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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을 보는 행위도 기부가 된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하는 것 중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먹는 것, 자는 것, 일하는 것과 함께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있다면 화장실에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일상에서 꼭 해야 할 수밖에 없는 배설행위를 세상을 바꾸는 기부행위와 연결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Who Gives A Crap'은 호주와 미국의 엔지니어와 제품디자이너가 모여 만든 화장지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인 25억 명이 제대로 된 화장실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Who gives a crap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이 부족하고, 공중위생과 하수 시설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배설물이 수로나 식수를 오염시켜 설사와 관련된 질병을 일으키고, 사하라 사막 남단 병원의 50% 이상은 이러한 질병으로 앓는..
전세계 40%를 위한 화장실 전세계 인구의 40%가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수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배설물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물이 오염돼 각종 질병과 전염병이 난무하겠지요. 이와 같은 지역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화장실 디자인이 있어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최근 한 연예인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유비저균에 감염되어 사망했었던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이렇듯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열대 지역은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균·질병 감염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비위생적인 폐기물 처리라고 합니다. 그 많은 지역에 하수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물 없이도 안전하게 배설물을 처리하는 화장실이 개발되었습니다. 1. 물 없이 연료를 만드는 루와트(Loo..
친환경 세제, 집에서 직접 만든다 집안일 중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요? 집 청소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빨래나 설거지야 늘 해야만 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쓸고 닦고 해야 하는 청소는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쓸고 닦고 하다 보면 두통, 재채기, 기침, 허리 통증.. 이런 증세들도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단지 힘든 노동뿐만이 아니라 화학성분의 청소용 세정제도 한 몫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건강과 가계에 도움이 될 만한 친환경 세정제를 집에서 직접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창문용 세정액 식초는 오랫동안 창문용 세정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섞은 후, 분무기에 담아 사용하면 손쉽게 친환경 창문 클리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초의 초산 성분은 얼룩과 손..
가족과 함께 요리하세요! 어린이들을 위한 주방 도구 장난감, Chewp을 소개합니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 Bat Chen Grayevsky가 만든 이 도구들은 단순한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의 바른 식습관과 좋은 영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식습관은 어려서부터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익혀진 행동인데요. 단순하게 편식이나 습관만이 아닌 식사의 규칙성, 과식 여부, 식사 속도, 식사할 때의 자세 또는 습관 등 광범위한 부분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에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녀는 아이들이 가공되지 않은 기본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며 올바른 식습관과 그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아동 친화적인 이 귀여운 주방 도구의 모양은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놀기에 ..
벤치가 되고 싶은 플라스틱병의 여행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하루에 2kg의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그중 35%만이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65%는 재활용되지 못한 채 어딘가에서 버려져 있다는 말일 텐데요, 미국 전체 인구를 생각한다면 매일 재활용되지 못하는 쓰레기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재활용 비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된 쓰레기가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Keep America Beautiful에서는 재밌는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의 목소리를 담은 "I want to be recycled"입니다. 1분 정도의 짧은 영상에는 플라스틱병이 재활용 쓰레기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통을 탈..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배낭 전쟁지역에서의 여행을 꽤나 안전하게 해주는 배낭이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 '라이노 스킨(Rhino Skin)'입니다. '전쟁지역을 왜 여행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굳이 여행이라기 보단 그곳에 방문을 했을 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과 같은 방탄 배낭이 나온 것인데요,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거나 전쟁지역 파견과 같은 상황에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지역에서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설명해주는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왜 이 '라이노 스킨'이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이스라엘에서 발사된 로켓과 박격포 포탄의 수는 12,8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일같이 세 곳이 공격당했고, 발생한 사상자수는 2006 부상 ..
흡연의 끝은 좀비? 'Tobacco Body'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이 흡연자여서 괴로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금연을 시도해 보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까지 피해를 미치는 담배. 담배의 해로움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오래전부터 금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이어져 왔지만, 웬만한 타이름으로는 흡연자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보다 새로운 금연 캠페인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Tobacco Body' 캠페인 입니다. '핀란드 암 협회(The Cancer Society of Finland)'와 '358 에이전시(agency 358)'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Tabacco Body'는 인터렉티브 웹 사이트로 젊은층을 겨냥하여..
음식쓰레기를 선물하세요! 더운여름철 길거리에서 악취를 풍기는 음식쓰레기 더미는 모두에게 불쾌하고 피하고 싶은 존재일 것입니다. 그 순간 음식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외면하지 않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ello Compost는 이렇게 사람들이 꺼리는 음식쓰레기를 예쁜 가방에 담아 신선한 농산물과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가방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음식쓰레기를 담은 가방은 음식쓰레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밝은 컬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재료는 버려진천 혹은 포대, 가위, 실, 바늘, 끈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방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