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통해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제공

  • 가치와 지속가능성, 안정성을 제공하여 사회혁신 영역의 창의적 인재를 위한 좋은 일터 조성


지난해 5월에 합병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슬로워크와 UFOfactory가 올해 3월 ㈜슬로워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슬로워크의 임의균 대표, UFOfactory의 권오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습니다.


슬로워크의 디자인 역량과 UFOfactory의 테크놀로지 역량이 하나되어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새로운 미션은 ‘창의적이고 영감을 주는 솔루션을 통해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고 이러한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컨설팅, 디자인, 테크놀로지 영역 전반의 역량을 확보한 만큼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조직과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동시에 모두가 재미있게 일하는 매력적인 조직이 되겠다’는 비전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권오현 공동대표 코멘트

“두 조직의 만남을 통해, 사회혁신 영역의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나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존 UFOfactory에서 해오던 자율연봉, 자율휴가제도와 기존 슬로워크에서 해오던 안식월 제도를 통합하고, 두 기업이 모두 진행해온 원격근무도 자유롭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노동시간, 근무형태, 복지 차원에서의 시너지는 물론 건전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임의균 공동대표 코멘트

“그간 사회혁신 영역에서는 규모와 영향력이 큰 조직의 출현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두 조직이 하나가 됨으로써 그 기대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제 슬로워크는 58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전체 인원은 컨설팅 28%, 디자인 40%, 테크놀로지 26%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 강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단편적인 해결책이 아닌,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슬로워크의 다양성과 변화, 자유를 만화 형식으로 표현한 포스터와 함께 새로운 CI도 공개됐습니다. 로고타입 옆에 주황색 원이 더해진 CI는 서로 다른 두 조직의 융합과 시너지를 상징합니다.




새로운 슬로워크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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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에서는 원격근무가 가능합니다. 스티비팀은 그 어느 팀보다 원격근무를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리 약속된 회의에 문제없이 참여하고, 지정된 날짜 안에 스프린트를 완료한다면 어디든 본인의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이 있어 한 달이라는 장기간 원격근무를 발리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이지만 여행이 아닌, 매일 하는 일이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다가올 나의 일. 하루나 이틀 정도 원격근무를 하는 것은 일상이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원격근무를 했던 직원은 거의 없었는데요. 동료들의 우려도 있었고 저 또한 외국에 나가 팀원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업무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장기 원격근무가 꼭 필요했나


우리는 매일 같은 곳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생활을 합니다. 만나는 사람도 거의 항상 같습니다. 고정된 사람들과 밥을 먹고 술을 마십니다.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이 이어지는 뉴스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기 일쑤. 그마저도 모두가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생각을 강요하는 나날이 이어집니다. 어떻게 살고 싶은 건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은 가득했지만, 술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이야기 속에선 어떤 것이 정답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뭘까. 익숙한 곳을 떠나면 해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이런 제게 원격근무는 한 가닥 희망이었습니다. 이것이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발리에서 원격근무를 하게 된 진짜 이유입니다.   



왜 발리인가


발리로 원격근무지를 정하게 된 건 굉장히 즉흥적이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발리로 떠난 블로거들의 생활기를 찾아본 후 “그래, 여기가 내가 떠날 곳이구나!”하고 바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무엇보다 생활비가 한국에서 지내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한 달 동안 발리에서 원격근무를 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서울 종로, 월세 포함한 한 달 생활비 100만 원

발리 한 달 생활비 100만 원


이런 수영장이 있는 호텔에서 묵는데 하루 15,000원이면 충분합니다.


발리로 떠나는 준비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이틀 치 숙소만 예약했고, 심지어 우기라는 말에 다양한 두께의 긴 소매 옷은 어찌나 많이 챙겼는지… 별 필요 없는 물건들과 이렇다 할 준비 없이, 2017년 새해가 되던 때에 모두의 걱정을 뒤로하고 발리로 떠났습니다.   



장기 원격근무를 떠나기 전 고려할 것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슬랙에서 만나요

일단 팀의 일정과 소통에 무리가 없도록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마침 팀에선 업무 진행방식을 새롭게 바꾸었는데요. 필요한 업무가 있을 때마다 일을 요청하던 기존 방식에서 매주 1회 스프린트로 업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변경했습니다.


방법은 이랬습니다. 매주 1회 화요일 오전, JIRA 기록한 스프린트 목록을 통해 지난 업무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새로 필요한 업무는 무엇인지 2-3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일정을 조절했습니다. JIRA를 통해 업무를 세분화하고 일정을 세우니 업무 관리가 수월해졌습니다. 또 매주 전체 팀원들과 업무를 공유하니 장기간 팀원들과 떨어져 있어도 팀 전체 일정을 따라가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JIRA를 활용한 스프린트 보드. 각자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실제 업무는 어떻게 하는가?


발리는 한국보다 한 시간 느립니다. 시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발리 시간으로 9시, 한국 시간으로 10시부터 슬랙을 통해 업무를 공유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 시간 내에는 언제나 연락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슬랙을 대기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해변,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진짜 일을 하는 곳은 어디인가?


전기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노마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루는 아침에 서핑을 하고 바닷가에 앉아 업무를 시작했고, 종일 호텔과 수영장을 오가며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느 곳이건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다면 업무가 가능합니다. 발리에 가서 가장 신경 쓴 것도 인터넷 환경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인터넷이 잘 되는지, 잘 안된다면 휴대폰 데이터로 인터넷을 연결했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로 자리를 옮겨 다녔습니다.



이렇게 발리 생활에 익숙해진 이후엔 오전 7-8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일을 시작하고 점심엔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여행자들 혹은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발리에서의 일과였습니다.



원격근무를 통해 알아낸 다양한 원격 회의 방법: 행아웃, 슬랙콜, 스크린히어로


원격근무를 하기 위한 가장 큰 조건 중 하나가 언제나 팀과 연결고리를 놓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돌아오는 팀 회의가 두 시간가량 이어지는 동안 인터넷 버퍼링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팀원 모두가 접근하기 편한 앱이 어떤 것인지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때 활용한 대표적인 앱 세 가지를 공유합니다.


행아웃

가장 대표적인 화상채팅 앱입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든 초대해 화상, 음성, 텍스트로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를 한다면 누구나 행아웃을 이용할 텐데요. 아쉽게도 세팅을 잘못했는지 상대방 목소리는 들리고, 제 목소리는 전송되지 않아 발리에 있는 동안 행아웃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슬랙콜

슬로워크에서는 기본 메신저로 슬랙(Slac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행아웃이 안 되는 상황에서 “한번 써볼까?”하고 사용해본 슬랙콜은 다른 메신저와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뛰어났습니다. 일단 모두가 슬랙을 사용하고 있어 메신저에서 팀원을 추가해 전화를 걸기만 하면 끝.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랙콜은 7-8명이 모여 슬로워크 블로그 기획회의를 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회의 때마다 슬랙콜 뒤로 들려오는 새소리에 모두 경탄을 금치 못했지요).  



스크린히어로

스크린히어로는 다른 팀 동료에게 추천받은 앱입니다. 팀원들을 초청하면 초청한 사람의 모니터 화면을 바로 옆에서 보듯 원격으로 조정하며 음성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한 번에 마우스를 움직이면 서로 엉키기도 하지만 화면을 공유해 회의할 때 마치 한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듯 회의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격근무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원격근무 이전에 팀 내 업무 공유 프로세스를 견고히 해놓은 덕분에 팀원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팀 전체가 이번 주에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어떤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원격근무를 했지만, 한국에 돌아와 업무에 복귀했을 때도 팀원들과 소통하는데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실제 생활은 이런 업무적인 준비 과정보다 훨씬 대충대충 즉흥적으로 일어났고, 비일상적이고 비논리적인 일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언제 비가 내리고 또 언제 그칠지 모르는 1월의 발리 날씨처럼 말이죠. 두 번째 발리 원격근무 리포트에서는 이런 즉흥적인 발리 생활에 대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일하고, 먹고, 이동하고 잠자기 위해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하는지 다루어보겠습니다.


2편 보기:  발리에서 한 달 동안 원격근무하기_(2)실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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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은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성과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젠더 평등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링 해보세요. :-)

#세계여성의날 #internationalwomensday #beboldforchange



‘여성 인권'. 말의 개념과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사회에서는 그 뜻이나 의미에 관한 공감대조차 잘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직 내에서의 여성 인권은 더욱 그렇습니다. 슬로워크는 다른 기업과 뭐가 좀 다른가? 잘 모르겠습니다. 차별이 없는 회사를 표명하지만, 어느새 회사의 의사결정은 주로 남성 리더들이 하고 있고, 여성 구성원의 출산 및 육아휴직이 생기기 전까지 경력 단절에 관한 고민은 거의 해 본 적도 없습니다.


합병 등 이슈로 많은 변화가 있는 2017년의 슬로워크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현재 어느 지점에 있는지, 어떤 이슈들이 있고 실천지향적으로 노력해볼 만한 부분들은 무엇인지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슬로워크와 UFOfactory는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및 비영리 영역에서 독보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좋은 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슈1. 슬로워크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가요?

최근, 슬로워크의 동종업계라고 볼 수 있는 디자인/테크업계에서 이슈가 된 사건들이 있습니다. 조직 내 성폭력 사건과 이후의 잘못된 대처로 피해자는 일터와 일상, 그리고 생계유지의 의지마저 잃었습니다. 특정 기업의 작업물에 관해 어떤 발언을 한 이후 매장될 뻔한 사회초년생의 경우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벤처 역시 사내에서 일어난 성폭력에 부적절하게 대응하여 공분을 샀습니다.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게 유독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건 우연일까요?


여성을 타겟으로 한 직접적인 폭력이나 폭력의 가능성은 여성에게 가장 큰 위협이며 슬로워크도 예외는 아닙니다. 조직은 이러한 일들을 사전에 철저히 방지하고, 만에 하나 일어나는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슬로워크는 이에 관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이슈2. 슬로워크에도 유리천장이 존재하나요? 어떻게 극복할 건가요?


500대 기업 임원 중 여성 비율 2.3% (OECD, 2014)

1~3급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 4.5% (인사혁신처, 2014)


슬로워크는 어떨까요? 2017년 3월 8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팀리더: 현재 슬로워크는 17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팀은 수평적인 구조로 일하며, 팀마다의 자율성이 대폭 확대되어 있습니다. 팀리더는 이러한 단위의 리더(팀장)를 의미합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비교하기에는 인원 규모와 특성상 차이가 있지만, 위 데이터를 봤을 때 ‘슬로워크에도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지우기는 어렵습니다.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을 경계하고 여성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이슈에 나름의 인식이 있는 조직이어도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나마 낫다’라는 상대적 관점이 아닌, 제로베이스에서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합병하기 전의 UFOfactory에서는 일찍이 경력단절 여성과 유연근무와 원격근무를 조건으로 함께 일한 전례가 있습니다. 이후 임원이 된 구성원인데요, 합병 슬로워크는 여성 이슈에 관해서도 서로에게 적극적으로 배우고 적용할 것입니다.



이슈3. 사내 여성 인권을 이야기하고 실천하는 것이 ‘유별난’ 일인가요?

여성이라면 일반적으로 겪었을 또다른 경험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조직 내에서 성폭력 사례에 문제제기를 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공론화하고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할 때 느껴지는 불편한 시선들. 마치 “남들은 다 ‘고분고분' 잘 지내는데, 왜 쟤만 저렇게 난리야?”라고 말하는 것 같은 시선과 분위기는 글로벌 기업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여기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사내에서 여성 인권 이슈를 다루는 것이 유별난 일인가?


대답 대신 유엔에서 제정한 이니셔티브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슬로워크가 회원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UNGC)가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함께 만든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입니다.


<여성역량강화원칙>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평등이 기업 경쟁력이다

EQUALITY MEANS BUSINESS


1.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기업 리더십을 구축한다.

2. 직장 내에서 여성과 남성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인권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한다.

3. 모든 여성과 남성 근로자에게 보건, 안전, 복지를 보장한다.

4. 여성을 위한 교육과 직업 훈련 및 전문인력 개발을 장려한다.

5.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개발, 공급망 및 마케팅 활용을 실행한다.

6. 지역사회의 이니셔티브와 정책을 통해 양성평등을 추진한다.

7. 양성평등 달성을 위한 과정을 측정하고 공시한다.


1. Establish high-level corporate leadership for gender equality

2. Treat all women and men fairly at work – respect and support human rights and nondiscrimination

3. Ensure the health, safety and well-being of all women and men workers

4. Promote education, training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for women

5. Implement enterprise development, supply chain and marketing practices that empower women

6. Promote equality through community initiatives and advocacy

7. Measure and publicly report on progress to achieve gender equality


직장 내 여성 인권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노력은 유엔과 국제사회에서도 필수적으로 여기는 보편적인 이슈입니다. 차별과 이에 대한 관심이 보편적인데 차별을 해소하는 사내 여성 인권 노력을 유별나다고 바라보는 것 자체가 차별적 시선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슈4. 사내 여성 관련 이슈에 관해 누가 나서야 하나요?

슬로워크의 ‘여성고충위원회’는 2016년 5월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CSO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이 위원회는 아마도 '여성 구성원의 요구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특별히 능동적으로 활동에 나서는 움직임이 없었던 이유로' 목적과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별다른 활동 없이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


‘조직에서 여성의 권리를 어디까지 주장할 것인가. 여성이라면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문제들을 조직이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망설이던 한 구성원은 누군가의 메시지 한 통으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여러분, 이게 일입니다.”


그리고 지난 2월 넷째 주, 슬로워크 슬랙에 그 구성원이 이런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여성고충위원이 주세요]


저는 여성고충위원이 아닙니다. 누군가 믿고 일을 맡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여성고충위원이 되고 위원회를 재정비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저는 도망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슬로워크에 어떤 여성 고충이 있나요?’, ‘여성고충위원회가 생길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네요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성으로서 슬로워크에서 겪는 고충은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슬로워크에 여성고충위원회가 필요한 이유는 구성원 절반이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성고충위원회의 일은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고충을 슬로워크가 당연시하지 않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여성이 도전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를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그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2. 저에게는 든든한 지지자가 있습니다.

저는 순간 주저하고 숨고 싶습니다(지금도요). 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이유는 제게 든든한 지지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지지자는 제게 어떤(외모, 역할) 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성이라면 해야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요리) 자발적 의지와 상관없이 언젠가 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습니다. 내가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 짓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여야 할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여성 구성원이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발언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돼야 합니다. 여성이 주저하는 이유를 함께 알아보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3. 저도 몰라요'

여성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대부분의 사람은 몰라서 나서기가 주저된다고 말합니다. 저도 모릅니다. 여성고충'인지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저에게 쏟아지는 많은 질문에 항상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합니다. ‘명쾌한 말로 당신을 설득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이미 일어나고 있지만 모두가 쉽게 알지 못하는 일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여성고충위원회의 일은 구성원을 이해시키는 일이 아니라 과정을 계획하는 일입니다.


여성고충위원회에 대한 의문이나 오해를 해소하는 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여성고충위원이 되고 싶거나, 되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이유가 있거나, 위원은 아니지만 도움을 주고 싶은 , 여성고충위원회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있는 모두 제게 DM 주세요.


여성고충위원회는 임시 명칭입니다. 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새로운 명칭과 활동 계획을 만들어 공유하겠습니다(참고로 남성도 여성고충위원이 있습니다! 대환영!).



용기있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지 1주일이 지난 3월 2일, 슬로워크 슬랙에 #committee_slowomen이라는 채널이 생겼습니다. 일곱 명의 구성원이 모여서 해결할 이슈를 정리해보고, 위원회 명칭도 정하고, 활동계획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남성도 두 명 있습니다(그중 한 명은 공동대표입니다).


여성의 이슈는 모든 약자에 관한 이슈이기도, 소통에 관한 이슈이기도 합니다. 이 움직임을 응원해주세요. 앞으로도 종종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더불어 슬로워크는 우리가 속한 업계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지지를 표명합니다. 조직과 업계를 넘어 성폭력 없는 사회를 위해 조직으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109주년에, 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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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부터 슬로워크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프로젝트 의뢰 및 상담이 가능해졌습니다. 홈페이지 우측 하단의 말풍선을 클릭하면, 슬로워커와 채팅을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서비스를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업체들이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 간단한 방법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5가지 메시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가 뭔가요?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는 말그대로 ‘채팅'으로 고객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홈페이지에 간단한 소스코드를 삽입하여 설치하면, 웹사이트 방문자와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문의를 전화나 이메일 혹은 게시판으로 받는 것처럼, 간편하게 채팅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거죠. 게다가 고객이 웹사이트의 어느 페이지를 보다가 문의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고객별로 대화내용을 DB화 할 수 있어 맞춤형 응대가 가능합니다.


이를 테면, “제작 단가를 알 수 있나요?”라고 고객이 질문했는데, 해당 고객이 보고서 프로젝트 페이지를 보고 있음이 확인되면 “어떤 프로젝트의 제작 단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묻지 않고, “혹시 보고서 프로젝트의 제작 단가가 궁금하신가요?”하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슬로워크는 고객이 보고 있는 페이지에 따라 맞춤형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편집디자인 관련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편집디자인 견적 의뢰’, 웹사이트 관련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웹사이트 견적 의뢰'와 관련된 안내를 합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부터 웹에이전시, 호텔까지 많은 업체들이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서비스는 인터콤입니다. 2011년 출시 이래로, 이미 전세계의 15,0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인터콤을 통해 수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콤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블로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슬로워크에서도 인터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콤 외에도 간편한 UI와 저렴한 비용 덕분에 스타트업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Groove, 다소 복잡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모바일에서도 웹과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여 대기업에 적합한 Desk, 비용이 저렴하고 한국어로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한 국내 서비스 Channel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채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5가지 방법

이와 같은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는 단순히 고객 문의에 ‘대답'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활용하면 방문이 뜸했던 고객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콤 블로그에 소개된 “5 simple messages to engage your customers” 글을 바탕으로, 채팅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온보딩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정확한 문의 채널을 안내합니다.

웹사이트를 방문한 새로운 고객에게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온보딩(Onboarding) 메시지'입니다.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며,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정확한 문의 채널을 안내합니다. 처음 말풍선 아이콘을 보는 고객들도 당황하지 않고, 간편하게 문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슬로워크는 온보딩 메시지를 통해 문의 가능 시간을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2. 고객의 이용 빈도에 따라 맞춤형 참여 유도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고객의 방문 횟수를 이용하여 참여 유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객이 100번째 메시지를 보냈을 때, “방금 100번째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친구에게도 소개해주시는 것은 어때요?”라고 제안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낫겠죠?


또한,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알릴 때에도 유용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알려주지 않고, 고객의 이용 패턴에 따라 차차 필요한 기능을 안내하면 됩니다. 인터콤에서도 이용빈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기능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분류별로 메시지를 정리할 수 있는 ‘태그' 기능은 신규 사용자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수신 메시지가 20페이지를 넘어갈 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Inside Intercom 5 simple messages to engage your customers


3. 태그 기능을 활용하여 우수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대다수의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에서는 ‘태그'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그 기능을 활용하여 우수 고객에게만 별도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수고객을 선정하고, 해당 고객들의 정보에 “VIP”라는 태그를 설정하여, 우수 고객에게 메일을 보낼 때에는 수신자에 “VIP”라고 적으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 Inside Intercom 5 simple messages to engage your customers


4. 정기적인 피드백 메시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같은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피드백 요청 메시지를 보내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30일, 60일 90일, 180일 단위로 고객에게 ‘이용해보니 어떠신가요?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5. 한동안 방문이 뜸했던 고객을 잃지 않기 위한 유지 메시지

고객이 방문하지 않은 기간 동안 업데이트된 정보 혹은 기능을 안내하며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뭔가 사정이 있으신가보다' 하고 체념하거나, ‘다시 방문해주세요ㅠ'라고 직접적으로 요청하기보다, 고객이 스스로 다시 재방문 하고 싶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쉽고 빠르게 실시간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채팅형 고객지원 서비스. 슬로워크도 점차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프로젝트 의뢰나 상담, 슬로워크에게 궁금한 점은 슬로워크 홈페이지의 채팅을 통해 문의해주세요!


참고자료

Inside Intercom - 5 simple messages to engage your custo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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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는 어떤 글이 가장 인기 있었을까요? 주로 실용적인 정보나 트렌드를 다룬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난 1년간 가장 페이지뷰가 높았던 베스트 글 5를 소개합니다. 특별히 각 콘텐츠 글쓴이의 소감 및 코멘트도 받아두었으니 함께 살펴보세요!



5위. 비디자이너의 얕은 지식 쌓기: 디자인 용어 20


디자이너에게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개념들. 디자이너가 아니면 모릅니다.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기획자, 에디터, 마케터라면 한 번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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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5위라니, 영광입니다! 실제로 디자이너와 작업하면서 ‘커닝(kerning)'이라는, 전혀 모르는 말을 듣고 이 주제를 생각했어요. 많은 분들이 봐주신 걸 보니 ‘내가 모르는 건 다른 사람들도 잘 모를 거다’ 라는 막연한 추측이 맞았던 것 같네요. 비디자이너 여러분 힘내시고요. 앞으로도 디자이너와 즐겁게 신나게 프로답게 협업하시길 바랍니다."

- 오수희, UU팀 에디터



4위. 인쇄 후가공,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친구와 찍던 스티커 사진에 입힌 무광/유광/반짝이 코팅도 ‘후가공’의 일종입니다. 본 적은 있지만 이름은 모르는 후가공, 이 글을 통해 마스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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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금박). 저는 작업하면서 많이 접하는 용어이지만 고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작성했는데요. 디자이너가 아닌 분들 입장에서는 특이한 인쇄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말로만 들어 궁금했던 후가공을 예시 사진으로 직접 이해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인쇄물은 목적과 특성에 맞는 후가공으로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돈값하는 후가공, 적극 이용해봅시다. ^^"

- 김영희, X-O팀 디자이너



3위. 슬랙봇으로 슬랙 200% 활용하기


업무용 메신저로 Slack을 사용하고 있나요? 나의 일을 슬랙봇에게 맡기고 중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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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체면이 서네요. 다른 협업 메신저와 슬랙이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 다양한 슬랙봇이라고 봅니다. 슬랙을 처음 사용할 때부터 여러 봇을 사용해 봤고, 그 경험으로 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여러분이 사용하는 유용한 슬랙봇이 있다면 제보해주세요!”라고 적었는데 아무도 제보를 해주지 않으셔서 약간 마음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 조성도, 스티비 총괄



2위.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플랫 디자인 개론


플랫 디자인은 2012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디자이너들은 플랫 디자인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적절하게 스타일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플랫 디자인의 장단점과 미래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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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광은 원작자인 제니(Janie Kliever)에게 돌립니다. 아무래도 플랫디자인의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기도 하고 마침 구글 머티리얼 디자인이 등장한 것도 글의 인기에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개론'이라는 제목에 낚이신 것 같기도…). 실제 예시로 나오는 장단점과 디자이너들의 실수가 설명을 상당 부분 도우니 놓치지 마세요(잔인한 제니…). 저도 배우는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같이 배워요."

- 최선주, 뭐든지 스튜디오 기획자



1위. 2016 꼭 알아야 할 웹 디자인 트렌드


대망의 1위는! 2016년 꼭 알아야 할 웹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 글입니다. 사용자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트렌드를 따를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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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넘치는 글인데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엔 트렌드라는 것이 작년과 올해가 확연히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흐름에 몸을 맡기고 흐름의 파악을 잃지 않는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분발하여 내년에도 양질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오예슬, 01팀 개발자



한 해 동안 슬로워크 블로그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2017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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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스티비(Stibee)는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정식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스티비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과 어떻게 다를까요?




기존에는 빈 페이지, 발송 완료 등 이미지가 필요한 부분에 이모지와 노란 꿀벌 로고를 활용했는데요, 스티비 정식버전에서는 기존의 노란색에서 벗어나 컬러와 이미지를 변경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바로 empty-state, 즉 사용자가 가입한 이후 아직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빈 페이지’입니다. 이 페이지는 사용자가 가입한 후에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를 안내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안내에 따라 사용자가 정보를 등록하면 더 이상 만날 수 없지만, 짧게 접하는 시간과 반대로 사용자의 이어지는 행동을 어떻게 유도할지 많이 고민해야 하는 페이지입니다.


empty-state에 사용하는 일러스트는 정보가 없음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서로 비슷한 맥락으로 페이지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요구하는 정보가 각각 달라 가장 직관적으로 사용자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것을 덜어냈습니다.

그럼, 최종으로 선택된 시안과 탈락된 시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귀여움 주의)


스티비에 가입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주소록 등록하기’입니다. 최종 확정된 왼쪽 시안은 사람의 실루엣과 인덱스로 주소록의 형태를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주소록을 업로드 했다면 그 다음은 ‘이메일 작성하기’입니다. 최종 선택된 시안은 이메일 콘텐츠 일러스트를 활용한 시안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시안은 ‘벌통이 비어있으니 이메일로 벌통을 채워주길 바라’는 뜻으로 만든 일러스트입니다. 벌통 시안은 이렇게 설명하지 않으면 어떤 뜻을 가진 이미지인지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최종 시안으로 선택될 수 없었습니다.  



다음은 주소록 세부 항목 중, 수신거부한 수신자 목록 페이지의 empty-state 일러스트입니다. 사람, 리스트 이미지를 활용해 봤지만 수신거부한 수신자 목록 페이지 외에도 다양한 목록이 비어있을 때 활용하기 좋아 왼쪽 일러스트를 최종 시안으로 선택했습니다.




주소록에서 사용자를 검색할때 정보가 없는 경우에도 ‘정보 없음’을 일러스트로 보여줍니다. 최종 선택된 시안은 직관적인 이미지로 ‘폴더’와 ‘돋보기’를 사용했습니다. 반면 탈락된 오른쪽 시안은 아무것도 없는 벌집을 돌아다니는 벌 이미지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소개한 이미지는 지금 스티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스티비. 지금 바로 스티비를 나타내는 다양한 일러스트를 만나보세요!








작성: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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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옥상 맥주파티를 통해 두 기업 구성원들이 처음 만났습니다.



디자인솔루션 기업 슬로워크와 IT솔루션 기업 UFOfactory(이하 ‘UFO팩토리')가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슬로워크와 UFO팩토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및 비영리 영역에서 독보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좋은 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합병 법인은 슬로워크 임의균 대표와 UFO팩토리 권오현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됩니다. 임의균 공동대표는 브랜드 경험(BX) 및 디자인솔루션 부문을, 권오현 공동대표는 사용자 경험(UX) 및 IT솔루션 부문을 맡게 됩니다. 두 대표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두 기업은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편, 조직과 사회의 변화를 만들자는 미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와 UFO팩토리가 함께 기술 메커니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용자 경험의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임의균 슬로워크 대표


두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사회적경제 및 비영리 고객의 성장을 도울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합병 법인은 지속가능성 철학을 토대로, 조직 구성원이 안정적이고 자율적이며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권오현 UFO팩토리 대표


“저기 UFO가 보이나요?(권오현 대표)” / “오...(임의균 대표)”


사실 슬로워크와 UFO팩토리의 합병과 같은 디자인 기업과 테크 기업 간의 인수합병 사례가 드문 일은 아닙니다.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 KPCB의 ‘Design in Tech Report 2016’에 따르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42개의 디자인 기업 인수합병이 있었습니다. 그중 50%는 최근 1년 간 이뤄졌고, 상당수가 디자인 기업과 테크 기업의 결합입니다.


슬로워크와 UFO팩토리의 합병은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당분간 양사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요한 소식은 또 다음 기회에 전해드리겠습니다.


두 기업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이루어갈지 기대해 주세요!




슬로워크 소개

2005년에 설립된 슬로워크는 조직과 사회의 변화를 돕는 디자인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모금액 상위 45개 비영리단체 중 50%, 인지도 상위 10개 비영리단체 중 90%에게 디자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우인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 매너> 등 행동을 유도하는 비영리 캠페인에 강점을 보여 왔다. 디자인 에이전시의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stibee.com)를 출시했다.  

www.slowalk.co.kr


UFOfactory 소개

2013년에 설립된 UFOfactory는 사회혁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IT솔루션 기업이다. 100곳 이상의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에게 디지털 플랫폼을 기획⋅개발⋅운영하는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지난 3년 간 <스페이스클라우드>, <열정대학>, <잇다>, <집밥> 등 국내 주요 사회적경제 기업의 온라인 서비스를 린스타트업과 애자일 방법론으로 제작하는 데 강점을 보여 왔다. 사회혁신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와 IT개발자 집단을 조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www.ufofacto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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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슬로워크에서 이면지함 정리를 맡고 있는데요, 이면지 담당으로서 겪는 소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면지함에 양면지가 섞여 있거나 스테이플러를 제거하지 않았거나 용지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는 등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슬로워크의 구성원들은 이면지를 어떻게 쓰고 어떤 불편사항이 있는지, 문제를 찾고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구성원들의 이면지 사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이 저조할 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많은 구성원이 답변해주었습니다. 물론, 익명으로요.



현재 쓰고 있는 프린터는 이면지 출력 여부, 용지 크기에 따라 총 4개의 트레이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A4 이면지는 트레이 5, 새 종이는 트레이 1이며, A3 이면지는 트레이 3, 새 종이는 트레이 2인데요, 구성원들은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대부분 구성원이 A4 이면지 트레이 번호는 알고 있으나, A3 이면지는 모른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이면지를 정리할 때 A4 용지의 비율이 높아 실제로 A3 용지는 어느 정도 쓰는지도 물어봤습니다. 50%가 A3 용지를 쓴다고 답했는데요, 아마 시안 출력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모아찍기는 90%가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매번 사용하는 구성원도 7명이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이면지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물어봤는데요,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용지 방향에 대한 답변이 많았는데요, 컴퓨터마다 설정이 달라서 가로와 세로가 제각각이라 쓸 때마다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 프린트할 면의 방향이 위인지, 아래인지 헷갈린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3가지 해결책을 마련했습니다. 


[문제]
 
용도에 따른 이면지 트레이 번호를 잘 모른다.

[해결] 이면지 트레이 번호와 용지 방향에 대한 안내 스티커를 프린터에 붙인다.




[문제] A4 이면지 인쇄 시 출력 방향이 제각각이다.

[해결] 프로그램에 따라 용지 방향 설정이 다르므로, 인쇄 시 종(세로)방향 설정법을 안내한다. 




[문제]
 이면지함에 양면지나 구겨진 종이, 스테이플러가 제거되지 않는 종이가 섞여 있을 때가 있다.

[해결] 이면지를 넣을 때 주의사항을 좀 더 잘 보이는 곳에 붙인다. 




사실 이면지를 사용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은 것은 사실입니다. 인쇄 트레이를 설정하고, 때론 모아찍기를 위해 레이아웃도 선택해야 하고, 용지 방향도 따로 설정해야 하니까요. 이면지 담당인 저도 무심코 새 종이에 인쇄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심코 뽑은 새 종이를 만드는 데는 머그잔 한 잔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면지 1장을 사용하면 결국 한 잔의 물을 절약한 것과 같은데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이면지 사용으로 물을 아껴보는 건 어떨까요? 



by 펭귄 발자국,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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