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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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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로 탄생한 자전거발전기 자전거 발전기는 이제 우리에겐 특별하거나 새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프로젝터, 티비, 세탁기, 심지어 락콘서트에서 사용되는 스피커 등 많은 전자제품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생산 된 전기로 구동되는 모습들을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 발전기는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형태여서 장시간 페달링을 지속하기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위의 사진의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왔던 자전거 발전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아주 편한 자세로 페달링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셍때띠앙 이라는 마을의 작은 영화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가 만들어진 과정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시작은 자전거발전기(페달링을 통한 전기생산)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학생들의 오픈소스..
유기견을 돕는 과일차, 콤부차도그 티(tea)와 강아지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두 단어는 보통 함께 쓰이지 않아서 쉽게 생각하기 어려울 텐데요. 이 두 가지를 함께 연결해 만든 브랜드, Kombucha Dog(콤부차 도그)를 소개합니다. 콤부차는 오래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차입니다. 이 차는 발효음료로 몸에도 좋고 콤부차도그는 유기농 재료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작가인 Michael Faye(마이클 페이)는 구출한 유기견의 얼굴을 과일 티 음료 병의 라벨로 사용했습니다. 마이클은 원래 상업적으로 사업을 하는 유명한 사진작가였지만 갑작스런 마음의 변화로 새로운 사진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하던 그는 DOGisArt.com에서 반려동물의 얼굴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업을 시..
[인포그래픽] 태평양에 거대 쓰레기 섬이 있다? 태평양에 떠도는 거대한 쓰레기 지대(Pacific Garbage Patch)에 대해 알려주는 인포그래픽, '해류를 통하여(Through the Gyre)'입니다. 오늘은 5월 31일, '바다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996년부터 지정한 국가기념일인데요, 3면이 바다인 한국 지형은 그 특성상 바다 산업의 개발과 보전이 중요해 이를 고취시키고자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다의 날이라 하여 바다 환경보호를 위한 날이라 생각했는데, 다소 다른 의미가 내포된 날인 듯 싶네요^^; 아무튼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다의 날의 의미를 재고해 보면 어떨까해서요. 바다 한가운데에 존재하고 있는 아주 기괴한 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살짝 다룬 적도 있고요(2011.6.14 바다를 위해 노래..
디자이너의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 요즘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을 낭비라고 생각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적지않은 커피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카페를 찾는 이유는 공부나 일을 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방이나 도서관이 필요한 것 처럼 디자이너들에게도 작업에 열중할 수 있는 작업공간이 필요한데요. 런던의 브랜드컨설팅MD 닉(Nick Couch)은 작업공간이 필요한 디자이너들을 위해 'OPEN STUDIO CLU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OPEN STUDIO CLUB'에서는 저렴한 임대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STUDIOS TO RENT'와 현재 운영중인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슬로워크 WEB Dev.에서, 당신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슬로워크에서 신입 웹디자이너를 찾습니다!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해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웹디자이너 지망생 여러분! 여러분이 찾던 그 회사가 애타게 웹디자이너를 찾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십니까? 경력이 있거나 웹디자인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디자이너분들! 나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하지 마시고 아래의 채용 공고에 집중해 주세요. (모집요강 바로가기) 슬로워크는 얼마전 요새 매우 핫하다는 서촌, 통의동으로 이사했습니다. 경복궁을 옆에 끼고 운치 있는 갤러리가 즐비한 서촌에서 밝은 모니터를 보며 웹디자인에 매진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과 각종 마을버스 정류장이 가까워서 통근하기 참 좋습니다. 옥상에서 경복궁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죠. 사진 오른쪽 방이 웹 개발실입니다. 엄청난 리모델링..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동상이몽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는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견해가 최종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클라이언트와 불가피하게 의견 충돌을 빚곤 합니다. 디자인 능력이란 컬러와 서체 조합을 잘 하는 것 이외에 클라이언트와의 소통 능력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잘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DIFFERENT MIND DESIGNER&CLIENT는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요,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간의 서로 다른 견해를 보..
윤리적으로 생산된 최초의 스마트폰 "페어폰(Fairphone)" 삼성전자의 불산노출사고와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폭스콘 공장의 자살사건 등 환경피해도 최소화하고 노동착취를 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우리 눈 앞에서 실현되기 직전입니다. 바로 "페어폰(Fairphone)"이 그 주인공입니다. 페어폰은 네덜란드의 사회적기업인데요, 대표인 바스 반 아벨(Bas van Abel)은 얼마 전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공정무역 운동의 일환으로 이 스마트폰을 개발했다며 소비자는 상품의 브랜드가 아니라 진짜 휴대폰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휴대폰을 제조하는 것이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복잡한 사슬과 같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조 과정 이면에 드리워진 노동 ..
사라지는 벌, 지키려는 사람 사라져가는 벌을 보호하는 방법 만약에 세상에서 벌들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그 후 약 4년 정도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꿀벌이 없어지면 수분 작용도 없어지고, 식물이 사라지고, 뒤이어 모든 동물이 사라지고, 인간도 사라질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꿀벌은 식물이 열매를 맺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곤충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꿀벌이 떼로 사라지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살충제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핸드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벌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듯 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과학계에서는 벌의 "군집 붕괴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혹은 CCD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꿀을 따러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