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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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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DOS DE LA TIERRA>쓰레기속 희망의 소리 오늘은 여러분께 파라과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구의 소리 (SONIDOS DE LA TIERRA)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할까 합니다.2002년 Luis Szaran라는 자휘자는 파라과이 아손시온의 쓰레기더미 속 아이들을 위한 음악학교를 열었습니다. 그것이 지구의소리 프로젝트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헨델과 같은 고전 음악을 가르쳤습니다.사회적 폭력과 노동력 착취에 시달렸던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갖고, 음악을 통해 자신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지구의소리 프로젝트는 파라과이 전역에 약 120개의 단체와 지사를 설립했고, 음악교육을 받지 못하는 약 3.000명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구..
브루클린의 커피 마시는 서점 요즘같이 덥고 비가 오는 날에는 다들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사람들 북적이는 커피전문점, 영화관이나 백화점 아니면 대형 서점에 가시나요? 우리 동네에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멋진 장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Bushwick에 새로 생긴 서점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Bushwick 에는 우리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곳입니다. 쉽게 좋은 먹을거리를 살 수 있고 좋은 레스토랑과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중요한 한곳이 빠져있습니다. 그건 바로 서점입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그곳 사람들은 서점을 가려면 기차를 타고 Bedford에 가야 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여기 그 문제를 해결해준 고마운 서점이 있는데요. 바로 Molasses 서점입니다. Molasses 서점은 ..
나무에 글을 쓰다 여러분은 종이에 글을 쓸 때 나무를 떠올린 적이 있나요? 말로만 종이가 나무로 만들어진다고 들어왔고, 흔히 쓰는 종이 색들 또한 워낙 하얘서 사실 나무를 떠올리기엔 쉽지 않죠. 그러나 A4 용지 4박스(10,000장)에는 30년 생 원목 한 그루가 희생되고, 우리나라 전국민이 하루에 A4 용지를 한 장씩만 덜 써도 하루에 약 4,8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슬로워크의 2010년도 프로젝트, save the paper 이렇듯 우리는 주변의 당연한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물만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감성적으로 접근한 디자인이 있습니다. Tale Design의 Woodpecker Note 입니다^^ 어떻게보면 실..
스웨덴의 교실 벽이 없는 학교!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부분의 서울 시내 초등학교들이 개학을 합니다. 다시 각자의 학교로, 교실로 돌아 갈텐데 보통의 전형적인 학교 교실의 모습은 어떤가요? 줄을 맞춰 놓여있는 책상들과 의자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이 모습들은 아이들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교실의 가구들을 다시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제안을 하는데요, 다른 시스템을 적용한 스웨덴의 학교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Vittra(비트라)라는 대안학교는 스웨덴에 30곳이 있으며 이곳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교실 벽을 과감히 제외 시켰습니다. 가장 최근에 Telefonplan이라는 지역에 Vittra school이 지어졌는데 Rosan Bosch라는 ..
미술관이 살아있다! QR코드로 감상하는 미술작품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유익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루한" 장소라는 느낌이 함께 들기도 합니다. 흔히 아이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싫어하는 이유도 이러한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일텐데요. 이러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림에 대한 배경지식과 그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모른 채 감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지식을 다 습득하고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간단한 기술을 이용해서 관람자의 지루함을 흥미로움으로 바꾼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의 크라코프라는 도시에 있는 국립미술관입니다. 크라코프는 폴란드의 유서깊은 도시인데요. 특히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The world park, 센트럴파크와 미디어의 만남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센트럴 파크 라는 유명한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진행했던 "The world park"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마그마라는 회사에서 센트럴 파크에 더욱 젊고 다양한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계획한 프로젝트인데요. 공원과 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주었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집에서 인터넷과 각종 디지털 기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젊은 세대의 특징을 파악하고 공원에 접목시킵니다. '더 월드 파크' 프로젝트는 센트럴 파크를 좀 더 현대적이고 재미있는 공원으로 탈바꿈 시키고, 그러한 변신을 통해 지역주민 뿐..
I am Kenyan, 사진으로 평화로운 선거를 꿈꾸다! 2007년 12월 케냐는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꿈꾸었던 빈민가의 사람들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적극 참여하였지만, 선거과정 중에 개표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기존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부정선거라는 오명이 씌워졌지요. 이 때문에 케냐는 부족 간의 내부 폭동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끔찍했던 폭동이 가라앉은 후,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부족 간의 분열은 케냐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013년, 케냐는 다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케냐 국민들은 또 다시 분열과 갈등으로 불안정해질 케냐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선거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다행히도 이러한 국민들의 바램이 작은 사진을 통..
미운 사람에게는 씨앗폭탄을 던지세요~ 옛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일을 위해 미운 사람에게도 정을 베푼다는 뜻일 텐데요, 영국에는 이 속담을 실제로 실천해볼 수 있는 재밌는 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소개해 드릴 상품은 던지면 터지지 않고 꽃이 피는 seedbom입니다. 위 사진처럼 seedbom의 외관은 수류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용물은 수류탄과는 전혀 다릅니다. 수류탄과 달리 seedbom은 유기퇴비 및 비료, 야자 껍질이 혼합된 양분과 꽃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물과 공간만 있다면 꽃을 피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포장재 또한 달걀 상자에 쓰이는 재질을 재활용한 것으로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포장에 사용되는 잉크도 야채잉크라서 환경에 전혀 해가 ..