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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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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서울'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이 꿈을 찾아 모여드는 곳 서울, 당신에게 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서울 시민들의 행복, 미래, 인생, 희망, 기회, 친구가 되기를 꿈꾸는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로슈어를 발간하였습니다. 슬로워크에서 작업한 서울시 홍보 브로슈어의 작업과정, 한번 살펴볼까요? 발행처 서울특별시 디자인 SLOWALK(디자이너 강혜진, 디렉터 펭도) 국문, 영문, 중문으로 제작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될 예정인 이번 홍보 브로슈어는 사진으로만 보는 서울이 아닌 만질 수 있고 다가갈 수 있는 서울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touch'라는 컨셉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잠금해제 화면을 연상시키는 표지 그래픽을 통해 표지를 열고 서울시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생각..
깔끔한 그래프를 만드는 방법, “지우기” 얼마전 인터넷에 “그래프를 더 멋지게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떠돌던 움직이는 그림(gif)이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를 어떻게 더 간결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Dark Horse Analytics라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회사가 만든 슬라이드인데요. 원문 Data looks better naked를 보시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간결한 그래프를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1. 배경을 지워라.그래프 아래 깔려 있는 나무 질감과 회색 배경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나무 질감의 배경은 데이터와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네요. 2. 라벨(범례)를 지워라. 그래프 우측의 범례와 축의 제목을 지우라고 합니다. 상단의 ..
미래의 스팸메일, 어떤 모습일까요? 하루에도 수십 통씩 받게 되는 스팸메일(spam mail; 또는 정크 메일 junk mail), 대체로 불쾌함을 유발하지만 그것이 광고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오늘날의 기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스팸메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에 기반해 미래연구를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Extrapolation Factory의 작업 ‘정크 메일 머신(Junk Mail Machine)’ 입니다. * 소개하는 내용은 ‘정크 메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스팸 메일’이라는 용어가 더 친숙하기 때문에 제목에는 ‘스팸 메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작업 내용과의 일치를 위해 이제부터는 ‘정크 메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유튜브의 미래 광고 예측 - Dream Youtube.“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레고로 스케줄을 관리한다? 어느덧 울긋불긋 가을의 막바지 11월이 찾아왔네요. 슬로워크 디자인실에 있는 레고 달력도 11월을 맞이했는데요. 오늘은 이 레고달력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슬로워크 디자인실의 레고 달력 런던에 있는 비타민 디자인(Vitamins Design) 스튜디오는 사진처럼 벽면에 커다란 레고 달력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그저 평범한 레고 블럭 판 처럼 보이지만 구글 달력과 연동이 된다고 하는데요. > Vitamins Design 각 행은 한 달을 나타내며(여기는 총 3개로 이뤄졌네요.) 각 열은 그달의 하루를 표시합니다. (달력의 형태를 가로로 길게 늘어뜨려 놓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디자인 스튜디오의 구성원마다 자신의 행이 있습니다. (여기는 총 6명이 있네요.) 각 ..
파리Paris의 문을 열면 밀라노Milano로 순간이동 한다? 프랑스 파리(Paris)에 화사한 봄빛 문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예쁜 문들에는 밀라노(이탈리아 도시), 브뤼셀(벨기에 도시), 슈튜트가르트(독일 도시), 제네바(스위스 도시)라는 팻말이 붙어있네요. 이 문은 도대체 무슨 용도 일까요? 언뜻 보니 화장실 문 같기도 하지만, 화장실 치고는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옷장 문이여서 문을 열면 멋진 옷들이 가득 쌓여있을까요? 아니면 신개념 김치냉장고? 사실 이 문의 정체는 '순간이동 문'정도로 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리 시내에 있는 이 문을 열면 유럽의 다른 도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사한 봄빛 문은 바로 유럽국가간의 여행을 장려하고 다문화 상호유대를 돕기 위해 프랑스 철도운영법인(SNCF)과 TBWA Paris 이 제작한 도시 캠페인 설치물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퍼즐 - Fittle Fish 전 세계 3천 9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 점자는 중요한 정보습득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시각장애인분들 중 단지 10% 만이 점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점자는 지각능력이 발달하는 영유아기에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교육을 위한 마땅한 툴이 없었다고 합니다. 있다 하여도 굉장히 딱딱하고 지루한 과정이었죠.Fittle Fish는 이러한 문제를 위해 해결방법을 찾던 중 생각해 낸 아주 기가막힌 아이디어입니다. 물고기모양의 피규어를 네 등분하여 조립를 할 수 있게 하고 물고기의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F,I,S,H 의 점자를 세겨 넣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아이들은 물고기의 모양을 손으로..
무슨 음악을 듣고 계세요? Headphones Project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건다면? 요즘 거리에서는 주로 혼자 걷는 행인들에게 솔깃한 말을 하며 길을 막아서 몇십 분 동안 붙잡고 포교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한번쯤은 겪어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그런지 낯선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건다면 선뜻 친절하게 대답해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Headphones Project'는 거리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 "What are you listening to (당신은 무엇을 듣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Kiran Umapathy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글을 쓰며 자신만의 다양한 생각들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
남한 생태계를 한눈에 보는 백두대간 생태지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 이를 가리켜 백두대간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백두대간은 한반도 야생 동식물의 주요한 서식지이자 남과 북을 잇는 생태계의 핵심축이었습니다. 백두대간에는 남한에서 가장 많이 서식한다는 신갈나무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인 삵, 반달가슴곰, 하늘다람쥐 등 많은 동식물이 터를 잡고 살고 있죠.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이 제정되고 2005년 보호지역 지정이 있은 후 백두대간 생태에 대한 많은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아쉽게도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는 없었습니다. 녹색연합과 산림청은 15년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10개월간의 현장답사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종합한 생태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는 수집된 지리정보를 시각화하는 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