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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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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미디어를 만드는 사람들 할 말이 많은데 하지 않은 게 아니라 할 데가 없었어요 시작은 소박했습니다. 다섯 명만 와도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2019년을 마무리하던 12월,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이하 언서페)의 세션 중 하나로 '모-두를 위한 미디어'를 준비하며 했던 생각입니다. 지난해 언서페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도시(포용도시)'였어요. 슬로워크가 포용도시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아 처음엔 세션 참가를 망설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세션을 준비하는 콜라보레이터가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리가 열렸는데,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다가 문득 '우리의 이야기는 누가 전해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생각은 곧장 '세상은 정말 모두의 이야기를 잘 전하고 있을까?'하는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라이프매니저는 처음인데요 입사 1주년을 기념하는 라이프매니저의 회고록 안녕하세요. 슬로워크 라이프매니저 혜룡입니다. 제가 슬로워크와 함께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어요. 입사 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일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라이프매니저로 어떤 일을 했고 어려움은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떤 일에 더 집중하면 좋을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죠. 또, 동료들과 인터뷰를 통해 슬로워커가 바라본 라이프매니저는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어요. 이 글은 저 자신을 돌아보는 글이면서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는 글입니다 :D 슬로워크는 가까운 지인을 통해 알고 있던 기업이었어요. 블로그를 통해 슬로워크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접했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슬로워크에서 CP..
슬로워크 법정의무교육, 이렇게 합니다 | ③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교육 우리의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법정의무교육은 올바른 직장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해요.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 퇴직연금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슬로워크에서는 지난해 법정의무교육을 '네이버 파트너 ED'를 통해서 온라인 영상강의로 진행했어요. 다 같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고, 원격근무로 해외에서 일하는 구성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강의 내용은 알찼지만, 같은 내용을 올해에도 들을 순 없었어요. 해당 내용이 구성원에게 잘 와 닿지 않는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올해 법정의무교육은 슬로워크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기획에 특히 신경을 써서 진행했어요. 우리의 법정의무교육 준비 ..
인생 2라운드를 준비하는 50+세대를 위한 사이트 라이나전성기재단의 통합 사이트 ‘전성기닷컴’ 전성기닷컴은 50+세대의 다양한 사회활동과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참여를 지원하는 사이트입니다. 시니어들이 인생 전환기에 맞이하는 새로운 삶을 지지하고,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소셜 임팩트를 확산하고자 합니다. 슬로워크는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이번 사이트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재단의 공식 사이트인 ‘라이나전성기재단’, 교육과 사회 참여가 목적인 ‘전성기 캠퍼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전성기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사이트의 카테고리 구성 전성기닷컴은 매거진, 기부&나눔, 캠퍼스, 라운지 카테고리로 구성됐습니다. ‘매거진’에는 각종 형태와 내용의 콘텐츠를 싣습니다..
수많은 비영리단체 가운데 차별성 드러내기 새로운 아동전문 NGO,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수많은 비영리단체 중에서 새로 태어난 작은 단체, 어떻게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 아동전문 NGO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의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국제개발협력기관에서 일하던 다섯 사람이 2015년에 의기투합하여 만든 아동전문 NGO입니다. 2018년 10월부터 시작된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이슈는 '아직 새롭고 작은 단체가 수많은 비영리단체 중에서 어떻게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였어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을 단순한 도움의 대상이 아닌, 고유의 가치와 자립성을 지닌 존재로 여겨요. 슬로워크는 이러한 기관 특유의 메인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전략적인 차별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미세먼지 안전습관 캠페인 '오늘은 맑음 어때요?' 이웃에게 안부를 묻는 새로운 인사말, '오늘은 맑음 어때요?' 슬로워크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 미세먼지 안전습관 실천 캠페인 '오늘은 맑음 어때요?'는 캠페인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한 프로젝트입니다. 미세먼지는 이제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재난인데요. 우리는 그중에서도 이 재난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에 집중했습니다. 슬로워크는 한국 최대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가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노인이 미세먼지 문제에 이전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일상 속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제적인 해결책을 얻도록 했어요. 캠페인 전략 한국은 OECD 국가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오늘 날씨 어때요?"라고 묻던 우리의 인사는 "오늘 미세먼지 어때요?"로 바뀌고..
저는 그때그때 고기를 편식합니다 지구를 위한 간헐적 편식러, 플렉시테리언을 소개합니다 저는 편식쟁이입니다. 저는 그때그때 동물성 음식을 편식합니다. 이것을 채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많은 분이 생소하게 여기실 거예요. 하지만 이것을 부르는 명칭이 있을 정도로 꽤 많은 사람이 시도하고 있는 채식의 유형이랍니다. 오늘 저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에 관하여 이야기해볼게요. 위의 표는 채식주의자의 유형을 알기 쉽게 정리한 표입니다. 프루테리언(Fruitarian)은 과일, 견과류만 먹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일부 프루테리언들은 정말 동물과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땅에 떨어진 열매만 주워 먹기도 합니다.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는 비건(Vegan)이라고 부르는데, 라틴어 Vegetus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
20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따뜻함, 더 오래 지속되도록 사랑의친구들 웹사이트, 캠페인사이트 구축 프로젝트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1만 시간, 즉 10년 동안 특정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두 배가 더 되는 시간인 20년 동안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푼, 진정한 사랑과 봉사의 전문가가 있습니다. 바로 IMF 외환위기로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1998년, ‘배고픈 어린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창립된 '사랑의친구들' 입니다. 슬로워크 소셜임팩트 사업부에서는 사랑의친구들 웹사이트와 미래를 여는 영어교실 캠페인사이트 구축/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주셨던 이은주 대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프로젝트의 소감을 나눠봤어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