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는 작년 2015년부터 대학생 디자인 캠프 slo20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lo20이란 디자인 주니어와 슬로워크 전문가의 만남으로, 디자인 워크숍(1주)와 실무 인턴십(9주)을 통해 디자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하반기 2번의 slo20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2015년 하반기 slo20 웹개발실 디자인 인턴을 진행한 고양이 발자국의 생생후기를 통해 slo20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실무 인턴십 수행 전,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 중인 낙타발자국님과 slo20 고양이 발자국님


slo20은 실무 인턴십을 진행하기 전, 1주간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이 워크숍에서는 실무에서 진행하게 될 디자인 업무 교육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회사 내 커뮤니케이션 방법, 부서 내 프로젝트 진행방법 등 대해 다양한 범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slo20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웹 디자인과 UX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과 같이 진행되는 인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교육을 통해 실무를 함께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지원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이고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Q. slo20 면접 과정은 어땠나요?


A. 저에게는 첫 면접이었고,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으로 들어오신 슬로워커 분들의 회사의 진행 상황과 프로젝트의 진행방향에 대해 자신감 있게 소개해주시는 모습에 꼭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너무 떨렸지만, 최대한 면접자들을 편하게 대해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딱딱하고 형식적인 질문이 아닌 디자인 자체와 인성 질문을 받게 되어 스스로 평소 생각하던 것을 솔직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또한, 면접이 끝난 후에도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Q. slo20 프로그램이 경험과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A. 대학교 4학년 졸업반이라 진로 등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모르는 게 있는지 먼저 물어봐 주시고 그 점에 대해 바로 다시 설명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실무 일을 처음 접하는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실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일을 진행하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실무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초반에는 아쉽다고 느껴졌지만 빠른 해결이 되었던 것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실제로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PC 웹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모바일에 대한 이해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실제 PC/Mobile 작업을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모바일 버전에서의 작업 방식을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모바일 작업 시 가이드라인 잡는 법, 버튼의 크기, 가독성이 높은 폰트의 크기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실제 모바일 작업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제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사소한 팁, 정보들도 항상 공유해주시고 관심 있는 부분을 먼저 물어봐 주시고 그 작업을 함께해나갈 수 있게 배려해주셨습니다. 점심시간 등에 가볍게 조언해주신 부분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slo20이 향후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나요?


A.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인턴이라고 하여도 실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슬로워크는 기간에 비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이번 계기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도 방향성을 잡아나갔습니다. 특히 디자인 전문가분들과 함께 일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slo20 프로그램을 통해 취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너무나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슬로워크 slo20에 대해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인턴이지만 첫 회사생활이였는데 슬로워크만이 가진 자유로운 분위기와 수평적인 구조에서 편하고 따뜻하게 일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호칭입니다. 슬로워크는 직급과 상관없이 ~님으로 서로를 부르는데 인턴인 저도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느낌을 받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회사생활을 앞으로 자신감있게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시작이 `슬로워크` 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후배들,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slo20은 저에게 있어 너무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슬로워크 웹 개발실에서 웹디자인 인턴으로 두 달간 저희에게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주고 간 고양이 발자국님! 슬로워커들도 고양이 발자국님과 함께 일하면서 뭐든지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보고 저희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시 한번 웹개발실에서 slo20을 훌륭하게 마쳐주신 고양이 발자국님께 감사드립니다.



by 양 발자국



* 참고: 2016년 slo20 운영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관련 문의는 recruit@slowalk.co.kr 로 해주세요. 





Posted by slowalk

지난주부터 슬로워크가 진행한 아이덴티티 수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슬로워크 10년, 용하게 살아남았습니다.”에서 지난 10년간 슬로워크가 겪어온 일을 되돌아보며 슬로워크 내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면, 오늘은 슬로워크 외부의 이야기, 슬로워크를 둘러싼 외부 환경을 분석한 과정과 결과를 소개합니다.


① 슬로워크 아이덴티티 수립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Until Now: 슬로워크 10년, 용하게 살아남았습니다. 

③ Right Now 1: 이러다 우리 망하는 거 아냐?

④ Right Now 2: 슬로워크 진단 결과는 '보통 회사'

⑤ Right Now 3: 그 회사가 알고 싶다. 

⑥ Right Now 4: 지금이 던킨도넛 먹을 때인가요?

⑦ From Now on 1: 아이덴티티 수립 과정, 이렇습니다.

⑧ From Now on 2: 슬로워크 아이덴티티를 공개합니다. 


역할 나누기


슬로워크라면 번뜩이는 영감과 직관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야 할 것 같지만, 스스로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기에는 영감과 직관만으로는 무리가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만큼 균형 잡기 어려운 것은 없으니까요.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 대한 외부 환경 분석은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외부 환경 분석을 본격적으로 해보는 건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거시 환경을 분석할 사람, 산업 동향을 분석할 사람, 그리고 이 분석을 돕기 위한 리서치 소스를 정리하여 공유할 사람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모든 위대한 리서치가 시작되는 곳


아래의 단계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1. STEEP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거시 환경을 분석했습니다.

  2. 슬로워크가 속한 디자인 산업(특히 디자인 에이전시 업계)의 동향을 분석했습니다.

  3. 거시 환경 분석과 산업 동향 분석 내용을 종합하여 위협 요인과 기회 요인으로 분류했습니다.

  4. 고객, 협력사 블로그 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슬로워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 STEEP 분석은 기업이 속한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요인(Social), 기술적 요인(Technology), Economic(경제적 요인), Ecology(생태적 요인), Political(정치적 요인) 등의 거시적 요인을 파악하는 분석 방법입니다.

** 온라인 설문은 Google 설문, Typeform 등을 사용하면 무료로 쉽게 온라인 설문을 할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현상부터 슬로워크와 언뜻 상관 없어보이는 트렌드까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히 알고 있는 것부터, 느끼고는 있지만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하던 것까지. 어렴풋이 알던 게 있다면 보다 전문적인 자료를 찾아보고 사실을 확인하고 원인과 배경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다 우리 망하는 거 아냐?"


외부 환경 분석을 하던 슬로워커들 사이에서 나온 말입니다. 변화를  뒤쳐진다는 말은 진부한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분석해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있었고, 슬로워크를 둘러싼 환경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위협 요인 1.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소비 패러다임의 변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과 소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결과물을 만드는 것 자체보다는 결과물을 만드는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디자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개된 프레임워크,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 웹페이지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SquarespaceWeebly, Wix처럼 서비스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술적, 디자인적 지식이 없는 사람도 웹페이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들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디자인 니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웹 에이전시에 의존하던 일들이죠.
슬로워크의 고객들 중에는 규모가 크지 않은 영리회사나 비영리단체도 많습니다. 이런 흐름이 확대되고 슬로워크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규모가 크지 않은 영리회사나 비영리단체 대상의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위협 요인 2. 진격의 인하우스 디자인팀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하우스 디자인팀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5 In-house Creative Services Industry Report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이 아웃소싱보다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팀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조사 기업 중 단 3%만이 인하우스 규모가 축소됐고, 50%는 스몰사이즈, 33%는 미드사이즈, 10%는 라지사이즈의 인하우스 디자인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인하우스 팀에 일을 주는 이유는, 브랜드 이해도(93%), 제품에 대한 과거 지식(80%), 비용절감(79%), 공통된 목표(78%), 스피드(71%), 고퀄리티 디자인(68%) 등 입니다.
인하우스 디자인팀이 커지고  디자인 측면 뿐 아니라 전략/커뮤니케이션 부분까지 그 영향력이  확장되면 디자인 에이전시가 가지고 올 수 있는 프로젝트의 비중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는 갑과 을의 종속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구하는 게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기회 요인 1. 디자인 개념의 변화와 확대: 디자인 융·복합의 시대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디자인의 융·복합이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통적인 수요시장과 구분되는 새로운 수요시장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통적 디자인 산업은 민간 분야 제조/서비스 산업 혁신에 기여하여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유발하는 산업이고 새롭게 확장되는 디자인 산업은 민간 및 공공분야의 문제점을 디자인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 산업입니다.
이런 디자인 개념의 변화와 확대에 따라 디자인의 기능과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디자인 작업의 수요는 낮아질 것입니다. 반대로 창의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작업에서 디자인의 비중과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사업 측면에서는 경쟁해야하는 대상과 영역이 넓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다양하면서도 통합적인 지식과 컨설팅 능력을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고, 디자인 개념의 확장 방향을 적극 수용하고 결과물 중심의 디자인 서비스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을 개발해야 합니다.

기회 요인 2.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확정과 실행

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개발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UN에서 공식 승인되었습니다.
슬로워크는 기존에도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기후,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된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슬로워크의 고객군에 속한 공공기관, 국제개발 비영리단체들에게 SDGs가 중요하고 중점적으로 지향하는 사업 방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SDG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심을 가지고, SDGs와 관련된 다양한 실행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미리 고민해본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SDG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지구의 미래를 위한 17개의 목표, SDGs를 소개합니다."를 읽어보세요.

이 외에도 다양한 위협 요인과 기회 요인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요인을 발견했다기보다는,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실질적인 위협이나 기회로 체감하고 있지 못하던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한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면 변화에 둔감해지기 마련입니다. 모니터 앞에서 느끼는 것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누군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슬로워크 하면 떠오르는 것은?

외부 환경 분석과 함께 진행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고객, 협력사, 블로그 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슬로워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여러분은 슬로워크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 블로그 독자 설문의 자세한 결과가 궁금하시면 “블로그 설문 결과를 공유합니다"를 읽어보세요.


여러분이 어떤 단어를 떠올리셨다면, 아마 이 단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외부에서 바라보는 슬로워크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정형화 되어 있는 듯 합니다. 내부 구성원들의 생각도 비슷하구요. 사실 궁금했던 건 다른 것이었죠.

많은 분들이 슬로워크에 대해 아낌없이 쓴소리를 해주셨습니다.


평소에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만큼 더 달게 받아야 하는 것이 쓴 소리입니다. 그렇기에 칭찬과 격려의 말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다행히 쓴 소리보다 칭찬과 격려의 말이 더 많았습니다.)


번외편: 디자인 업계 전문지 3년 치 몰아보기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국내 대표 디자인 전문지인 월간 디자인과 CA의 3년 치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양이 방대하긴 했지만 국내/외 디자인 업계의 최근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기에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었습니다. (슬로워크는 월간 디자인과 CA의 장기+열혈+정기 구독자입니다.)

#monthlydesign

펭도(@pengdo)님이 게시한 사진님,


정신과 시간의 방에 쌓여있는 월간 디자인과 CA


그 중 몇 가지 내용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저는 디자인을 다양성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중략)... 무엇보다 디자인의 개념적 정의는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디자인의 의미는 절대 현재 상태에 멈춰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은 동사입니다." - 데안 수직
  • "장인들과 교류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물건 만들기에만 가치를 두며 외길인생을 살아온 대부분 자신의 물건에 대해 설명하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다른사람들 앞에서 자기 물건을 설명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인들이 직접 소비자를 상대하며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마츠초에 미츠코
  • "나는 일을 하면 하면 할수록 디자이너가 산파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재료에 예쁘게 모양을 더하는 일은 점점 줄고 서로가 지닌 가치와 재능을 연결해 조화롭게 만드는것이 디자인이다. 즉 연합하고 계획하는것 말이다. 요즘 내가 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서로 협력해야만 이뤄낼수 있는 것이다." -마탈리 크라세
  • "이제 뉴튼의 시대가 아니라 다윈의 시대다" -팀브라운 ideo 대표

 "2013년을 빛낸 디자이너들의 한마디", 월간 디자인, 2013년 12월호

"사람을 매혹시키는 결과물을 만드는 방법을 천착해온 디자이너는 이제 단순히 취직이 잘되고 이직이 원할하며 높은 연봉을 받는 현실적인 영역에만 자신을 가두어선 안 된다. 만약 콘텐츠의 명확한 방향을 정하는 기획력과 실제로 만드는 구현력, 그리고 유통과 피드백 사이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겸비한 디자이너가 출현한다면 동시대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풀루엔서로 진화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펼쳐질것이다."

"디자이너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CA, 2014년 11월호

* 월간 디자인, CA 분석 내용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그래서 뭐?

외부 환경 분석은 그 자체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분석 결과를 근거로 우리를 어떻게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외부 환경 분석을 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인사이트를 접하기도 하고, 여러 트렌드를 관통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기도 하고,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뒤따라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 아직 질문조차 제대로 정의내리지 못한 단계입니다. 여정은 계속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덴티티 공개까지는,




Posted by slowalk



기온이 낮아지면서 왠지 새로운 옷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계절입니다.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도 입을 옷은 없는 기이한 현상을 맞이하곤 하는데요, 그러던 중 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독려하는 독특한 쇼핑백 디자인을 봤습니다. 스웨덴 브랜드 Uniforms for the Dedicated에서 개발하고 DDB Stockholm에서 기획한 The Rag Bag입니다. 하나를 사면, 다른 낡은 하나를 기부하게 만드는 쇼핑백입니다. 반송처나 우편 요금이 미리 처리되어 있어, 기부자가 원활하게 물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살 때마다 오래된 것을 기부한다'는 모토를 가진 Rag Bag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겉면은 흰색, 안쪽 면은 검은색인데요. 이 색상은 '현재'와 '과거'를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구분하도록 사용되었습니다.




구매한 물품을 쇼핑백에서 꺼냅니다.




쇼핑백을 겉면와 안면이 바뀌도록 뒤집습니다. 이 때, 흰색 패키지가 검은색 패키지로 바뀝니다.





오래된 물품(기부품)을 쇼핑백에 담고 스트랩이 안보이도록 입구를 접어 밀봉합니다.






선불 처리된 쇼핑백은 가까운 우편함에 맡겨 배송하면 됩니다.





Rag Bag은 단순히 '기부를 독려하는 쇼핑백'을 넘어 겉면과 안면을 활용한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하나의 새로운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다른 하나의 오래된 물건에 대한 책임이 뒤따른다고 말합니다.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이 쇼핑백이 소비자에게 주어진다면, '기부하라' '재활용 하라'는 말보다 더 간단하게 실질적인 행동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출처: THE RAG_BAG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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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성원의 블로그 글쓰기, 가능할까요? 2010년부터 글을 발행한 슬로워크 블로그는 전 구성원이 참여해 글을 작성합니다. 점점 늘어가는 구성원이 비슷한 결로 글을 쓰기는 쉽지 만은 않은데요, 변하는 구성원의 숫자와 SNS 환경에서 슬로워크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소개합니다.


1. 구성원 증가와 주제 관리

2010년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구성원 5명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블로그에 각자가 저장한 글을 하나씩 발행했는데요, 구성원이 점점 많아지면서 서로의 글 주제와 발행일을 알 수 있게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2012년에 구성원이 많아지면서 블로그 작성 순서를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작성 순서 시트


다음 방법으로 블로그 주제, 작성 순서를 관리합니다.

1. 작성일 기준 약 2주 전, 작성하기 원하는 주제를 블로그 관리자에게 제출합니다.

2. 제출된 블로그 주제를 검토합니다.

3. 관리자가 작성 순서 시트에는 작성완료일, 필명, 제목(주제), 발행일을 써넣습니다.

4. 작성자는 자신의 작성완료일을 확인합니다.

*발행 전 검토를 위해 발행 2일 전을 작성 완료일로 정했습니다.



블로그 작성 가이드 문서


2. 블로그 작성 가이드

슬로워크에 처음 입사하면 블로그 작성 가이드를 공유합니다. 주제선정, 이미지 편집, 제목 짓기, 내용 구성 등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3. 기타 SNS 발행

블로그와 별도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발행 방법을 테스트했습니다.




페이스북 시도 1:

이미지가 많은 글을 카드 이미지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발행했습니다. 기존 발행보다 참여 수가 증가했습니다. 단 이미지만 보고 블로그 링크로 직접 들어가는 유입률은 줄었습니다.





페이스북 시도 2: 

소개 글의 길이, 첨부 이미지 수를 조정했습니다. 글이 긴 경우 첫 문장을 최대한 짧게 하고 단락별 숫자를 붙였을 때 참여 수가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짧은 소개 글의 포스트 참여 수가 조금 더 높았습니다. 


현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짧은 소개글과 여러 이미지를 첨부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시도:

기존 블로그 글의 주제만 소개했던 방법에서 주요 내용을 분할해서 트윗하는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트윗은 3-5개 정도 수를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했는데요, 지금은 3개 이하로 나눠서 트윗합니다.


트위터 분할 발행을 하면서 알게 된 점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도 인기가 있지만, 구체적이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성 트윗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세 가지 트윗은 특별히 반응이 좋았던 정보성 트윗입니다.







4. 어려운 점


바쁜 업무 가운데 블로그 주제를 찾고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외국 디자인 사례, 공익/환경 컨텐츠를 소개하는 블로그가 생겨나면서 주제를 찾는데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사내 메신저를 활용하는 슬랙에 ‘블로그’ 채널을 개설하여 자신이 찾으려는 주제에 대한 의견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리서치 자료를 주제로 재활용해 리스티클 형태로도 작성합니다.


구성원이 더 많아지고,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슬로워크 블로그 운영 모습도 계속 바뀔 것입니다. 블로그 가이드도 조금씩 변하고 있고요. 혹시 모든 구성원이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당신의 조직에 맞는 가이드와 관리 방법을 만들어 보세요.


더 읽기: 슬로워크 블로그가 4살이 되었습니다.

           슬로워크 4주년, 임의균 대표와의 인터뷰.

           슬로워크 블로그 대체 누가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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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같이 탈 사람이 없거나 체력이 여의치 않아 자전거를 못 타는 분도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덴마크에서 시작된 자전거 함께 타기 운동 Cycling without Age를 소개합니다. 설립자 Ole Kassow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자전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되죠. 자전거를 탈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전거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행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렇게 자전거 함께 타기 운동을 시작한 그는 다섯 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1. Generosity : 너그러움

2. Slow Cycling : 자전거 천천히 타기

3. Storytelling : 이야기하기

4. Relationships : 관계

5. Without Age : 나이 구분 없이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는 점이 조금은 특별합니다. 때문에 자전거는 운전자와 탑승자, 두 사람의 관계까지 고려해 제작되었습니다.





1. 거동이 불편한 탑승객을 위해 앞 좌석 높이를 15cm 이하로 유지합니다.

2.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좌석을 앞쪽에 설치하고 간격은 2m 이내를 유지합니다.

3. 500-750W 모터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Cycling without Age의 운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단 신청 전에 안전 설비 및 조정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영상 보기




때로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주기적으로 자전거 여행 코스를 정하고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현재 8월 7일부터 9일까지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말뫼로 떠날 운전자를 모집한다고 하네요.



일방적인 봉사가 아니라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 또는 혼자서 해낼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다면 주변을 둘러보세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사람을 가까운 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출처 : Cycling without Age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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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밀양 송전탑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2, 제3의 밀양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밀양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1주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옥원1리에서는 154kv 송전탑 7기 건설 문제를 두고 한전과 주민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는데요. 송전탑 건설 이유인 '원자력 발전' 그 필요성을 재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밀양에살고싶다_3회_원자력발전_slowalk.pdf



송전탑 건설은 밀양, 청도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규모 원전이 계속 건설되는 한 765kV 송전탑은 제2, 3의 밀양은 생길 것입니다. 다음 회에는 송전탑과 원자력발전소와 얽힌 전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송전탑문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공유와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my765kVOUT) ‘좋아요’를 눌러 계속 업데이트 되는 소식으로 관심을 잃지 말아주세요.


1편 '공권력' 다시보기

2편 '송전탑' 다시보기

밀양에 살고 싶다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전기’ 편도 기대해주세요.



자료출처


고리1호기 수명 연장

1. 고리1호기 2027년까지 연장, "꿈도 꾸지 마시라" 박정희가 만든 고리1호기 박근혜가 문 닫아야 (2014.07)

자료 링크: 녹색당


고리1호기 사고・고장

2. 가동후 130번 멈춘 고리원전, 안전하다? (2014.05.28)

자료 링크: 환경미디어

3. 최근 사고·고장발생현황 (2015.05.08)

자료 링크: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

4. 원자력 사고 등급과 주요 사고 (2011.03.24)

자료 링크: 네이버캐스트


수선 유지 비용

5. [국감]오영식 "원전 수리비, 3년간 2조원 육박" (2013.10.28)

자료 링크: 중앙일보

6. 고비용·비리 백화점 한수원, 이래도 안전한 원전? (2014.09.30)

자료 링크: 프레시안


원전 밀집도 

7. 한국, 원전 밀집도 세계 최고 수준 (2014.08.08)

자료 링크: 인터넷환경일보


대형 원전 사고 시 예상 피해 규모

8. 장하나의원, '한국 원전밀집도 세계 1위, 원전 줄여야’ (2014.08.08) 

자료 링크: 환경미디어

9. 방사는 방재계획 2013: 한국은 준비되지 않았다

자료 링크: 그린피스


사용후 핵연료

10. 사용후핵연료, 2016년부터 포화시작… 중간저장시설 조속히 지어야 (2013.08.23) 

자료 링크: 조선비즈

11. 이 많은 원전 핵폐기물, 어디로 가져갈 텐가 (2013.12.20)

자료 링크: 한겨레


원전 폐쇄비

12. IEA "전세계 노후 원전 폐쇄비용 1천억달러 이상" (2014, 11. 12) 

자료 링크: 연합뉴스

13. 월성·고리 1호기 폐쇄? 돈·규정·기술 아무것도 없다 (2014. 06.24)

자료 링크: 머니투데이


사진출처

이상범, 빈진향 작가 

자료 제공: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디자인

노길우 giru@slowalk.co.kr

강혜진  n@slowalk.co.kr

(댓글로 의견을 주셔도 좋고, 이메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slowalk



여러분의 직장 풍경은 어떻습니까? 온종일 칸막이가 쳐진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진 않나요. 때로는 진정한 휴식과 자유가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이 됩니다. 런던의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펄피셔(Pearlfisher)에는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공공, 민간 전시뿐 아니라 내부 이벤트, 공연, 회담, 쇼, 촬영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펄피셔는 이 전시 공간을 81,000여 개의 흰색 공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직원들은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진정한 휴식은 가장 순수한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놀이는 정서적 물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더욱 일반적인 작업 환경을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카렌 월만(Karen Welman)





이 공간은 1파운드만 내면 모든 방문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비영리 재단 라이트투플레이(Right to Play)에 기부합니다. 라이트투플레이는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놀이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히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회의, 미팅, 브레인스토밍 등 업무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회의 중에 지루해지거나 동료가 재미없는 농담을 했을 땐 공을 던지며 놀기도 하고요. 불편할 수 있는 미팅, 회의 시간이 더욱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출처: Pearlfisher, CNN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제는 슬로워크의 2015년 워크샵을 소개(링크)해드렸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은 예정대로 워크샵 이후에 서로가 어떤 것을 나누고, 무엇이 남았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워크샵이 끝나갈 무렵, 슬로워커는 서로의 장점을 적어주는 롤링페이퍼를 썼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각자의 워크샵북을 한 테이블 위에 두면, 정해진 시간(첫째날이 마무리 되는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안에 자유롭게 몰래 쓰고오는 겁니다.


롤링페이퍼를 작성 중인 '해달 발자국'


조금은 오글거리는 멘트도 허용되는 시간, 슬로워커 한명 한명이 가진 특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작성하는 중에는 다른 구성원들의 메시지를 염탐하는 재미도 한 몫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보여드립니다.


슬로워크에는 알란 릭맨이 있습니다.


다양한 층의 지능을 가진 분들도 있고요.


좋아도 쉽사리 좋다 말할 수 없는 묘한 유머의 소유자도 있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더 나은 슬로워크를 위해 주어진 과제들을 발견해냈는데요. 발견에만 그치면 안되겠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천천히 조금씩 더 나아지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워크샵 후 슬로워크의 회의실 모습입니다. 워크샵에서 논의한 과제 중 회의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에 대한 내용을 곳곳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밖에도 슬로워크 구성원들이 온라인상에서 주고 받은 의견에 대한 아카이빙의 필요성을 느끼는 의견이 많아 이전의 인스턴트형 플랫폼 대신할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장은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도 많지만 이렇게 작은 실천들이 더 나은 슬로워크를 만들어 나갈거라 생각합니다.  


워크샵 당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4개 팀이 격렬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마침내 최대 점수가 걸린 ‘팔씨름’에서 소녀 장사의 활약에 힘입어 2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등 팀 전원에게 조립식 토이 카메라가 증정되었고, 장장 3시간에 걸쳐 조립을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더불어 팔씨름 우승자들은 ‘반차 사용권’, ‘택시 이용권’ 등 개인 상품도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투지를 불태우게 하는 상품 디스플레이

완성된 토이 카메라                        ‘고래 발자국’의 토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2등을 한 3팀에게는 향초 세트가, 나머지 2개 팀에게는 (가장 실용적인) 커피 음료권이 증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워크샵이 종료되었고 이번 블로그 글을 준비하면서 슬로워커에게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어요. 덕분에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분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좋았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도, 슬로워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by 염소 발자국


“즐기며 고민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 서로의 생각을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by 고라니 발자국

       

“무거운 박스 들 때 저 부르면 안돼요.”

by (소녀 장사)고래 발자국


짧은 워크샵이었지만 의미있고 즐겁게 보낸 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슬로워크가 나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를 던져주었고,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려 슬로워커들이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도 슬로워크가 나아가는 길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by 산비둘기, 돼지,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