴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스케치 사용자가 34%, 포토샵 사용자는 29%로 스케치 유저가 포토샵 사용자보다 많았습니다. 기존 유저 중 절반을 스케치에 빼앗겨버린 어도비가 안쓰러울 정도였는데요. 이렇게까지 유저들이 포토샵에서 스케..
디자이너에게 추천하는 뉴스레터 5 페이스북은 업계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채널입니다. 하지만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장한 정보를 분류하거나 검색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흐르는 만큼 들어오는 정보를 통제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보를 통제하고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 중 하나는 RSS였습니다. 적어도 구글 리더가 종료되기 전까지 말이죠. 인과관계를 따지긴 어렵지만 어쨌든 구글 리더가 종료될 즈음 RSS 사용은 줄어들었고 RSS를 지원하는 곳들도 줄어들었습니다. RSS는 IRC*처럼 잊혀진 존재가 됐습니다. (IRC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슬랙의 등장처럼, RSS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뭔가가 언젠가 등장할 수도 있겠죠.) * IRC: 인터넷 초창기부터 사용된 실시간..
리빙랩(Living Lab)이 뭔고 하니 *슬로워크와 합병 예정인 UFOfactory의 블로그에 게재된 "리빙랩이 뭔고 하니..."를 편집하여 발행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리빙랩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리빙랩은 나름 ‘핫’한 트렌드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여전히 변방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핫’한 트렌드라는 건, 시민단체부터 과학기술 관련 연구기관과 연구자들, 시민참여를 행정의 중심에 두고 있는 지자체들 그리고 청와대에 보고되는 창조경제 관련 보고서에까지도 리빙랩이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핫’하다는 것이고, 변방의 이야기라는 건 그 범위를 조금만 벗어나면 ‘리빙랩’이라는 단어가 여전히 낯설다는 의미다. 리빙랩, 내가 사는 공간이 곧 실험실사실 나도 리빙랩이라는 단어를 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무..
이메일마케팅을 할 때 꼭 지켜야 할 것 4가지 이메일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은만큼 접근하기도 쉽지만, 관련된 법과 규정을 숙지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정보통신망법에서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이메일이 지켜야하는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광고)”를 붙여야 한다는 등이 그 예입니다. 놓치기 쉬운 내용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수신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수신동의를 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가입 또는 설치 과정에서 광고성 정보에 대한 수신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단 직접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연락처를 수집한 경우에는 수신동의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기 위해 만난 고객에게 명함..
굴림체에서 벗어나자! 웹폰트 활용하기 지난 ‘웹페이지에 굴림체만 보이는 이유, 웹폰트 이해하기’에서는 웹의 매체 특성 때문에 OS에 설치되지 않은 글꼴을 사용하려면 웹폰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웹폰트의 아름다움과 그 가능성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이런 웹폰트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폰트 불러와 사용하기 웹페이지는 많은 정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텍스트 정보부터 사진, 그림과 같은 이미지 정보는 물론 동영상 정보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웹페이지에서 HTML 태그와 몇 가지 기술로 ‘불러오는’ 것들입니다. 호출한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영어로는 loading으로 쓰곤 합니다. 웹폰트도 다르지 않습니다. 웹페이에서 ‘불러와(..
UX, UI, 인터랙션? 나는 어떤 디자이너일까? ‘디자이너’라는 용어는 매우 광범위하고도 애매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 종류만 해도 제품 디자이너부터 편집 디자이너, 웹, 모바일 디자이너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스크린 기반의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인 UI, UX의 개념은 디자이너조차 혼돈에 빠뜨립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헷갈리는 기술/미디어 기반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전적 정의 (출처: 두산 백과, 미디어 백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흔히 UI는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UX는 프로토타이핑 툴과 관련이 깊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이 불명확한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해답은 사전이 아닌..
여름휴가, 트립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보세요! 벌써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계획 모두 세우셨나요? 미리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고,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아직 휴가 계획을 못세우신 분도 있으실 텐데요. 패키지로 여행하자니 여기저기서 물건을 사야하거나, 원치 않는 곳까지 포함되어 있고, 개인 자유여행을 계획할 시간이나 여건은 안되는, 고민 많은 여러분을 위한 새로운 여행 서비스를 알려드립니다. 트립큐레이터는 오키나와 여행의 자유로움과 일정의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나만의 여행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사이트입니다. 트립큐레이터는 웹사이트와 동시에 Trip to 오키나와 책자를 발간하여 여행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책자와 사이트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여행자들에게 일관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기획자의 스케치(Sketch), 인비전(Invision) 사용기 슬로워크에서는 스티비라는 이메일마케팅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티비처럼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나가는 단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화면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스티비를 만드는 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화면 설계의 산출물은 디자인과 개발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화면 설계 단계에서는 디자이너, 개발자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 산출물 또한 디자이너, 개발자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여야 합니다. 화면 설계의 산출물 중 하나는 와이어프레임(Wireframe)입니다. 와이어프레임이란 단순한 선으로 화면의 레이아웃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읽기 > UI, UX 기획을 쉽게, 와이어프레임(Wireframe) 슬로워크에서는 원래 Moqups라는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고 스티비 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