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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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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엔 티백이 필요없는 찻잔으로 차 한잔! 지난주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 어제부터는 또 갑자기 추위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11월도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겠지요. 남들만큼 커피를 즐기지 않는 저는 날씨가 추워질 때면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곤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자주 마시지 않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차를 타는 과정이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입니다. 차를 마실 때에는 팔팔 끓는 100도의 물이 아니라 한김 식고 난 물을 부어주어야 하는데요, 물을 끓여 차주전자에 넣고, 한김 식힌 뒤에 차 거름망에 찻잎을 담아 우려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요.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몰라도 저처럼 타고난 귀차니스트들은 이 과정이 귀찮아서 그냥 티백을 이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당신도 이 킥보드와 함께라면 차도남~! 제동씨, 차도남 되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인줄 아셨어요? 제가 차도남. 차가운 도시 남자가 되는 법을 알려드리죠. 먼저 영상을 보실까요. 누가 요새 킥보드를 탑니까. 가볍게 가방에서 꺼내서 즐겁게 타다가, 무심한 듯이 접어서 가방속으로 쏙. 접으면, 더러운 바퀴도 케이스안에 쏙들어가니까 걱정도 마세요. 쿨 버터플라이 보드 와 함께라면, 당신도 시크한 차도남. 그래도 아직 뭔가 부족하시다구요? 도시남 하면, 검정색 슈트와 함께 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런 깐깐한 당신을 위해 쿨 슈트보드가 여기 있습니다. 탈부착식의 노트북케이스를 가방에서 따로 떼어내다가, 비행기 안에서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노트북으로 업무도 보고 다시 공항에 내리면, 거리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킥보드로 변신! 이것들과 함께라면 이젠 당신도 ..
그린디자인, 그리고 오래된 미래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사회적 기업 social enterprise, 윤리적 소비 ethical consumerism, 녹색 성장 green growth, 그린디자인 green design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위에 나열한 말들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이 말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왜 이런 말들이 사회전반에 유행처럼 퍼져 있는 것일까요? 아마 이런 말들의 중심에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즉 '친환경'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어떤 절대적인 명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지구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인류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어쩌면 친환경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정말 자연을..
뉴욕의 지도, 글자로 표현하다!!! 뉴욕에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요? 빅애플이라 불리는 뉴욕은 미국의 상업·금융·무역의 중심지로서, 또 공업도시로서 경제적 수도라 하기에 충분한 지위에 있으며, 더불어 많은 대학·연구소·박물관·극장·영화관 등 미국 문화의 중심지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요. 구석구석마다 그 특색이 분명하고 재미가 숨어있는 도시 뉴욕.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뉴욕을 여행한 후, 뉴욕의 지도를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한 Theo Inglis 의 엽서 디자인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2010년 3월, Theo Inglis 는 미국 뉴욕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를 매료시킨 뉴욕의 매력은 그의 디자인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죠.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뉴욕의 지도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뉴욕 속 여러 지역의 이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
옛 것을 추억하며 종이로 만들었어요~Back to basic!! 필름을 감아 넣어 사진을 찍었던 추억 있으세요? 워크맨에 테이프를 꼽아 노래를 듣던 기억은 있으신가요? 삑삐리릭~경쾌한 멜로디의 테트리스 게임기는요? 그런데 요즘 우리 주위에선 이런 것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죠? 너무도 작고 가벼운 디지털카메라가 필름 카메라를 대신했고, 대부분의 휴대폰에 mp3기능이 들어있어 테이프나 씨디가 없어도 원하는 노래를 터치 한번으로 언제든지 들을 수 있지요. 참 편리하죠? 그렇지만 가끔은 좋아하는 오래를 반복해서 듣다 테이프가 끊어지는 추억이 그립고, 찍은 필름을 사진관에 인화를 맡기고 사진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하며 기다리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립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들도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담겨있는데요. 한번 만나보실까요? Back to basic!!! 알록달..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정보를 담은 3D 인포그래픽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인포그래픽. 담고 있는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쉽게, 가장 가까이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그 형식을 끝 없이 새롭게 시도해야하는 것이 바로 인포그래픽인데요, 하지만 그래프를 이용해 주로 표현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 종종 지루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인포그래픽 포스터를 생각해보셨나요? 다양한 그래픽 요소로 만들어낸 패턴으로 그래픽디자인의 또 다른 방향성을 시도하는 그래픽 디자인 프로젝트인 Pattern Matters는 사람들의 주된 사망 원인, 혈액형, 사용되는 에너지의 유형 등을 주제로 입체 인포그래픽을 만들었습니다. 조각 하나하나 손으로 오리고 붙여 만들어졌습니다. 볼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는 정보란..
공책에는 꼭 직선만 있어야 하나요? 공책,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펼쳤을 때 종이 한 가득 가지런히 그어진 가느다란 선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지 않나요? 그런데 공책은 반드시 나란히 줄지어 있는 선들로만 만들어져야 하는걸까요? 벨기에의 그래픽 디자이너 Marc Thomasset은 이런 생각을 하며 완전히 새로운 노트를 한 권 만들었습니다. 물결 줄무늬부터 미로 형태의 줄무늬까지, Inspiration Pad (영감 노트패드) 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 (이미지출처 | http://www.tmsprl.com/shop.html)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빨~간 쓰레기수거함 벤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중 하나이지요. 차도 많고 사람들도 이리저리 뛰어나디고... 어느 도시들 처럼요. 그런데 이런 복잡한 도시 속에 빨간색 대형 벤치가 자리잡게 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하네요. 이름은 Parkmobile. 한번 같이 만나 볼까요?? 인도 옆 빨간 큰 벤치에 한 남자가 여유롭게 커피와 베이글을 즐기고 있네요.^^ 우선, 그 빨간 의자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어딘가 눈에 익은 모양이지 않나요? 네, 바로 대형 쓰레기수거덤프트럭에 사용되었던 수거함입니다. 수명이 다한 수거함을 예쁘게 변신시켜 도시의 멋진 벤치로 만든 것이죠. 한쪽은 의자로 만들어졌고, 쓰레기를 수거해 담던 공간은 무성한 녹색 식물로 가득 채워 도시속 사람들의 눈과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