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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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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개의 유골이 뿌려진 광장이 있다면? One Million Bones 사진의 이곳은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National mall) 광장 입니다. 드넓은 광장을 뒤덮은 하얀 물체들은 얼핏보니 콘크리트 바닥으로 착각이 들었는데요, 이게 무엇인지 자세히 볼까요. 잔듸밭 위에 놓여진 물체들은 바로 사람의 '뼈' 모양의 모형이었습니다. 진짜 유골은 아닌것 같으니 놀라지 마시구요^^ 이 거대한 규모의 작업은 과거의 대량학살에 대한 인식과 자각을 일깨워 주는 충격적인 퍼포먼스 One Million Bones 프로젝트 입니다. 2013년 6월 8일-10일 3일동안 전시되었다고 하는데요.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흰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와 '뼈'를 내려놓습니다. 1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설치한 백만개의 '뼈'로 이곳은 4시간만에 거대한 무덤으로 탈바꿈되어 있습니다. 뼈..
버려진 창고, 지역 커뮤니티의 장소가 되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앙시장 근처에는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창고가 있었습니다. 버려진 창고의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범죄들이 일어나곤 해서 지역주민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었었죠. 이를 눈여겨보았던 시민활동가그룹 [freespace]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이 창고를 한 달 동안 임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임대된 창고는 [freespace]의 커뮤니티센터로 활용되었습니다. 삭막한 창고에서 커뮤니티센터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지역 아티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외관을 채색하는 작업부터 진행되었으며 건물 내부의 책상이나, 칠판 등은 지역주민의 기부로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자갈이 깔렸던 창고의 주차장에서는 가드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일상의 에너지를 모아서 쓴다 간밤에 불을 켜 놓고 깜빡 잠이 들어버린 적이 있었나요? 휴대폰을 충전시켜 놓은 채 오랫 동안 잊어버리거나 TV를 켜 놓고 잠이 드는 실수를 빈번하게 보곤 하는데요, 이렇게 낭비되는 전력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가장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하니, 이럴 때 일수록 무분별한 전력 사용을 자제하고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겠죠? 오늘은 제로 에너지 디자인 제품을 소개합니다. 제로 에너지 디자인은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제로 에너지 디자인과 건축이 다양하게 발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생성된 에너지를 모아주는 제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래가 떨어지는 힘을 사용해 조명을 밝히는 ‘모래시계 조명’..
Recycle : 오래된 셔츠로 만드는 5가지 패션 아이템 옷장속 낡은 셔츠를 버리지 못해 쌓아놓고 있나요? 슬로워크에서는 입지 못하는 옷을 재활용하는 몇가지 방법(easy recycle)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낡은 셔츠를 재활용하는 다른 몇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1.팔찌 만들기 오래된 셔츠와 뱅글 팔찌를 이용해 팔찌를 만들어 보세요. 오래된 뱅글 팔찌에 셔츠조각을 묶고 꼬아 줍니다. (따라해보기) 2. 토트백 만들기 시장용 토트백을 만들어 보세요. 실용적이고 세련된 나만의 토트백 입니다. (따라해보기) 3. 매듭 머리띠 만들기 자신만의 세련된 머리띠입니다. 적당한 길이로 자신에 맞는 머리띠를 만들어 보세요. 샤워를 할때나 외출 할때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머리띠입니다. (따라해보기) 4. 목걸이 만들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우아한 목걸이 입니다. (..
[인포그래픽]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요구한다 탄탈륨(탄탈럼; Tantalum)이라는 광물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재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합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데, 이들 합금은 강하고 녹는 점이 높아 항공 산업에서 발전기 터빈 등에 사용되고, 내부식성이 탁월하여 화학공업용 장치와 실험 도구에 사용되며,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여 수술도구, 인공 뼈와 치아 임플란트용 나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아프리카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탄탈륨과 같은 광물이 무장 단체들의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거나 채굴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강제 노동을 강요함으로써 심각한 인권 침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1996년 이후로 5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광물 거래 시 일어나는 폭력으로 발생된 난민들이 200만..
광고로 느껴보는 파킨슨 환자의 아픔 파킨슨병에 대해 들어 본적 있나요? 대략 어떤 병이다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이 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없고 환자들이 어떤 증상으로 힘들어하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예전에 '오락기로 경험하는 파킨슨 병 환자의 고충'이라는 제목으로 파킨슨 병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에 Parkinson’s UK에서 파킨슨병을 알리기 위해 신문과 게시판 등에 시리즈의 광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은 파킨슨병을 연구하고 지원해주는 영국의 자선단체입니다. 이곳의 목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데 비해 사람들은 이 병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5분 만에 보는 타이포그라피의 역사 알파벳 타이포그라피의 역사를 5분 안에 담아낸 페이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The Typography of History(타이포그라피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한글만큼이나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버린 알파벳(로마자) 글자. 특히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에게 알파벳 글자에 관한 지식은 아주 기본적이며 필수 요소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한글만큼 영문을 자주 접하고 있고, 디자인의 기초인 타이포그라피(글자와 관련된 모든 조형적 활동)라는 최초 개념도 알파벳 글자 연구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운 주제일 것 같습니다. '타이포그라피의 역사(The Typography of History)' 영상은 캐나다의 21살 젊은 디자이너 벤 배럿-포레스트(Ben Barrett-Forrest)가 손수..
물 없이도 목욕을 할 수 있을까요?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에서 2006년에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이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20L라고 합니다. 이 보고서 내용에 맞춰 최근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는 하루에 20L의 물만 사용해 연예인들이 생활하는 것을 방송했는데요. 갖은 방법을 사용해서 물을 아껴쓰는 것을 보니 우리가 얼마나 많은 물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왔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용하는 물의 양 중 몸을 깨끗이 씻기 위해 사용하는 물은 얼만큼일까요? 샤워기의 1분당 물 사용량은 7.5L로 보통 5~10분 이상 물을 틀어놓은 채 샤워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30L 이상의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벌써 위에서 이야기한 하루에 필요한 20L를 훌쩍 넘어버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