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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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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교실 벽이 없는 학교!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부분의 서울 시내 초등학교들이 개학을 합니다. 다시 각자의 학교로, 교실로 돌아 갈텐데 보통의 전형적인 학교 교실의 모습은 어떤가요? 줄을 맞춰 놓여있는 책상들과 의자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이 모습들은 아이들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교실의 가구들을 다시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제안을 하는데요, 다른 시스템을 적용한 스웨덴의 학교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Vittra(비트라)라는 대안학교는 스웨덴에 30곳이 있으며 이곳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교실 벽을 과감히 제외 시켰습니다. 가장 최근에 Telefonplan이라는 지역에 Vittra school이 지어졌는데 Rosan Bosch라는 ..
미술관이 살아있다! QR코드로 감상하는 미술작품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유익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루한" 장소라는 느낌이 함께 들기도 합니다. 흔히 아이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싫어하는 이유도 이러한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일텐데요. 이러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림에 대한 배경지식과 그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모른 채 감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지식을 다 습득하고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간단한 기술을 이용해서 관람자의 지루함을 흥미로움으로 바꾼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의 크라코프라는 도시에 있는 국립미술관입니다. 크라코프는 폴란드의 유서깊은 도시인데요. 특히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The world park, 센트럴파크와 미디어의 만남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센트럴 파크 라는 유명한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진행했던 "The world park"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마그마라는 회사에서 센트럴 파크에 더욱 젊고 다양한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계획한 프로젝트인데요. 공원과 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주었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집에서 인터넷과 각종 디지털 기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젊은 세대의 특징을 파악하고 공원에 접목시킵니다. '더 월드 파크' 프로젝트는 센트럴 파크를 좀 더 현대적이고 재미있는 공원으로 탈바꿈 시키고, 그러한 변신을 통해 지역주민 뿐..
I am Kenyan, 사진으로 평화로운 선거를 꿈꾸다! 2007년 12월 케냐는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꿈꾸었던 빈민가의 사람들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적극 참여하였지만, 선거과정 중에 개표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기존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부정선거라는 오명이 씌워졌지요. 이 때문에 케냐는 부족 간의 내부 폭동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끔찍했던 폭동이 가라앉은 후,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부족 간의 분열은 케냐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013년, 케냐는 다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케냐 국민들은 또 다시 분열과 갈등으로 불안정해질 케냐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선거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다행히도 이러한 국민들의 바램이 작은 사진을 통..
토마토도 예뻐질 자격이있다!!! 더운 여름은 싫지만, 수박, 복숭아, 자두, 토마토 등 맛있는 과일이 많은 여름은 좋습니다. 얼마전 지방에 사시는 친척분께서도 과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초록 사과 한 상자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우리나라 농산물들은 빼어난 색과 뛰어난 맛에 비해 과일이 담겨지는 상자나 포장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품의 맛이나 재배 기술에 사업이 더 치중되어있어 그런지 몰라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 패키지도 예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폴란드의 한 토마토 농장을 알게되었죠. Legajny Tomato Farm 폴란드에 위치한 이 농장은 토마토가 주요재배 작물입니다. 최근 이들은 이 토마토를 이용해 농장의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였습니다. ..
버려진 건물, 다시 사랑할 수 있나요? 버려진 빌딩은 그냥 지나치곤 하는 도시의 배경정도로만 생각되곤 합니다. 미국 알래스카의 제 2의 도시인 페어뱅크스시의 중심부에는 10년 넘게 이용되지 않고 버려져있는 폴라리스라는 빌딩이 있습니다. 사실 이 빌딩은 1950년대에 세워질 당시에 도시의 가장 큰 빌딩이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의 랜드마크와 같았는데요. 마치 우리나라의 63빌딩과 비슷한 면이 많았던 빌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사업상의 이유로 건물은 폐쇄되었고 방치되었습니다. 한 때 사랑받았던 폴라리스 빌딩은 사람들의 머리속에만 남게 되었죠. 그리고 그마저도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 빌딩의 관련된 기억을 상시키시고 이 곳을 우리의 필요와 꿈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알래스카 디자인 포럼은 캔디 창이라는 디자이너와 함께..
미운 사람에게는 씨앗폭탄을 던지세요~ 옛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일을 위해 미운 사람에게도 정을 베푼다는 뜻일 텐데요, 영국에는 이 속담을 실제로 실천해볼 수 있는 재밌는 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소개해 드릴 상품은 던지면 터지지 않고 꽃이 피는 seedbom입니다. 위 사진처럼 seedbom의 외관은 수류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용물은 수류탄과는 전혀 다릅니다. 수류탄과 달리 seedbom은 유기퇴비 및 비료, 야자 껍질이 혼합된 양분과 꽃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물과 공간만 있다면 꽃을 피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포장재 또한 달걀 상자에 쓰이는 재질을 재활용한 것으로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포장에 사용되는 잉크도 야채잉크라서 환경에 전혀 해가 ..
재미난 런던올림픽 대안 포스터! 요즘 런던올림픽때문에 우리나라도 열기가 가득하죠? 자고 일어나면 금메달이 하나씩 늘어나 있어 매일 매일이 설렙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색다른 방식으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친환경적인 경기장을 짓고, 공식포스터도 영국 예술가들을 모아 화려하게 제작했죠. 과거 올림픽에서 앤디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대중예술가들이 포스터를 제작했던 관습을 살려 영국 예술가들을 대거 캐스팅해 포스터 제작을 했다고 해요. 다채로운 포스터들이 나왔죠. 그러나 그 화려한 이면에 영국 비평계에선 꽤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포스터 그래픽이 너무 추상적인 탓에 정보전달의 힘이 약하고, 포스터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되어버렸다는 게 아쉽다는 비평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논란을 지켜보고 있던 런던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wi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